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위의 땅 안반데기의 아름다운 초가을 풍경들(2021.8.28)

2021. 8. 31. 11:55나의 이야기

 

안반데기 마을과 전면 우측 양배추밭 정상부 풍차 사이로 바라다 보이는 멍에전망대 전경

 

안반데기 마을은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 위치한 해발 1,100m의 고산지대 마을로 지형이

떡메로 쌀을 치는 안반처럼 우묵하면서도 널찍한 지형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안반덕의

강원도 사투리이며 대기리는 큰 터가 자리하고 있어 큰 터 대기라고 부른답니다.

 

 

조선 후기 인문지리인 "여지도서" 에도 대기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때의 대기리는

강릉군 구정면 지역이었으며 1916년 20여 개의 마을을 병합 후 대기리라 칭하고

​상구정면에 편입됐다가 1917년 상구정면이 왕산면으로 개칭되면서 왕산면에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하늘 아래 첫 동네인 안반데기는 험준한 백두대간 자락에 위치해 고지대 특성상 봄은 늦게 오고

겨울은 일찍 시작되며 넓게 펼쳐진 대지에는 계절마다 독특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봄에는 호밀 초원이, 여름에는 감자꽃과 고랭지 채소밭의 장관이, 가을에는 색색으로 변하는

단풍과 겨울에는 멋진 설경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배추밭에 천연 농약을 살포하는 주민들 전경

 

구름 위의 땅 안반데기 마을에는 화전민들의 개척정신을 발휘하여 만들어진 드넓은 고랭지

채소밭으로 화전민들의 고단한 삶과 애환이 담긴 생활상을 체험하기 위한 사업으로 안반데기

사료전시관과 귀틀집을 복원한 운유촌, 그리고 멍에전망대 등이 있습니다

 

 

양배추밭 전경

 

 

멍에전망대가 바라다 보이는 구릉에서 

 

※ 멍에전망대까지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도보로 걸어서 돌아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