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해안산책로의 아름다운 풍경들.2(2019.3.10)

2019. 3. 24. 22:26나의 이야기











멀리 바라다 보이는 한담해변의 카폐촌 전경




제주 한담 해안산책로에는 최근 봄날 카페,몽상드 애월을 제치고 인스타그램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하이엔드 제주 카페도 있습니다.


오늘이 현지 투어사에서 주워진 시간이 적어 샛길로 한담산책로를 따라  걸었는데

다음에 다시오면 시간을 내서라도 들려보아야 겠습니다.  



















어제 밤새도록 내린 비로 바람이 심한 탓에 바람을 피하기 위하여 현지투어사에서

 이곳 서부쪽의 한담해안 산책로를 택한 것은 절묘한 한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을 해보아도 오늘 제주 동부쪽 해변으로 갔었다면 이보다는 더한 바람과

 파도가 심했을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약간 바람이 차기는 했지만 제주의 바다를 바라보니 봄은 봄인가 봅니다. 

코끝에 와닿은 찬바람속에서 느껴지는 포근함이 ......












































에머랄드 빛 바다가 아름다운 한담해안 산책로는 곽지해수욕장까지 약 1.2km 구간입니다.


차량을 랜트한 관광객이더라도 시작점에서 출발하여 시작점으로 되돌아온다고 가정하여도

 유유자적 1시간 30여분 정도면 충분히 왕복을 할 수 있습니다.  


용암이 굳어 자연스럽게 형성된 기기묘묘한 용암바위군들 사이로 곱게 쌓인 고운 모래해변에서

 노을지는 석양을 바라다보며 걸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오늘은 이 곳을 돌아본 후 제주를

떠나야하겠기에 아쉽기만 합니다.




































곽지 해녀의 집 전경





























곽지해수욕장 전경



















곽지해수욕장 후면의 정자각 전경



























제주에서 13:40분에 목포로 향하는 산타루치노호를 타고 17:30분경 목포 근해에 이르러

 일몰을 보러 선상에 나가 저녁 노을을 배경으로 인증 샷을 찍습니다.

















선박을 이용한 여행의 줄거움이란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선상에서 바라다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항을 출발할 때에는 비바람이 치고 파도가 쳐서 선실내에서 조금 일렁임이 느껴졌었는데

목포 근해에 이르러서는 언제 그랬다는 듯이 바다는 잔잔하기만 합니다.


산타루치노 여객선은 15,180톤의 배로 승객 정원이 1,425명으로 제법 큰 탓인지

배를 타고 오고가는 동안 배안에서는 그리 지루하단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제주로 여행을 떠날 때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하는 방법 중 어느 것이 편한지는

 다 나름의 장점과 단점이 있겠지만 여행이란 것은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야 하기에

선박으로 여행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포 시가지 전경




6시에 목포항에 도착하여 근처의 청해식당에서 남도의 성찬으로

 저녁을 해결한 후 투어 버스편으로 귀경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