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유채꽃이 군락으로 핀 표선의 들녘(제주 한달살기 8일차2020.4.2)

2020. 7. 19. 09:16나의 이야기

 

보라색과 하얀색으로 꽃피는 야생 유채화가 군락으로 핀 이름 모르는 표선의 들녘

 

 

여러분들께서는 유채화라고 하면 카놀라유를 만드는 노란 유채꽃만 연상들 하시겠지만,

제주도 들녘에는 무꽃과 비숫한 하얀색과 보라색의 꽃색상을 가진 유채꽃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니다보면 노란 유채꽃 군락 주변에 더러  무꽃 비슷한 꽃들이

 하얀색과 보라색꽃으로 피어 있는 곳을 보실 수가 있는데 이것도 유채꽃의 일종이랍니다.

 

오늘은 광치기해변의 일출을 본 후 다음 코스로 향한 곳은 제주도의 숨겨진 명소 중 하나인

보라색과 하얀색 유채꽃이 군락으로 무리 져 피어 있다는 표선의 이름 모르는 들녘을 찾았습니다.

 

우연히 만났던 사진을 하는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 하나로 네비에 번지 주소만  찍고

찾아갔다보니 저도 사실은 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표선의 풍차가 많은 지역 근처란 추측만......ㅎ

 

그런 탓에 정확한 위치를 여러분들께 가르쳐 드리지 못함을 이해하셨음 합니다.

 

 

보라색과 하얀색으로 덮여 버린 표선의 이름 모르는 들녘

 

 

노란색 일색을 가진 봄의 제주도에서 이렇게 또 다른 색감의 제주의 봄을 만난

사실만으로도 오늘은 무척 흥분이 됩니다.

 

이 보라색과 하얀색으로 드넓게 펴쳐진 유채꽃을 바라보면서 과연 이 곳은 왜 이렇게 야생 유채꽃으로

덮여버렸을까란 의문이 들었지만 그 의문을 풀어 줄 사람들조차도 잘 지나다니지 않는

아주 외진 곳이다보니.....ㅜㅜ

 

  

 

 

 

 

파스텔톤으로 그려진 노란 유채꽃이 만개한 표선의 이름 모르는 시골 농가 전경

 

 

이런 파스텔화 같은 풍경들이 저는 가장 제주 덥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소박하면서도 전혀 꾸민 느낌이 없는 이런 자연스러운 풍경들이

바로 제주의 자연이기 때문입니다.

 

 

 

산벚꽃이 피어 있는 도로변의 유채밭 전경

 

 

표선의 야생 유채밭 군락을  돌아본 후 최근 제주의 핫한 장소로 알려진 보롬 왓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