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0. 01:28ㆍ나의 이야기
세계문화유산 통도사와 함께하는 2020 양산 국화 전시
일시 : 2020.10.24(토)-2020.11.15(일)
시간 : 9시~21시
주행사장 : 통도사 산문주차장
올해 국화꽃 축제는 코비드 19로 인하여 행사내용도 전시 위주로 하고,
장소도 통도사 산문주차장으로 바뀌었습니다.
통도사 경내에도 일부 국화꽃을 전시하고 있으니 통도사 경내도 돌아보면 좋을 듯합니다.
이른 새벽 숙소를 나서 통도사로 향하면서 통도사 산문주차장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좋은 볼거리를 만났습니다.
이른 새벽인지라 찾아오는 관광객도 없었던 탓에 혼자 여유롭게
산문 주차장의 국화 전시장을 나 홀로 돌아봅니다.
뜻하지 않은 행운은 여행의 묘미인데 오늘 같은 날을
바로 이야기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상도 못했던 지역의 가을 국화 전시를 이렇게 아침 산책길에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은....ㅎ
가을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 그러면 바로 국화가 아닐까요?
예로부터 사군자의 하나로 귀한 대접을 받아온 가을의 꽃 국화.
올해엔 코비드 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이런 흔한 국화축제마저도
보기가 어려울 것으로 여겼었는데 이 곳에서 우연히 보게 됩니다.
짙은 노란색부터 빨간색과 분홍색까지 다채로운 색감의 아름다운 국화꽃들이
가을 아침 햇살을 받아 한층 선명하게 빛을 냅니다.
국화꽃은 사군자 중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 국화는 동양에서 재배하는
관상식물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꽃입니다.
9월~11월 늦가을 서리에도 굴하지 않고 피어나는 고고함 때문에 예전부터
지조 높은 선비나 충신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꽃이 랍니다.
크기는 60~120cm, 색은 노란색, 흰색, 빨간색, 보라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고
크기나 모양도 품종에 따라 다릅니다.
국화 중에서도 꽃송이의 지름이 7~9cm 정도로 작은 국화를 소국이라고 부르는데요.
소국은 하나의 꽃대에 여러 개의 꽃이 피는 스프레이 국화(소륜 국화)에 해당합니다.
작은 크기 덕분에 가정에서 키우기 편한 꽃들 중 하나로 종류에 따라
관상용이나 약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국의 경우에는 비염이나 고혈압, 불면증, 피로 해소 등 각종 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소국을 화분이나 꽃병에 꽂아두는 것만으로 심신 안정 효과에 뛰어나며
향기도 좋아 가을 실내장식으로 안성맞춤이랍니다.
소국을 잘 기르기 위해서는 좋은 환경을 갖춰줘야 하는데요.
소국이 자라기 좋은 온도는 15~25도이며 햇빛을 좋아하는 꽃이기 때문에 꽃이 잘 피려면
햇볕을 많이 쬐도록 해야 합니다.
평소에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시다가 햇볕이 강한 한여름에는 반그늘 지는 곳으로
옮겨주시고 추운 겨울에는 실내에서 키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국화는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습한 환경에서는 시들 수 있습니다.
물을 줄 때는 흙 표면이 완전히 말라있을 때 흠뻑 주시면 됩니다.
이때 꽃과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한낮에 물을 줄 경우 잎에 반점이 생길 수 있으니
물을 주는 시간은 이른 아침이 좋습니다.
만약 소국이 다 지고 죽은 것 같더라도 버리시면 안 되는데요.
이 경우엔 소국을 화분 가까이 바짝 잘라주시고 물을 충분히 주신다면 다시 피어난답니다.
물론 바로는 아니고 다음 해 봄쯤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지요.
이렇게 온도와 습도만 잘 신경 쓰셔서 국화를 가꿔주신다면 가을 국화의 은은한 향기를
충분하게 만끽하실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 모두들 이 번 기회에 국화를 키워보시고 다음 가을을 맞이할 때에는
우리 모두 국화꽃 향기 속에 묻어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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