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4. 21:52ㆍ나의 이야기
단산 오름(바굼지 오름)에 곱게 핀 찔레꽃
일주일간의 휴가를 얻어 제주도에서 삼 개월 살이를 하고 있는 나의 숙소로 놀러 온
여동생 내외와 조금 늦은 새벽에 단산오름으로 향했습니다.
전날 여동생 내외가 제주로 오던 여정이 조금 고되었던지 단산 오름 정상에서 일출을 맞으려던
내 계획은 단산오름으로 향하던 도로변에서 일출을 맞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주를 자주 여행왔다고하는 여동생 내외이지만 골프여행이거나 단체 여행이 대다수였던지라
수박 겉핱기식 제주 여행을 한 것 같아 이들 내외에게 참다운 제주의 속살을 보여주고 싶었던지라
조금은 무리를 해서라도 오름의 깊은 맛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런 탓에 숙소 근처에 있는 오름 중에서도 조망권이 아주 뛰어 난 단산(바굼지) 오름은 일출과 일몰이
멋진 오름이기에 여러 번을 올라갔던 오름중 하나였지만 이번 여동생 내외의 여행코스 선택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이 단산(바굼지)오름에 대하여서는 제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었기에 오늘은 이곳의
인생 스폿 사진 장소 위주로만 사진들을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모슬봉 전경
단산(바굼지) 오름 7부 능선의 쫄대 숲
산방산 전경
단산(簞山)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높이 158m의 오름으로
거대한 박쥐(바굼지·바구미)가 날개를 편 모습 같고, 또는 대바구니 모양을 연상한다고
하여 ‘굼지오름’, ‘바 곰지 오름’ 또는 ‘바굼지 오름’이라고 부릅니다.
단산은 사계리에 있는 오름으로 대정읍 인성리와 사계리를 연결하는 농로가 단산 서남쪽을 따라가며 금산과의 경계부인 산 중턱을 지나고 있으며, 단산의 서쪽 절 옆으로 난 길을 따라가거나, 대정향교 옆으로도 오를 수 있습니다.
오름의 노두는 오랜 세월 풍식을 받아 골격만 남아 있으며 바위 봉우리가 중첩된 북사면은 수직의 벼랑을 이루고 있으며, 남사면은 다소 가파른 풀밭에 소나무와 보리수나무가 있습니다.
서사면에는 단산사(壇山寺)가 있고, 남동쪽 기슭에는 유형문화재 제4호인 대정향교와 제주 교수 아카데미가 있습니다.
향교 서쪽 길가에는 산기슭 바위틈에서 흘러나온 '석천(石泉)‘이라는 샘(새미 물)이 있습니다.
단산은 최근 추사 유배길 1코스(집념의 길)에 포함되어 탐방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안덕 쪽 전경
줌으로 당겨 본 형제섬
송악산 전경
줌으로 당겨 본 가파도와 마라도
대정 향교 앞의 마누라 밭에서 수확에 열중인 동남아 인부들
사계항의 해녀상
사계항에서 바라다본 산방산
사계항 등대
송악산
형제섬
고르바초프 부인 라이사 여사와 해녀상
사계항 근처의 맛집인 만미 식당에서 옥돔구이(착한 가격:10,000원)와
전복해물탕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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