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1. 17:07ㆍ나의 이야기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정원에 있는 연지 전경
드림파크는 매립지의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대상지역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수도권 시민들에게
신개념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에코 프로젝트로 조성되었습니다.
서울·인천·경기도의 2,400만 시민이 매일 배출하는 1만 6천 톤의 생활·건설 폐기물을 철저한 검사를
통해 반입하여 위생적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폐기물 매립 후 발생되는 매립가스와 침출수를 첨단 기술로 적절히 처리하는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은
세계적인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매립지 관리공사 본관 오른쪽에는 ‘녹색바이오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원래 연탄재 야적장이었던 부지에
야생초화원, 자연학습 관찰지구 등 5개의 테마로 조성된 대규모 야생화 단지로 구성되었습니다.
야생화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코스모스 꽃밭과 핑크 뮬리로 조성되어 있으며 기존 쓰레기 매립지를
활용해 야생화단지로 재탄생시키면서, 공존과 상생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봄에서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를 즐길 수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피크닉 장소로 입장료와
주차비도 받지 않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야생화단지 안내판
제주에서 3개월 살이를 하고 10월 말에 올라오니 뭍의 자연환경이 무척 그리웠었습니다.
매년 이맘 때 쯤이면 이 곳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앵글에 담고자 자주 찾았던 곳이었는데
뭍을 떠나 섬에서 갇혀 있다 보니 이 곳의 가을 풍경은 어떻게 변하였는지 무척 궁금하여
오늘 제 애마인 적토마를 몰아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런 곳들은 입장료도 없고 주차비도 안 받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코비드 19의
영향 때문인지 무척 한가하기만 합니다.
공짜라도 사실 이 곳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의 자연환경은 수도권의 어떤 유료 시설보다도
훨씬 좋은 곳인데도 아직도 이 곳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혹여 먼 곳으로 단풍놀이 가시는 게 많은 경비와 인파 때문에 힘드시다면
저는 이 곳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를 여러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이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의 가을빛 속으로 여러분들을 안내해봅니다.
아마 여러분들께서도 제가 블로그에 올린 이 사진들을 보신다면 아마 이 곳도 가을엔
무척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의심치 않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가을이 다 가기 전 혹여 잠시 짬이라도 나신다면 가벼운 차림으로 지금 곧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로 가볍게 떠나보시기를 적극 권해봅니다.
초입의 핑크 뮬리 단지
습지관찰지구
자작나무 숲길
입동을 지나 초겨울까지 빛을 발하는 아름다운 장미
단풍나무 오솔길
천일홍과 단풍
핑크 뮬리 화원
메타세퀘어 길
연지는 밀식된 연과 부들, 수련들을 정비하고 있는 까닭에 작을 하느라 물이 많이 빠져서
큰 볼품은 없었으나 아마 내 년엔 아주 멋진 곳으로 재 탄생하리란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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