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 불빛 야경이 아름다운 고성 해지개 다리와 카페 도어스(진주 두달살기 2021.6.25)

2021. 6. 29. 08:11나의 이야기

 

고성 남포항의 일몰

 

여행지의 풍경은 낮과 밤이 다르고 일출과 일몰의 풍경이 각각 다른 탓에

그 시기를 맞춰 돌아보아야 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오늘 제가 찾은 여행지는 경남 고성의 해지개 다리와 해지개 둘레길로 이곳은 밤에 보아야

그 진가를 알수 있었기에 진주 두 달 살기를 끝내기 하루 전 오늘 오후 조금 이른 저녁을

먹은 후 고성으로 향했습니다.

 

내일이 귀향하는 날인지라 그동안 쌓였던 정을 나누고자 식사 한 끼를 같이 하자는

정수예술촌 직원들의 요청 때문에 점심부터 저녁까지 외식을 할수 밖엔 없었습니다.

 

대단한 식사는 아니더라도 그 동안 이곳에서 두 달 살기를 하면서 이들과 많은 정이

들었다보니 이들의 작은 성의는 제겐 소중할 수 밖엔 없었습니다.

 

6시30분경 조금 이른 저녁을 마치고 진주를 출발하여 고성의 해지개다리에 도착을 하니

아직도 일몰 전인지라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며 해지개다리와 둘레길을 걸어 마지막

구간까지 걸어 가서 그곳에서 어두워 지기를 기다려 봅니다. 

 

 

해지개다리 전경

 

고성 해지개길은 고성읍 월평리~삼산면 두포리 11.7㎞ 구간으로 거대한 호수 같은

바다 절경에 해지는 모습이 아름다워 그립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절로 생각나게 한다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를 지닌 만큼 해질녘 해지개 둘레길을 걷다 보면 수평선 바다 위로

붉게 노을이 지는 석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구불구불한 해안도로를 따라 탁트인 해양경관이 펼쳐져있으며 특히 남포항에

설치된 해지개다리에서 펼쳐지는 야간 불빛 경관은 일품입니다.

 

해지개 다리로 이어지는 해지개 해안 둘레길은 왕복 2.8㎞로 곳곳에 트릭아트,

공룡벽화, 포토존 등이 설치돼 있어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고성읍 수남리 남포항 일원에 위치하고 있는 해지개 다리와 둘레길은 지난해 11월 준공된 이후

아름다운 무지개 빛으로 밤바다를 수놓아 고성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오션 스파 호텔 전경

 

 

하프 포토 존

 

 

해지개다리 둘레길의 파고라 쉼터

 

 

 

해지개둘레길의 끝부분 반도 전경

 

 

 

해지개둘레길의 벽화

 

 

달모형 포토 존

 

 

천사의 날개 벽화 포토 존

 

 

해지개둘레길 끝부분에 설치된 하트 포토 존

 

 

해지개 전망대 쉼터에서 바라다본 하트 포토 존

 

 

석양으로 지는 노을을 바라보니 오늘은 오후 들어 흐렸던지라 노을이 아주 곱게 물들지는

않았습니다만, 날이 쾌청하였다면 아주 좋은 노을을 볼수 있는 장소 같아 보였습니다. 

 

 

줌으로 당겨 본 고성의 남산 전경

 

 

 

해지개 둘레길 하트 포토 존 끝부분 쉼터 전경

 

 

이제 저녁노을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고성 앞바다에는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을 합니다. 

 

 

해지개 둘레길 끝부분 하트존에도 불이 밝혀져

은은한 조명이 빛을 발하기 시작을 합니다.

 

 

해지개다리 둘레길 테크 길을 따라 은은한 조명이 빛을 발하는 시간대에

차를 주차해 놓은 해지개다리로 향해봅니다.

 

 

하현달 포토 존 전경

 

 

하프 포토 존 전경

 

 

해지개 다리 상부 전경

 

 

고성 남포항의 방파제 야경 전경

 

 

해지개다리의 트릭 아트

 

 

해지개다리와 둘레길의 야경을 돌아본 후 밤바다 야경으로 유명한

근처의 도어스 카페로 차를 몰아 봅니다. 

 

 

바다를 마주한 도어스 카페의 정원

 

 

도어스 카페의 2층 전경으로 2층은 주차장과 정원

 

 

1층 별동 홀 전경

 

 

1층 바닷가 테라스 전경

 

 

서구식으로 꾸며진 아가 자기 한 카페 도어스의 내부 전경으로 아름다운 해지개다리와

둘레길과 결합되어 아주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다정한 여인과 함께라면 해지개다리와 둘레길을 돌아본 후 이곳으로 와서 밤바다를

바라다보며 차 한잔의 여유를 만끽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유의하셔야 할 점은 이곳이 바닷가의 오픈형 카페이다 보니

독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합니다. 

 

 

카페 도어스 1층 메인 홀 내부 전경

 

 

경남 고성 해지개다리의 아름다운 불빛 야경 전경으로 한여름 밤

나들이 코스로 저는 아주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조금 무더웠지만 그래도 둘레길을 걷는 동안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었기에 그렇게 덥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둘레길과 해지개다리를 시원한 바닷바람에 몸을 내맡기고 걷노라면

이곳이 바다인지 호수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바다는 아름다웠습니다.

 

해 질 녘 가족과의 나들이 혹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 이곳 고성읍 수남리에 위치한

해지개 다리와 둘레길을 찾는다면 잔잔한 바다가 가져다주는 낭만과 바다 위로 지는

저녁노을 그리고 어두워져 빛나는 오색 불빛의 찬란함은 덤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지개 다리"라는 이름은 '자연 속 거대한 호수같은 절경의 앞바다에 해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그립거나 사랑하는 이가 절로 생각난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해지개 다리는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과 고성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이용한 트릭 아트와

별도의 포토존 등이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다채로움을 제공합니다.

 

 

 

시차를 두고 무지개 색상으로 조명이 변하는 해지개다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