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그라나다에서 발렌시아를 거쳐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장거리 여정(2022.12.26~12.27)

2023. 1. 27. 11:25나의 이야기

 

휴게소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여행객

 

그라나다에서 발렌시아로 향하던 중 잠시 휴게를 위하여 들린 휴게소에서 캠핑카로 여행을

다니다가 휴게소에서 침구를 사이클에 내다 널고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유럽 여행객을

만났는데 참 낙천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럽 여러 곳을 다니다보면 은퇴한 시니어 여행객들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 이분도 은퇴한 후

제 짐작에 캠핑카로 유럽을 여행 중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게 엄지 손가락을 들어

웃음을 보내더군요.

 

언어는 잘 안통해도 이심전심이란 생각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제게 자랑스러운 표정을 보내는

이 여행객을 보곤 삶이란 게 어떤 게 정답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유가 있다면 이런 방법으로 생겐조약에

가입한 유럽을 집 안마당 마냥 마음 편하게 돌아다니면서 살아가는 이들이 내심은 부러웠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갇힌 공간의 좁은 땅덩어리에 살면서 해외로 나갈 때마다

여권을 챙겨 비싼 돈내고 비행기를 타야만 해외여행이 가능하다 보니.....ㅜㅜ 

  

 

오전에 그라나라 투어를 마치고 발렌시아 호텔까지 5시간 30여분을 가야만 하는 여정인지라

가는 중간에 버스 기사님의 안전 운전(도로교통법)을 위한 휴식 때문에 들린 휴게소로 이곳

스페인의 고속도로 휴계소 시설은 우리나라 휴게소 시설보다는 참 열악합니다.

 

휴게소 시설로는 슈퍼 1개와 레스토랑 1개, 그리고 주유소가 전부이다 보니...... 

 

 

그라나다에서 발렌시아로 가는 고속도로는 지중해 연안을 거슬러 북쪽으로 올라가는

관계로 조금 떨어진 곳에는 바다가 바라다 보였습니다. 

 

 

왕복 4 차선 고속도로 육교 전경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발렌시아로 향하면서 바라다보는 차창밖의 풍경

 

 

발렌시아의 시가지 전경

 

 

스페인의 3의 도시답게 제법 도시 규모가 커 보이는 발렌시아

 

 

발렌시아 외곽의  MAS CAMARENA  HOTEL(4성급) 전경

 

 

프런트 전경

 

 

 

숙소 전경

 

발렌시아(Valencia)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스페인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발렌시아주의 주도입니다.

 

유럽에서도 고딕 양식의 건물들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도시이지만 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그늘에 가려져 있다가 발렌시아 출신의 건축가 산티아노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가

설계한 대규모의 미래형 예술 과학 단지가 들어서면서 과거, 현재, 미래를 복합적으로 만날 수

있는 관광 산업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광활한 농경지에서 지중해의 바람을 맞으며 재배된 오렌지와 올리브가 유명한 무역도시로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식인 파에야가 처음 만들어진 도시로, 원조 파에야의 맛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매년 3월에 열리는 스페인의 3대 축제 중 하나인 불 축제, ‘라스 파야스(Las Fallas)’도

발렌시아를 대표하는 대규모 행사라고 합니다.

 

스페인의 도시. 투리아 강어귀 지중해 연안에 있으며 고대 로마의 정착지였으며

로마의 수비대 주둔지로 발전했습니다.

 

1021년 무어족 지배지역 발렌시아 왕국의 수도가 되었으며

1479년에는 카스티야 왕국에 병합되었습니다.

 

스페인 내란 기간에는 왕당파의 중심지로 100의 종탑도시라고 불려 왔는데,

가장 뛰어난 종탑은 고딕 양식의 미겔레테 탑, 바로크 양식의 산타카탈리나 탑입니다.

 

엘그라오 항에서는 농산물, 가구, 광택 타일 및 도자기,

부채, 섬유, 금속제품 등이 수출됩니다.

발렌시아의 가장 중요한 성당은 구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주교좌 대성당(라세오)으로 13세기에 짓기 시작해  1482년에 완공된 이 성당은 여러 가지 양식을 대표하며(3개의 출입구가 각각 로마네스크·바로크·고딕 양식으로 되어 있음), 고야의 대형 종교화 2점을 포함해 많은 예술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시의 중요한 건물로는 화려한 후기 고딕 양식(15세기)의 론하데라세다(견직물 거래소), 발렌시아 왕국의 의회가 있던 건물로 15세기 때의 안마당과 조립식 방들로 이루어진 팔라시오데라디푸타시온, 중요한 고문서보관실과 시립역사박물관이 있는 현대식 시청 청사인 예운타미엔토, 18세기의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후스티 시아 궁전 등이 있습니다.

 

발렌시아는 방벽으로 둘러싸인 도시였으나 19세기에 그 방벽이 철거되었고 성문들 중 2개만이 지금까지 남아 있으며 무어족이 세운 건물 유적으로는 현재 고생물박물관이 있는 알 무딘(공설 곡물창고)과 알미란테 온천장(13세기)이 있습니다.

 

발렌시아는 이번 여행에서는 아쉽게도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여정에 외곽에서 잠만 자고 지나치는 도시이지만 사실 인구가 100만에 가까운 도시이다 보니 사실 볼거리가 많은 항구 도시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이른 새벽부터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성 투어에 나서 많이 걸었고 또 장시간 버스로 이동하느라 지쳐 호텔 근처 가까운 까르프 마켓에 가서 귀국에 필요한 먹거리들을 챙기고 휴식을 취합니다. 

 

 

2022.12.27  이른 새벽에 일어나 발렌시아에서 바르셀로나로 향하면서

바라다보는 산 위 차창 밖 성채 전경

 

 

휴게소 육교 전경

 

 

※ 이곳에서  바르셀로나 근교에 있는 몬세라트 수도원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