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 04:24ㆍ나의 이야기
아름다운 튤립이 만개한 서울숲 전경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한 번쯤은 카메라를 들고 찾아 가 보아야할 곳이 있는데
바로 서울숲으로 이맘 때가 되면 서울숲은 튤립으로 물들기 때문입니다.
올 해는 제가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하느라 지난 달 24일에 제주에서 올라왔는 지라
집을 비운 동안 밀린 일처리로 서울숲을 찾는 시기가 다소 늦어 버렸지만 그래도
오늘 모처럼 시간을 내어 서울숲을 찾아 보았습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튤립을 보호하고자 튤립이 심어진 오솔길을 방문객들이 들어가서
꽃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줄을 쳐 놓아서 제가 사진을 찍을 때 제일 싫어하는 줄이 많았던
탓에 그리 탐탁하게 여겨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탓에 올 해에는 금지선 밖에서 튤립을 앵글에 담으려다보니
조금 답답하게 여겨졌습니다.
꽃을 보호하고자하는 공원관리소측의 의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튤립 사이로 난 오솔길까지
막는 처사는 너무 시민 의식을 무시하는 것 같아서 얼굴이 찡그려 지더군요.
물론 몰지각한 시민들로 인하여 작년에 꽃이 많이 훼손되었기에 올 해에는 이를 방지코자
금지선을 설치했겠지만 그래도 올 해는 작년보다는 시민들이 더 성숙해 졌으리라고 믿고
튤립이 심어진 오솔길은 예전처럼 개방을 했어야하는게 올바른 정책이 아니었을까요?
제 생각에는 그렇다면 에초 올 해 튤립을 식재할 때 오솔길마져도
튤립으로 식재를 했었야하는게 맞기 때문입니다.
튤립꽃 사이로 만들어진 숲속길을 걷지도 못하게 하면서 왜 오솔길을 만들어 놓고
금지선 밖에서만 그를 바라보게만 한다는게 앞과 뒤가 맞지않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이젠 튤립꽃을 볼 날도 며칠 남지 않았기에 올 해 공원측의
운영방침을 따지고 싶진 않습니다.
그러나 내 년에는 점점 더 성숙되어가는 시민의식을 믿고 그 전처럼 개방체재로
운영을 하셨음 하는게 저의 솔직한 바램입니다.
가뜩이나 코로나 19로 웅크려진 시민들 마음이 사실 이런 곳에 와서 터져야 하는데
이런 곳 마져도 이렇게 숨통을 조이는 관리를 한다면 조금 생각해볼 점은 아닐까요?
서울숲 출입구 표지판 전경
서울숲의 정문 입간판 초입에 있는 야생화단지의 각종 봄꽃들
위의 야생화 사진들은 소니 알파7R3로 찍은 사진
위쪽의 사진들은 삼성 갤럭시 노트 9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 제가 이렇게 사진들을 오늘 구분하여 올려드리는 까닭은 두 기종의 사진을 비교하라는
의미로 올려드렸는데 사실 이런 불로그의 사진으로는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더라도
전문가용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비교를 해보아도 별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핸드폰 카메라가 어떤 점에선 더 우수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유호화소수에 따른 확연한 색감의 차이와 사진을 크게 뽑고자한다면
큰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ㅎ
다소의 보정만으로도 기종을 이용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답니다.
사실 제 불로그에서 올려진 사진들 중 폭이 좁은 사진은 삼성 갤럭시 노트 9으로
찍은 사진이고 폭이 조금 넓은 사진은 소니카메라 7R3로 찍은 사진이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그러니 최신 기종의 핸드폰을 지니셨다면 전문가용 카메라를 지니지 않으셨더라도
이용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좋은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답니다.
서울숲의 튤립 숲길 전경
로드케스팅 모델
이제 튤립꽃은 서서히 꽃이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
튤립꽃의 개화시기 자체가 그리 길지않기 때문입니다.
서울숲의 튤립꽃을 보시려면 이제 며칠 남지 않은 기간
서둘러 가셔야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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