스페인 몬세라트의 바위산에 위치한 몬세라트 수도원(2022.12.27)

2023. 1. 28. 09:15나의 이야기

 

Pont de l'aeri(퐁 드 라에리 다리)

 

 

몬세라트 산은 가우디가 사그리다 파밀리아를 건축하기에 앞서

영감을 받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타르나 사람들에게 이곳은 종교적 터전이며 그들이 믿고 있는

종교적 신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몬세라트 산은 바르셀로나에서 1시간 조금 넘게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발 1,229m의

바위산으로 산속에는 기암괴석으로 둘러 쌓인 신비한 수도원이 있습니다.

 

지질학적으로 몬세라트의 산은 원래 호수의 밑바닥이었으나  지각의 변동으로

융기하면서 높아진 산들이 길게 6km에 걸쳐 생겨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몬세라트란 이름은 카탈루니아어로 "톱니 모양의 산"

이라는 의미를 지녔다고 합니다.  

 

  6만여 개의 해저 융기로 이루어진 바위산 중턱에는 아서 왕의 성배 전설에 등장하는

베네딕트의 "산타마리아 몬세라트 수도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11세기에 세워진 몬세라트수도원은 매년 300만 명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이며

예루살렘,로마, 산티아고와 함께 세계 4대 기독교 성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더 로브레가트( El Llobregat) 강 하류 전경)

 

 

 더 로브레가트( El Llobregat) 강 상류 전경)

 

 

몬세라트 케이블카(Aeri de Montserrat)

 

 

케이블카를 타려고 줄지어선 여행객들

 

 

몬세라트 케이블카 상부역 전경(Montserrat Cable Car Upper Station)

 

 

 푸니쿨라 (급경사 산악열차역 )

 

 

좌측의 건물은 몬세라트 관광안내소(Montserrat Tourist Office)이고 우측 건물은

우체국(Oficina de Correos) 우측 상단의 건물은 식료품점이 있는 건물입니다.

 

 

몬세라트  수도원 출입문

 

 

산타 조지 조각상

 

산타마리아 광장 한쪽 벽면에 위치한 미술관 옆에 성 가족 성당 서쪽 파사드인 ‘예술의 수난’을

설계한 가우디의 제자 수비락스에 의해 조각된 ‘산타 조지’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얼굴의 음각을 조각해 어느 방향에서 보던 눈동자와 마주치게 된다고 합니다.

 

 

몬세라트 수도원(Monestir de Montserrat) 전경

9세기에 처음 알려진 수도원은 이후 증개축되었지만 1811년 프랑스 나폴레옹의 군대에 의해

상당한 부분이 파손되었고 수도사들도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그 후 19세기 중반에 들어와서야 다시 재건에 들어가고 수도사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20세기 초에

들어와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고, 지금은 베네딕토 수도회의 수도원으로 약 80여 명의 수도사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곳 수도원에서 가장 중요한 바실리카 대성당에서는 13세기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소년 성가대이자

세계 3대 소년 합창단으로 손꼽히는 ‘에스콜라니아’와 카탈루냐의 성인인 ‘검은 성모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성당 정면의 파사드는 네오-르네상스 양식으로 예수님과 12제자를 조각해 놓았는데 원래는

은으로 세공된 파사드였지만 1900년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재건되었습니다.

 

성당 내부는 카탈루냐 화가들이 그린 그림들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에스콜라니아의

공연이 없는 토요일에는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 신부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개관 시간


11~3월 : 07:30~17:30 / 4~10월 : 07:30~20:00


성가대 공연 : 평일 13:00, 18:45 / 일요일 11:00, 18:45 / 토요일 공연 없음

 

 

수도원 뒤로 보이는 몬세라트산의 기암들 

 

 

수도원은 기암들 사이 협곡에 만들어져 있었던 까닭에 하부에서는 이곳이 잘 보이지 않는

험준한 산악지대였던지라 11세기 경에 이곳으로 피신한 스페인 귀족이 은신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 같아 보였습니다. 

 

 

Sepulcre de Joan II de Ribagorça와 Sepulcre de Bernat II de Vilamarí

(Ribagorça의 Joan II의 무덤과 Vilamarí의 Bernat II의 무덤)

 

※리바고르사의 호안 2세는 카탈류나 왕가의 왕자  

 

몬세라트 수도원은 원래 스페인 귀족의 은신처로 사용되어 오다가 11세기에 올리바 수도원장이 이곳에

작은 수도원을 세웠고 나폴레옹 때 파괴되었던 것을 20세기에 다시 건축한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80여 명의 베네딕토회 수사들이 몬세라트 수도원을 찾는

순례자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Basílica de Montserrat

 

 

예수와 12 제자상으로 12제자 모두는 세상을 떠날 때에

살해당한 무기들을 손에 들고 서있습니다.

 

 

 

성당 앞 바닥의 중앙 원심에 들어가 손을 들고 12제자를 향해 기도를 올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원심의 중앙에는 손을 들고 사진을 찍으려는 여행객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라고 합니다만

저는 기독교인이 아니다 보니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수도원도 이제는 참 많이 세속화되었다는 생각 밖에는..... ㅎ

 

 

몬세라트 수도원 대성당 앞에서

 

 

검은 성모상은 본당 제단 후면의 2층의 별도 공간에 모셔져 있는데 중앙 뒷면에

보이는 열린 공간에 검은 성모상을 보고 있는 신도들의 모습이 바라다 보입니다.

 

 

La Moreneta(검은 성모상 전경 ※ 참고 자료)

 

 

검은 성모상을 보려고 줄지어선 신도들

 

 

파이프 오르간

 

 

성당의 천장

 

 

대성당 제단 앞에서

 

 

검은 성모상

 

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성모상은 특이하게도 검은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치유의 능력이

있다고 전해지는 카탈루냐의 수호성인입니다.

 

성 루카에 의해 만들어지고 50년 성 베드로에 의해

몬세라트로 옮겨져 왔다고 합니다.

 

아랍인들에게 강탈당하거나 파괴될 것을 우려해 동굴 안에 숨겨 두었는데, 880년 목동들에게

밝은 빛과 함께 천상의 음악이 들려 빛이 있는 쪽을 따라가니 동굴 안에 이 검은 성모상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목동들은 너무 놀라 이 사실을 가까운 곳에 거주하던 만레사 주교에게 알렸고 주교가

검은 성모상을 옮기려 하자 꼼짝도 하지 않자, 성모상이 있어야 할 곳은 이 자리인 것

같다며, 이곳에 작은 성당을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고학자들이 조사한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에 따르면

12세기에 만들어진 조각상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몬세라트 수도원 바실리카 대성당 제단 뒤편 2층에 자리하고 있는 검은 성모상은 유리로 보호되고

있지만 오른손에 들고 있는 공은 오픈되어 있어 이곳을 만지고 기도하거나 소원을 비는 관광객들로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하부 주차장으로 내려가기 위해 줄 선 케이블카 승객들 

 

겨울철  우기로 인하여 더 로브레가트( El Llobregat) 강물은 흙탕물로 변해 흐르는.....

 

몬세라트 수도원 투어를 마치고 이동한 바르셀로나 교외의

레스토랑 근처 그라피디를 배경으로

 

※ 이제 이곳에서 가우디의 걸작인 바르셀로나의 구엘공원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