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 남능강 탕원 유원지에서 선상유람선을 타고 현지식 식사와 더불어 멍 때리기(2013.9.26)

2013. 10. 11. 11:16나의 이야기

 

 

 

라오 메콩강 지류인 남능강 탕원유원지에서 강을 오가며 선상식을 줄길 수 있는 유람선

 

 

 

 

 

부다파크를 빠져나와 오후의 일정 중 하나인 방비엥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남능강 선상식 중식을 먹으로 탕원유원지로 향하는 도로변 풍경

 

 

 

 

 

 

 

 

 

 

 

 

달리는 관광버스 안에서 썬팅된 차창 넘어로 사진을 찍는다는 건 어렵단 생각이....ㅎ.

 

워낙 라오의 도로 사정이 열악하여 포장도로라 하여도 우기철이 지나면

 울퉁불퉁 파진곳이 많아서 차안에서 찍은 사진들이 많이 흔들렸군요.

 

 

 

 

 

 

 

부다파크에서 1시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라오의 남능강 탕원유원지 입구 전경

 

 

 

 

 

 

 

 

 

주문식 선상 유람선이다보니 예약을 한 탓에 배를 탔더니 음식 셋팅이 기본은 차려져 있었습니다. 

이외에 나오는 음식은 이 곳에서 잡히는 새우튀김이라든가 양식된 물고기,

그리고 라오 찰밥을 간혹 싫어하는 한국인들을 위하여 한국쌀과 같은

 자포이카 종류의 쌀로 만든 밥도 제공하더군요.

 

저는 소쿠리에 찰밥이 무척 맛이 있었었고, 또 신선로에 데워져 있는

 백숙같은 라오의 닭국이 그런대로 맛이 좋더군요.

 

라오의 맥주를 추가 주문하여 남능강 탕원유원지 풍경을 바라보며

3단 보료에 기대어 멍때리기도 하며 점심식사를 하는 기분은 아주 좋았답니다.

 

 

 

 

 

 

 

 

 

 

 

 

 

 

 남능강 탕원유원지는 내륙인  라오가 바다가 없는 나라라 그런지 프랑스식민지 시절에

 프랑스식 별장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프랑스인들의 고급 휴양지였었겠단 생각이 들더군.

 

 

 

 

 

 

 

 

 

 

남능강 유원지 강변에 지어진 프랑스식 별장들

 

 

 

 

 

 

 

남능강 탕원유원지 강에 설치된 가두리양식장

 

 

물은 탁해보여도 2급수정도라서 메기같은 민물고기들의 양식엔 적절한 수질 같아 보였답니다.

 

 

 

 

 

 

 

 

 

 

 

 

 

탕원유원지 철교

 

 

마치 콰이강의 다리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실 일본군이 라오스를 침략하여 버마와 라오스의 국경을 연결하기 위하여

영국군 포로들을 동원하여 만든 다리가 콰이강의 다리이다보니

 제가 이런 연상을 하여도 무리는 아니겠지요.ㅎ

 

 

 

 

 

우리 라오스 패키지여행에 할머니를 따라 여행을 온 제일 나이가 어린 꼬마랍니다.

그런데 재미 있는 사실은 이 놈 나이가 5살인데 할머니를 따라 많은 나라를 여행 하였던 탓에

해외 여행에 있어선 나름 고수가 되어서인지 아주 밝고 명랑하더군요.

여행 내내 이놈 때문에 많이 웃었던.....ㅎ^^*

 

 

 

 

 

 

 

 

이런 어구로 이 곳 남능강에 사는 물고기나 새우를 잡는 모양입니다.

 

이런 어구는 지난  번 백두산 여행시에 신의주 압록강변에서 북한에 사는

노인 한 분이 비슷한 방법으로  잡는 것을 본적(제 불로그 1155 참조)이 있어서  낯설진 않더군요.

 

 

 

 

 

 

 

 

 

 

유람선 난간에 기대어 망중한을 .....ㅎ 

 

 

 

 

 

 

 

 

 

 

이 곳 탕원유원지에도 불교사원(왓)이 있군요.

역시 불교의 나라답단 생각이.....ㅎ

 

 

 

 

 

 

 

 

 

 

선상유람서 내부모습

 

 

 

 

 

 

 

강변 원두막에서 해먹(그물침대)에 누워 망중한을 즐기는 현지 라오인들

 

 

 이 곳은 기온이 아열대 몬순지역이다보니 점심을 한 후에는

이렇게 휴식을 취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문화 풍습 중 하나이겠지만, 

한 때 우리는 이런 풍습에 젖어사는 아열대지역에 사는 분들을 

게으르다고만 한 적이 있었단 생각이......ㅎ.

 

다 나라마다 고유의 풍습과 문화가 다르다는 점을 잘 몰랐던 시대의 이야기지만,

잘 모르면 존중해주는게 글로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이리라.  

 

 

 

 

 

 

 

유원지 입구에 설치된 불교의식탑은 선상에서 먹고 살아가는 라오인들에게도

 불심의 뿌리가 깊은 까닭에 이렇게 선상유람선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도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