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트래킹(2011.7.17)
2011. 7. 17. 18:36ㆍ나의 이야기
어두운 숲에 찬란한 햇살이 비추면
세상의 모든 행복이 내것이 된다.
말없는 숲은 맑은 숨으로
내게 사랑을 전하고
세상사에 찌들어 지친 내숨은
초록의 숲이되어 공기 중을 부유한다.
오랜 세월 동안 켜켜이 쌓인
묵직한 숲의 기운에
여름 한 낮의 태양마져 숨을 죽인다.
숲이 나를 부르면
사랑하는 이에게 가는 것처럼
아무런 조건 없이
달려 갈 일이다.
그저 아낌없이
내게 주기만 하였던 사랑이기 때문이리라.
2011.7.17 계양산 숲속에서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연이 살아 숨쉬는 굴업도의 아름다운 트래킹.2(2011.7.19~20) (0) | 2011.07.20 |
---|---|
자연이 살아 숨쉬는 굴업도의 아름다운 트래킹.1(2011.7.19~7.20) (0) | 2011.07.20 |
옹진섬 소야도 세번째 트래킹.3(2011.7.9) (0) | 2011.07.10 |
옹진섬 소야도 세번째 트래킹.2(2011.7.9) (0) | 2011.07.10 |
옹진섬 소야도 세번째 트래킹.1(2011.7.9) (0) | 2011.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