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고백하는 왕관으로 뒤덮인 서울숲 공원(2021.4.15)

2021. 4. 17. 12:00나의 이야기

 

봄이 되면 해마다 한 번쯤은 찾아보아야 할 곳 중에

하나가 서울숲 공원이랍니다.

 

그 이유는 서울숲 공원의 나무 그늘속에 왕관 같은 꽃 튤립이

무리지어 아름답게 피었기 때문입니다.

 

코비드 19의 영향으로 오래전 나무 그늘 속 튤립 꽃밭을 걸으며 산책을 하던 그런 행위

자체는 못하지만 금지선 너머로 아름다운 튤립 꽃의 아름다운 자태는 일정 순서에 의하여

돌아보실 수가 있습니다.

 

주말에는 힘들겠지만 주중에는 코비드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20여분 정도만 순서를 지키면 입장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이제 서울숲 공원의 튤립 꽃밭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튤립이 만개하는 봄, 튤립 꽃밭을 바라보면 끝없이 펼쳐지는 오색찬란한 물결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황홀함 속으로 빠져듭니다.

 

이렇게 많은 튤립을 재배하고, 튤립의 나라로 불리는 나라는 네덜란드이지만

사실 튤립의 원산지는 네덜란드가 아닌 터키입니다.

 

튤립은 1593년에 '튤립의 아버지'라 불리는 네덜란드의 식물학자 클루시우스에 의해

네덜란드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고 합니다.

 

 

튤립은 백합목 백합과의 구근초. 유라시아 대륙이 원산지로, 대부분이

지중해 동부와 러시아 남동부 지역에 집중 분포합니다.

 

튤립은 정원에서 가장 흔히 기르는 식물 중 하나로 꽃은 푸른색을 제외한 다양한 색을 띠는데,

순백색에서 노란색과 붉은색 계통의 모든 색깔, 그리고 갈색과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자주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약 4,000가지의 원예품종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조생종에는 홑꽃종과 겹꽃종이 있으며, 중생종으로는

멘델 튤립과 다윈 튤립이 있습니다.

 

만생종이 가장 큰 무리로 생장습성과 꽃색이 매우 다양한데 다윈 튤립, 잡종형 튤립,

코티지 튤립, 백합형 튤립, 겹꽃 만생종, 패롯 튤립 등이 있습니다.

 

보통 색이 고른 튤립은 '단일색종'(self-colored), 줄무늬가 있는

튤립은 '줄무늬종'(broken)이라 부릅니다.

 

무해한 어떤 바이러스에 의해 튤립이 감염되면 색깔을 띤 줄무늬가 생기는데, 이때 환상(環狀)의

형태로 단일색이 사라지고 흰색 또는 노란색 바탕에 불규칙한 모양의 줄무늬가 생깁니다.

 

모든 비옥한 토양에서 번성하지만 물이 잘 빠지는

기름진 토양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보통 가을에 비늘줄기를 퇴비가 풍부한 땅속에 10~20cm 깊이로 심으며

꽃은 수년 동안 계속해서 해마다 핍니다.

 


분홍 튤립의 꽃말

먼저 보기만해도 설렘 가득한 분홍 튤립 꽃말은 사랑의 시작, 애정, 배려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특별한 날 선물로 참 좋겠다싶은 꽃색이란 생각이 듭니다.

 


노란 튤립의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짝사랑, 헛된 사랑이라고 합니다.



빨간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 열정적인 사랑이라고 합니다.

사랑을 고백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빨간색
튤립 한 다발 괜찮겠다 싶습니다.




보라색 튤립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불멸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주황색 튤립의 꽃말은 
수줍음, 부끄러움, 온정의 의미를 지녔다고 합니다.



검은색 튤립의 꽃말은 "
당신을 저주합니다"라고 하니 이 색의 꽃을
안 만드는 게 낫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황색 튤립의 꽃말은 
수줍음, 부끄러움, 온정의 의미를 지녔다고 합니다.

 

 

튤립은 꽃 모양이 머리에 쓰는 터번과 비슷하여 튤립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왕관 같은 꽃, 검과 같은 잎, 황금색의 뿌리, 꽃의 여신이 억울한 소녀의 넋을

위로하여 만든 꽃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