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31. 13:21ㆍ나의 이야기
대방진 굴항 (大芳鎭掘港) 전경
사천시 대방동에는 임진왜란 때 충무공의 수군기지로 이용되었던 그림처럼 아름다운
작은 항구 대방진 굴항이 있습니다.
사천에 가게되면 꼭 둘러보아야 할 숨은 명소로 소문난 곳입니다.
오늘 사천에 온 김에 시간을 내어 팽나무와 쪽빛 물빛이 아름다운
대방진굴항으로 여러분들을 모셔 봅니다.
사천 대방진 굴항(大芳鎭掘港)은 고려시대 말기에 동해 · 남해 연안을 빈번히 침범하던
왜구의 노략질을 막기 위해 만든 군항시설의 하나랍니다.
이곳은 왜구 침공 시 이를 물리치기 위해 설치한 구라량영(仇羅梁營) 소속으로서 수군만호(水軍萬戶)가
주둔하고 있었으며 임진왜란 때는 이순신이 수군 기지로 이용한 곳입니다.
현재의 굴항은 구라량이 폐쇄된 후 소규모의 선진(船鎭)으로 남아 있던 것을 조선시대 말기
순조 임금(재위: 1801~1834) 때 진주 병마절도사가 진주목(晉州牧) 관하의 창선도와
적량첨사 간의 원활한 군사통신을 도모하기 위해 진주목 관하 73개 면에서 수천 명의
인부를 동원하여 둑을 쌓아 1820년경에 완공한 것입니다.
굴항 축조 후에는 300여 명의 수군 상비군과 전함 2척을 상주시켜 함선의 정박지로
삼고 왜구 · 일본군의 침공에 대비했다고 합니다.
현재의 굴항은 군항으로 사용하기에는 그 규모가 매우 작아 보입니다.
대방진 굴항 표지석
대방진굴항은 고려시대 말기 이래 왜구의 침입이 잦았던 사천평야를 지키기 위히여
조선 수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굴항은 1983년 12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3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200여년이 된 팽나무
대방진굴항은 수령 200년의 팽나무와 소나무가 이루는 숲 가운데 만들어진
면적 4,658㎡의 인공항구로 팽나무의 아름다운 거목들이 수령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순신 장군상
뒤로는 각산을 등지고, 앞산에는 대방등대가 있으며, 앞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학섬에 백로와 왜가리의 서식지와 선사유적지로 알려진 늑도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수군의 요지였으나, 현재는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벚꽃이 아름답게 활작 핀 대방등대 전경
이순신 장군 동상
고려 말 왜구들의 침입이 빈번해지면서 이를 막기 위하여 현재의 굴항 부근에
구라량영(仇羅粱營)이 설치되었는데 조선조에 이르러 세종 때 구라량이 고성의
사도(蛇島)로 옮겨감에 따라 폐영(廢營) 되어 소규모의 선진(船鎭)으로 남아 있다가,
조선시대 말경 순조(1801∼1834년) 때 진주목 관하의 남해 창선도의
적량첨사(赤梁僉使)와의 군사연락과 왜구 방비를 위해 대방선진(大芳船鎭)을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선진에는 병선의 정박지로 사용하기 위하여 둑을 쌓아 활처럼
굽은 만(彎)을 만들고 굴항(掘項)을 설치하였습니다.
굴항의 축조공사에는 진주관아 73개의 면민이 동원되어 1820년경에 완공하였으며,
굴항 북편에는 수군장이 거처하는 동헌과 많은 관사들이 있어 수군촌(水軍村)을 이루었고,
잡곡을 포함한 환향미(還鄕米) 2만여 섬을 저장한 선진창(船鎭倉)도 있었다고 합니다.
남해 창선도의 적량첨사와 군사적 연락을 취하던 기지로, 당시에는 300여 명의
수군과 전함 2척이 주둔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새로 복원된 모습이고 지역 주민들의 선착장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소담스럽게 핀 제비꽃 전경
대방진굴항의 우물 전경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우물이지만 굴항의 중간지점
팽나무거목 아래 숨겨진 우물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이 곳에 주둔한 함선들과 병사들이 식수로 사용했던 우물인지라
전투에서 요긴하게 쓰였을 것이라 여겨져 정겹게 느껴집니다.
사천의 어느 한쪽은 왜구의 침탈로 왜성이 들어 서기도 하였지만 또 이렇게
어느 한쪽은 치열한 왜구들의 침탈에 대비한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기도 한지라 마음이 착찹하기만 합니다.
얼마 전에도 독도를 즈그들 땅이라고 검정 교과서에도 실었다는
뉴스를 보면서 그들의 집요함에 치를 떱니다.
언제 까지 우리가 이런 수모를 당해야하는지 .....
오늘 부터 또 다시 제 차 후면에 대마도는 우리 땅이라는
표어를 재 부착을 해야겠습니다.
말도 안되는 그들의 주장에 나도 말도 안되는 선언을 시작합니다.
전국민 모두가 차량 후면에 대마도는 우리 땅이라는 표어를
우리 모두 달고 다닙시다.
팽나무 거목과 정겨운 돌계단 전경
대방진굴항의 서쪽으로는 대방과 남해 창선을 연결하는 연륙교인
창선·삼천포대교(三千浦大橋)가 지납니다.
이 연육교는 2006년건설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도로교통협회에서 주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한려해상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천 실안 노을길을 따라 걸으며.2(2019.3.30) (0) | 2019.04.01 |
---|---|
사천 실안 노을길을 따라 걸으며.1(2019.3.30) (0) | 2019.04.01 |
사천 선진리 왜성에 곱게 핀 벚꽃(2019.3.30) (0) | 2019.03.31 |
한담해안산책로의 아름다운 풍경들.2(2019.3.10) (0) | 2019.03.24 |
한담해안산책로의 아름다운 풍경들.1(2019.3.10) (0) | 2019.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