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6. 17:51ㆍ나의 이야기
장자도항에서 바라다본 대장도의 대장봉 전경
장자도 전경
장자도-관리도-방축도-명도-말도를 오가는 여객선 전경
일기예보상으로는 오늘 날씨가 맑다고 하였지만 이른 새벽 차창밖으로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다 보며 장자항 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가랑비를 맞으며 방축도로 향하는 선표를
예매할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방축도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라고는 오후 2시 20분까지 인지라 배가 들어가는 시간을
제외하면 3시간밖에 안되는지라 조금은 바삐 서둘러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이른 아침 시간대에 출발을 하고 오후 늦은 시간대에 나오는 운항시간이
절실해 보였는데 무슨 연유에선지 배시간이 아주 불편합니다.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라서 배의 접안이 어려워서 그런것인지.....ㅜㅜ
고군산군도의 제일 좋은 조망권을 지닌 대장봉 전경
방축도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관리도(串里島) 전경
군산에서 서쪽으로 38㎞ 지점에 있으며 면적은 4.65㎢이고,
해안선 길이는 7.3㎞입니다.
꽂리’와 ‘꽂지’의 한자표기로 훈으로 읽지 않고 음으로
나타내어 관지도(串芝島)라고도 합니다.
현지에서는 ‘곶리도’ 또는 ‘꽂지도’라 하며 곶리도(串里島)는 본래 전라남도 지도군 고 군산면에
속하였는데, 지형이 곶으로 되어 있으므로 고지, 꼬지, 꼬치, 고지 섬, 꽂리 등으로 불리었습니다.
또는 본래 섬의 이름이 ‘꽂지 섬’이라 하였는데 이는 무관의 고장으로 적을 무찌르기 위한
수많은 장군들이 활을 쏘아 적의 몸에 화살을 꽂아 댄다 하여 꽂지 섬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장자도와 선유도를 연결하는 선유교 전경
여객선에서 바라다본 방축도와 광대도를 이어주는 인도교와 독립문바위
방축도항은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에 위치한 어항입니다.
방축도(防築島)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섬으로 군산시청에서
남서쪽으로 약 40km 떨어져 있습니다.
이 섬을 중심으로 횡경도·소 횡경도·명도·말도 등의 섬이 동서방향으로 줄지어 있으며
섬의 전체적인 모양도 동서로 기다랗습니다.
고군산군도의 서북단에 있어서 방파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하여 방축도라 부릅니다.
최고 지점의 높이는 북쪽에 솟은 126m이며, 북서 사면은 급경사이고,
남동 사면은 비교적 완경사로 농경지와 취락이 분포합니다.
기후는 한서의 차가 심하고 주민은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합니다.
농산물로는 쌀·콩·고구마·무 등이 소량 생산되며 연근해에서는 멸치가 많이 잡히며,
전복·해삼·김 등의 양식이 활발합니다.
취락은 주로 남동쪽 저지대에 분포합니다.
유적으로 남방식 고인돌군과 조개무지가 있으며 동서방향의 능선을 따라 소로가 나
있으며 장자도항에서 평일 1일 2회, 주말 3회 정기여객선이 운항되고 있습니다.
면적 2.17㎢, 해안선 길이 6.5km, 인구 151(2015).
* 방축도의 유래 *
고군산군도의 북서쪽에 있어 방파제 구실을 한다 하여 방축도라 부르는 섬으로 통일신라시대
장보고가 해상권을 장악하고 청해진을 설치할 무렵 당나라 상인들이 표류되어 떠다니다가
이곳에 도착하여 살게 된 때부터 사람들이 살았을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독립문바위로 향하는 테크 길도 여름 내내 자란 잡풀로 걷기에도 힘드니
방축도의 야산 등로는 걷지 않아도 짐작이 갈 수밖에는.....
방축도 교육회관 전경
뒷장불 전망대 전경
시간이 여유롭다면 이런 곳도 천천히 돌아보며 가겠지만 일단 방축도의 제일 명소인
독립문바위가 있는 해변까지는 돌아본 후 나오다가 시간을 보아 들려야겠습니다.
주어진 3시간 안에 방축도란 섬을 돌아본다는 게 무리이다 보니....ㅜㅜ
테크 등로의 잡풀 정리와 테크 길을 보수 공사하는 전경
아마도 방축도와 말도를 이어주는 트레킹로를 정비하는 모양 같아 보였는데 올해 8월 말에
그중 제1 구간인 방축도와 광대도 구간이 먼저 준공되어 개방을 했다더니 그마저도
늦게서야 등로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등로에서 바라다 보이는 고군산군도의 대장봉
일부구간은 잡풀베기와 낙엽 청소가 되어 있었지만 일부 테크길 구간은
정리가 덜되어 조금은 습기를 머금은 탓에 미끄럽습니다.
독립문 바위로 향하는 오기 표지판(아르바이트할 수 있음 ※ 주의)
하단부에는 정자각이 있고 통로는 막혀 있음(비박 최적지)
독립문 바위로 내려가는 테크 계단 길
이곳에서 공사 중이란 표지판의 금줄을 지나치면 광대도로 향하는 출렁다리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으나 광대도와 명도, 말도등 섬 구간 전체가 인도교로 연결이 된다면 모르지만 정상부에
올라간다할지라도 잡풀과 수목에 가려 큰 볼거리는 없는 탓에.....ㅎ
오래전에 만들어진 토굴이 여러 개 보였는데 제 짐작엔 이곳에서 잡은
젓갈을 삭히던 동굴 같아 보였습니다.
고군산군도 방축도와 무인섬인 광대도를 연결해 주는 총길이 83m의 출렁다리 전경
독립문 바위 전경
방축도 남서쪽에 위치한 독립문바위
독립문 바위를 배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는 산우회 회원들
오늘은 이곳 방축도의 제일 명소인 이곳만 돌아보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에서 광대도를 이어주는 출렁다리인 인도교도 바라다 보이니.....ㅜㅜ
어차피 어디서든 점심은 먹어야 할 판인데 이런 너럭바위 경치 좋은 곳을 내버려 두고
무인도인 광대도 조망권도 없는 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을 일도 아니고 방축도의 잡풀이
우거진 산 능선 등록에서 점심을 먹기도 애매하기에 이곳 너럭바위에 자리를 펴고 라면을
꿇여 가져 온 막걸리 반주를 곁들여 옛 직장동료와 함께 점심을 해결합니다.
이런 좋은 경치를 바라다보며 먹는 맛있는 점심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ㅎ
독립문 바위를 돌아본 후 방축도 항구로 되돌아 나갑니다.
앞서가는 옛 직장동료
방축도 교육회관
방축도와 광대도를 이어주는 인도교
광대도 그리고 명도 전경
줌으로 당겨 본 십이동파도 전경
십이동파도(十二東波島)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연도리에 속하는 군도로,
1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옥도면 연도로부터 남서쪽으로 21 km, 옥도면 말도로부터
북서쪽으로 17 km 떨어져 있습니다.
1960년대까지는 사람이 살았으나 현재는 무인도가 되어 있는데 인근 주민들에
의해서는 '동 바루', '동마루', '동발' 등으로도 불렸습니다.
과거부터 해저 유물 신고가 있었으므로 2003년부터 탐사가 이루어져, 고려시대에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체와 청자 도자기 등 해저 유물이 발견되었습니다.
뒷장불 전경
방축도 교육회관
우물
방축도 소망교회 전경
상주 인구가 작은 섬이지만 그래도 교회는 있습니다. ㅎ
목백일홍 전경
방축도항 부근의 민가 전경과 벽화
방축도항 부근의 폐가
방축도항 여행자 쉼터 전경
방축도 항의 인어상 전경
방축도 등로를 따라가면 돌아볼 수 있는 곳이겠지만
여름 내내 우거진 잡풀로 걷기에도 힘들기에....ㅎ
방축도에서 다시 여객선을 타고 다시 장자도항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귀경 항로에는 명도와 말도 그리고 관리도를 걸쳐가다 보니
생각보단 뱃시간이 더 걸립니다.
가운데 기암 섬이 대장도
여객선 선실에서 바라다본 방축도의 독립문바위
방축도와 광대도(무인도)를 이어주는 보행용 출렁다리 전경
명도항 전경
명도(明島)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에 속하는 섬으로,
고군산군도에 속합니다.
명도 주변 섬 풍경들
명도와 보농도간 공사 중에 있는 인도 트래킹용 출렁다리 전경
말도 와 보농도(무인도) 구간의 인도교 공사 전경
서해안 비경을 간직한 고군산군도 일대를 트래킹 명소로 만들기 위하여 선유도 주변
5개의 작은 섬들을 사람이 걸을 수 있는 인도교로 연결시키기 위한 공사 전경으로
완성이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준공한 후 지금처럼 여객선을 운영한다면 이 곳을 찾아 걷기엔 시간이
부족하기에 운항 시간을 대폭 조절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말도항 전경
말도(末島)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에 위치한 총면적 0.36 km2, 해안선 길이 3km의
주변 바다는 고군산군도에서 황금어장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1909년 11월 일제에 의해 세워진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큰 말도 등대는 여행객들의 관광 명소입니다.
말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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