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에 물들어 버린 인천대공원(2020.5.4)

2020. 5. 5. 01:29나의 이야기













인천대공원 메타세퀘어 광장 위쪽의 작은 연못에 곱게 핀 아름다운 철쭉





















철쭉의 꽃말은 사랑의 줄거움이랍니다.


철쭉은 진달래목 진달래과 진달래속 낙엽관목으로 원산지는

 아시아이고, 산야에 무리 지어 자랍니다.


주로 키는 2~5m이고 연한 홍색의 꽃이 5월에 가지 끝에 핍니다.


어린 가지에는 선모가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지며 회갈색으로 변하며 흰꽃이 피는 것을

 흰철쭉이라 하고, 갈색 털과 꽃대에 점성이 있고 잎이 피침형인 것을 산철쭉이라 합니다.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거나 잎과 꽃을 강장제·이뇨제·건위제 등으로 사용합니다.































































진달래와 철쭉과 영산홍의 차이는 뭘까요?


봄이 되면 진달래, 철쭉, 영산홍이 비슷한 시기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이 꽃이 진달래인지,

 철쭉인지 그것도 아니면 영산홍인지 구별하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보통 진달래와 철쭉 구분하는 것을 많이들 궁금해 하기 때문에 잘 아는 사람에게 들었다가도

 다음 해가 되면 또 까먹고 헷갈리기 쉽상인데요,


 오늘은 진달래, 철쭉, 영산홍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자료로 정리해봤어요.


초간단으로 구분하면 이런 것 같아요.

 


앙상한 가지에 잎이 없이 분홍꽃만 피어 있다  =  진달래


꽃과 잎이 동시에 피어있는데 꽃에 반점이 많고,수술의 갯수가 8개 이상이다. = 철쭉


꽃과 잎이 동시에 피어 있는데 꽃에 반점이 없고 수술의 갯수가 5개이다. = 영산홍


특히 진달래는 먹을 수 있지만, 철쭉과 영산홍은 독성때문에 먹으면

 안되기 때문에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꽃에 반점들이 많이 보이면 철쭉, 없으면 영산홍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철쭉은 양(羊)과 관련이 깊습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보면 “지금의 척촉화(躑躅花)는 양이 잘못 먹으면 죽어버리기 때문에

 양척촉(羊躑躅)이라 했다”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언제부터 접두어인 ‘양’이 떨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척촉으로 기록된 문헌이 여럿 있는 것으로 보아 양척촉과 척촉을 같이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리산 바래봉의 유명한 철쭉 군락지는 양들이 만든 예술작품으로 1971년, 이 일대에는 호주의

 도움을 받아 면양목장을 설치하고 양떼를 놓아 길렀는데 먹성 좋은 양들이 다른 나무들은

 모두 먹어치웠지만 철쭉은 고스란히 남겨두었답니다.


 철쭉 종류에 글라야노톡신(grayanotoxin)이란 독성물질이 들어 있다는

것을 양들은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봄의 끝자락인 5월 중하순에 들어서면 소백산, 지리산, 태백산 등 전국의 높은 산꼭대기에서

 군락으로 자라는 철쭉은 연분홍빛 꽃 모자를 뒤집어 씁니다.


삭막한 높은 산꼭대기의 풍경을 화사함으로 바꾸어주는

봄꽃의 대표 자리에 언제나 철쭉이 있습니다.


원래 철쭉은 이렇게 산꼭대기에 군락지를 이루고 있지만, 적응력이

높아 마을 근처의 야산에서도 흔히 자랍니다.



































로드케스팅 모델







































자생 철쭉은 연분홍색 꽃을 피우며 동그랗게 모여 난 잎도 예쁩니다.


이와 다른 것으로 꽃색이 더 진하고 잎 모양도 다른 산철쭉이 있습니다.


 영산홍이라 알려져 있는 철쭉은 일본에서 원예종으로 개발된 것으로

 도로변에 가장 많이 심고 있습니다.


 해마다 5월이면 한라산, 지리산, 소백산에서 철쭉제가 열리는데 자세히 보면

 이들 자생지가 특정 해발(높이)에만 분포하고 있는데 보통 500∼600m정도에

집중적으로 띠를 이루며 분포합니다.


철쭉은 진달래과의 낙엽활엽수 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