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2. 16:52ㆍ나의 이야기
고려시대 무인들에 의하여 강화로 천도하여 고려의 임시 왕궁으로 39년간 임시수도였던 고려궁지
몽고침략에 대응하기위하여 최우의 건의로 수도를 옮긴 고욕책이었지만,
결국 몽고와 화친을 하고는 왕도를 다시 송도로 이전 해야하는 치욕의 역사를 지닌 장소이기도 하다.
수련회를 온 학생들이 많아 사진을 담기에 부적절하여 천천히 둘러 보았는데도 장애가 되기는 매한가지인....ㅎ.
학생들을 인솔하시는 여선생님이 나를 앨범촬영기사로 찰각하시고,
걸어 온 대화에 내가 지은 멋적은 모양새는 버려두고서라도.....
한 때에는 고려궁지로 또 한 때에는 조선의 유수부로 사용되는
질곡을 가진 고려궁지의 역사는 참 아이러니하단 생각에
역사란 살아서 움직이는 것으로 밖에는 .....
강화유슈 뒷편에 놓인 병풍이 조선 궁궐에 왕의 편전 뒤에 놓는 일월도같다.
유수가 이런 일월도를 뒤에다 놓고 근무를 할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왕 이면 고증을 제대로하여 소품들도 배치하였음하는 안타까움이......ㅜㅜㅜ
고려궁지 조감도를 보면서 이 고려궁지는 마치 개성 송악산의 고려궁의 전형적인 형태를 담습한
궁궐양식을 가진 궁처럼 여겨지는데 도면에는 평지처럼 그려져 있다.
좀 세밀한 조감도가 아쉬워 보였다.고려 계단식의 궁궐 양식으로 그려져야 할텐데......
강화유수부 이방청의 전경으로 21칸 규모의 제법 큰 건물양식으로 무척 흥미롭게 느껴지는 건물이다.
강화유수부 이방청의 모습
이방청 담장 넘어로 오랜만에 보는 개암나무열매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모습이.....
외규장각(소실 된것을 재건하였으나 좀 재고증하여 원래의 모습으로 다시 지었으면 하는 생각이...)
고려궁지 정문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삼재~노고단을 걸어 가면서.2 (0) | 2012.10.14 |
---|---|
성삼재~노고단을 걸어 가면서.1(2012.10.13) (0) | 2012.10.14 |
개화기에 살아 있는 역사와 호흡하는 강화읍 용흥궁주변 풍경들(2012.10.10) (0) | 2012.10.12 |
오포 문형산아래 펼쳐진 구름운해(2012.10.9) (0) | 2012.10.12 |
서해낙조의 명소 강화 적석사 낙조대에서 바라 본 일몰 (0) | 2012.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