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리와 녹산로(제주 한달살이 8일차 2020.4.2)

2020. 7. 22. 21:56나의 이야기

 

녹산로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다정한 젊은 연인들

 

 

제주 생명농업 목초지 전경

 

보롬 왓을 돌아본 후 대정의 추사유배지로 향하던 길에 중산간도로를 타고 가다가

또 다시 녹산로와 가시리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곳은 3.25 제주도에 입도한 이후 오늘로서 4번째 방문이었는데 특별한 것이 있어서 찾았다기보다는

보롬 왓에서 지근거리에 있는 곳이다 보니 이 곳 근처를 거쳐서 추사유배지로 향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워서 또 들렸습니다.

 

그런 탓에 이 번 글에선 녹산로와 가시리에 대한 설명은 생략을 합니다. 

 

따라서 유채꽃과 벚꽃이 만개한 사진으로 가시리와 녹산로에 대한 이해를 드리고자 합니다.

 

 

평일인 데다가 코비드 19 영향 때문에 녹산로가 오늘따라 무척 한가합니다.

 

코비드 19만 아니면 이 곳은 관광객들로 넘처나야만 하는 곳인데.......

 

암튼 무척 한가한 탓에 이런 제주의 관광 명소들을 오롯이

혼자 즐길 수 있다는 게 씁쓸하기만 합니다.

 

도로변 여유 공간에 주차마저 쉽다 보니.....

 

 

 가시리 유채꽃밭을 걸어가는 젊은 여인들

 

 

풍력발전기 후면으로 보이는 한라산

 

 

관광객들로 몸살을 알아야 할 유채꽃밭이 관광객 하나 없이 이렇게 노란 유채꽃만......ㅜㅜ

 

 

승마체험장의 조랑말들

 

 

로드 캐스팅 모델

 

 

제주출신 처자로 오늘 처음 이 곳을 찾아왔다기에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랐더라도 이 처자처럼  제주도 전체를 그 어떤 누구라도

다 돌아본다는 것은 아니라는......ㅎ

 

뭍에서 살았던 우리들로 선 제주도가 작은 섬으로 보이지만 제주도는 생각보단 큰 섬이랍니다.

 

그러기 때문에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어도 관심이 없으면 오히려 이방인인

관광객보다도 더 안 가본 곳이 많을 수도 있답니다.

 

 

 

가시리와 녹산로의 유채꽃과 벚꽃은 이제 절정을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