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수도 올란바토르에 있는 복드 칸의 겨울궁전(몽골여행 2022.9.6)

 

박물관에 전시된 겨울궁전의 실제 전경으로 지금은 주변 건물들과 부속 건물들이

많이 훼손되어 이를 복원하기 위한 공사를 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곳 울란바토르의 중심가에 있는 겨울궁전은 결혼식을 앞둔

신랑 신부들이 많이 찾는 웨딩 촬영의 명소  

 

 

결혼식을 앞둔 신부를 신랑에게서 떨어지게 하려는 몽골의 신부 친구들 

 

 

몽골 신부 그리고 그의 친구들과 함께 기념 촬영

 

 

이 지점 부터는 궁전 내부에 해당되는지 내부 촬영은 박물관과 더불어

유료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내부 촬영을 원하시는 분들은 한화로 20,000원 상당을 내시고 표를 끊어서 촬영하시면

되는데 이 고궁 건물 안에 전시된 유물들은 대다수가 티베트 불교 사원과 연관된 유물들이라고

보시면 정확합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이곳 궁전이 왜 사찰처럼 보이는지가 무척 궁금하리란

생각에 그 연유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이 겨울궁전 내부 전시물들은 부탄 여행에서 많이 보았던 티베트 불교 사찰들의 유적들과 대동소이했었다고

느꼈었는데 청나라로부터 독립을 하면서 복드 칸국이라는 티베트 불교 국가로 변하였기 때문이랍니다.

 

 

사천왕상 전경

 

 

몽골의 마지막 왕 복드 칸이 20년간 생활하였던 겨울 궁전은

1893년 부터 1903년에 걸쳐 지어졌다고 합니다.

복드 칸( 博克多汗 또는 博格達汗)은 1869년10월13일 ~1924년 5월 20일)은의

불교 승려이자 몽골계 국가 불교의 군주였던  정치인입니다. 

 

1911년 12월 29일부터 1919년까지, 1921년부터 사망 시까지, 군대가 외몽골을

점령한 기간을 제외하고는 몽골의 수반이었습니다.

 

복드 칸국(Bogd Khaanate)은 1911년 12월 29일에 외몽골이  청나라로부터 독립해

세운 국가로 정식 국호는 대몽골 국이었습니다.

 

1911년 봄 Tögs-Ochiryn Namnsurien 왕자를 포함한 일부 몽골의 저명한 귀족들은

만주 주도의 청나라로부터의 독립을 논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11년 11월 30일 몽골인들은 할카 임시 정부를 수립하였고 1911년 12월 29일 몽골인들은

신해혁명에 따라 무너지는 청 제국에서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몽골 티베트 불교의 최고 권위자인 제8대 보그 게겐(Bogd Gegeen)이 복드 칸(Bogd Khaan)

또는 '성스러운 통치자'라는 칭호를 따냈습니다. 

 

복드 칸은 몽골의 마지막 칸으로 복드 칸국이라고도 알려진 "신앙 몽골"의 시대를

열었기 때문에 이 겨울궁전은 티베트 불교 같은 형상으로 지어졌습니다.

 

 

겨울궁전 박물관 전경

 

박물관 내부에는 지금은 멸종 위기에 처한 눈표범 150여 마리의 가죽으로 만든 게르

(복드 칸이 사용)와 복드 칸과 왕비가 사용하던  침대, 왕좌, 차량, 도자기 등 다양한 문화재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조속히 궁전을 복원하여 이런 궁전 내부 유물들이 제 자리를 찾아

전시가 되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궁전 내부와 박물관 내부 촬영은 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