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란과 흰꽃나도샤프란이 곱게 핀 광치기 해변(제주도 세달살기 2020.9.26)

2020. 12. 22. 21:35나의 이야기

 

 

하얀 문주란이 곱게 핀 광치기 해변에서 바라다본 성산일출봉

 

꽃을 배경으로 한 사진은 시기가 있는데 문주란 꽃이 피는 막바지 시기에 광치기 해변을 찾았더니

조금 늦어 버린 탓에 문주란의 하얀꽃은 얼굴도 보기가 힘듭니다.

 

절정 시기를 놓친 아쉬움은 흰꽃나도샤프란이 대신 피어 위로를 합니다.

 

 

문주란과 성산일출봉

 

문주란(文珠蘭)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워지는데 문주화, 해대칠(海帶七), 나군대(羅裙帶),

수초(水蕉), 우황산(牛黃傘), 만년청(萬年靑)이라고도 합니다.

 

상록 다년초로 인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제주도에 분포하며

따뜻한 해변의 모래땅에서 자랍니다.

 

원주형의 인경은 지름 5~10cm 정도이고 화경은 높이 40~80cm,

지름 18mm 정도로 잎이 없습니다.

 

선상 피침형의 잎은 털이 없고 육질이며 윗부분은 길이 30~60cm, 너비 4~9cm 정도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잎집으로 되어 인경을 둘러쌉니다.

 

보통은 7~9월에 개화하는데 산형 꽃차례에는 많은 꽃이 달리고 소화경은

길이 2~3cm 정도이며 화관은 백색으로 향기가 있습니다.

 

삭과는 둥글며 종자는 둔한 능선이 있고 회백색이며 길이와 너비가

각각 2~2.5cm 정도로 둥글고 해면질입니다.

 

"아프리카 문주란"과 다르게 잎은 너비 4~9cm 정도이고 소화경은

길이 2.5cm 정도이며 꽃은 위를 향합니다.

 

제주도에서 관상용으로 해변 길가에 심습니다. 

 

 

흰꽃 나도 샤프란

 

흰꽃나도사프란(Flower-of-the-westernwind)은 달래 꽃무릇,

구슬 수선, 산자고, 사프란 아재비라고도 합니다.

 

다년생 초본으로 인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파’ 같은 인경에서 모여

나는 잎은 가늘고 두꺼우며 짙은 녹색으로 화경보다 길고 3~4월에 새 잎으로 바뀝니다.

 

7~9월에 개화하고 잎 사이에서 나오는 화경은 길이 20~30cm 정도이며 끝에 1개의 꽃이

위를 향해 피는데 꽃은 백색이지만 연한 홍색이 돌기도 합니다.

 

음지에서는 반쯤 벌어지고 양지에서는 활짝 피며 밤에는 오그라 듭니다.

 

삭과는 3개로 울툭불툭 튀어나오며 녹색이고 벌어져서 종자가 나옵니다.

 

"나도 샤프란"과 비슷하지만 잎이 가늘고 두꺼우며 꽃이 흰데 

제주도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흰꽃 나도 샤프란이 곱게 핀 광치기 해변

 

 

※ 위의 사진은 갤럭시 노트 9로 촬영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