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1. 10:48ㆍ나의 이야기
은행 열매가 엄청나게 매달려서 마치 은행잎 같아 보이는.....ㅎ
남산도서관 앞 뜰
남산도서관 앞 뜰에서
남산도서관 앞뜰의 개방식 서고를 배경으로......
남산순환로를 따라 오르며
남산순화 도로변의 단풍 커튼은 아직 노랗게 물이 덜 들어
단풍 커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 올 해는 예년보다 더 가을 가뭄을 타선이 단풍들이 곱게 물들지 못하고
색상도 그다지 이뻐 보이질 않습니다.
서울에서 발품만 팔면 전국의 유명한 관광지보다 더 아름답게 물드는 단풍을 오고 가는 차량과
인파에 치이지 않고 쉽게 돌아볼 수 있는 남산 순환도로의 가을 단풍은 익히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남산 순환도로를 즐겨 찾습니다.
그런 남산에도 아직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아주 호젓한 단풍 명소가 하나 있답니다.
남산도서관에서 남산 전망대를 오르는 순환로 중간 부분의 소월로로 이 곳에는 남산에서 유일하게
반딧불 서식지가 있는데 이 곳이 습한 지역이다 보니 11월 중순까지 고운 색상의 단풍을 늦게 까지
볼 수 있답니다.
조금 발품만 팔면 설악산이나 내장산, 백양사가 부럽지 않은 고운 단풍을 서울에서 늦게 까지
볼 수 있는 곳 이런 곳이 서울에 숨어 있다면 시크릿 가든이라고 명하여도 허튼 말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즐겨 찾는 남산의 단풍 시크릿 가든 소월로의 반딧불 서식지
제가 이 곳을 가을의 시크랫가든이라고 수년 전부터 블로그에 즐겨 올려온 탓에 이젠 그래도
제법 알려져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생각보단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올 해는 가을 가뭄이 심한 탓에 예전의 고운 단풍 명성보다 빛을 발하진 못합니다.
이 곳은 11월 중순까지 늦가을 고운 단풍을 볼 수 있는 수도권의 숨겨진 단풍명소였었는데.....ㅜㅜ
해마다 변해가는 가상이변 때문에 제대로 된 남산 소월길 반딧불 서식지 주변의 고운
아기단풍들의 고운 자태를 언제 제대로 보려는지 아쉽기만 합니다.
로드 캐스팅 모델
비록 가을 가뭄이 들어 예전보다는 단풍이 곱게 물들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고운 단풍이라면
여러분들께서도 한 번 정도 찾아 산책을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이 늦가을이 가기 전 마지막으로 즐겨볼 수 있는 고운 단풍 오솔길을 호젓하게 걸으시며
따나 가는 이 계절을 보내보는 것도 좋으리란 생각에 여러분들께
제 가을 시크릿 가든을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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