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악양생태공원과 악양루(진주 두달살기 2021.5.11)

2021. 8. 23. 14:11나의 이야기

 

함안 악양 생태공원 안내판

 

악양 생태공원은 남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전국 최장 길이의 둑방과 주변 수변 및

습지와 연계하여 자연친화적인 문화공간으로 조성하였으며, 어린이 놀이시설, 야외공연장,

방문자센터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야생화 및 핑크 뮬리 식재로 볼거리를 제공하여 자연 속에서

힐링을 원하는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악양 둑방길의 꽃밭을 돌아본 후 강 건너편에 있는 악양루로 향해서 악양 생태공원 주차장

(무료)에 차를 주차한 후 생태공원을 거쳐 악양루로 향해 봅니다.

 

   

 

남강 전경

 

 

수레국화가 곱게 핀 남강 전경

 

 

남강과 함안천이 만나는 합수머리 전경

 

 

우측이 함안천이고 모래톱 건너편이 남강

 

 

악양교 하단부의 함안천 옛 나루터 전경

 

함안천의 상류 전경으로 지금은 악양 둑방길에서 생태공원으로 향하는 도로가 생겨

악양교 다리가 놓여 있으나 오래전에는 법수면과 대산면을 이어주는 나루터가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 전쟁 직후 대중가요 처녀 뱃사공의 가사를 있게 한 나루터로 고 윤부길(윤항기와 

윤복희의 부친)씨가 유랑극단을 따라다니다 악양 나루에서 묵게 되었을 때 군대를 입대한

오빠를 대신해 노를 젓던 자매를 보고 노랫말을 떠올리게 된 나루터라고 합니다.  

 

 

함안 악양루(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190호) 전경

 

 함안천과 남강이 만나는 악양 절벽 위에 세워진 누각으로 1857년(철종 5년)에

건립되었다가 한국 전쟁 뒤에 복원된 후 1963년에 고쳐지은 곳입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정자로 옆에서 볼 때 팔작지붕의 구조를 가졌습니다.

 

중국의 명승지인 "악양"의 경치와 견줄만하다고 하여

악양루라고 하였습니다. 

 

웨양(중국어 간체자: 岳阳, 정체자: 岳陽, 병음: Yuèyáng, 악양)은

중국 후난성의 지급 시로 둥팅 호와 접하고 있습니다.

 

웨양은 14,898 평방 킬로미터의 면적을 차지하며, 인구는 510만 명으로

웨양 최고의 명물로 두보의 시 등악양루로 널리 알려진 악양루가 있습니다.

 

 

악양루 현판으로 청남 오제봉의 작품 

 

 

악양루의 편액

 

 

악양루에서 내려다본 악양 둑 아래편의 강변 꽃밭 전경

 

 

~두보 〈등악양루〉(登岳陽樓)~

 

昔聞洞庭水 오래전에 동정호에 대하여 들었건만


今上岳陽樓 이제야 악양루에 오르게 되었네


吳楚東南瞬 오와 초는 동쪽 남쪽 갈라 서 있고


乾伸日夜浮 하늘과 땅이 밤낮 물 위에 떠 있네


親朋無一字 친한 친구에게조차 편지 한 장 없고


老去有孤舟 늙어가며 가진 것은 외로운 배 한 척


戎馬關山北 싸움터의 말이 아직 북쪽에 있어


憑軒涕泗流 난간에 기대어 눈물만 흘리네

 

 

~이태백 〈등악양루〉(登岳陽樓)~

 

與夏十二登岳陽樓 악양루에 올라

 

樓觀岳陽盡 악양루에서 악양이 다 보이네.


川逈洞庭開 시내는 멀고 동정호가 펼쳐지네


雁引愁心去 기러기는 시름을 가져가 날아가고


山銜好月來 산들도 좋고 달도 떠오르네


雲間連下榻 구름 사이에 숙소 정해 머물고


天上接行杯 하늘 위에서 술잔 돌려 마시네


醉後凉風起 취하니 서늘한 바람 불어


吹人舞袖回 휘돌아 춤추는 사람 소매 깃을 휘도네

 

 

처녀뱃사공 노래비(윤부길 작사, 한복남 작곡, 황정자 노래)

 

 

함안 악양 생태공원 기다림의 종 앞에서

 

 

핑크 뮬리 화원에서 제초 작업에 열중하는 작업인부들

 

 

생태공원 내의 습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