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20. 10:58ㆍ나의 이야기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성 마르코 성당 전경
트로기르에서 오토칵으로 향하던 중 창가로 바라다 보이는 빛 내림
크로아티아 지도
2011.9.11 오후 트로기르에서 자그레브로 향하다 오토칵에서 1박을 한 후
2011.9.12 이른 아침 오토칵에서 자그레브로 향하는 여정 지도
크로아티아 오토칵 MIRNI KUTAK 호텔앞의 자두나무
잘익어 떨어진 자두들
이 오토칵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도시민들의 주말 농장같은 농촌이라선지 자택 앞의
많은 자두나무의 자두가 익어 수 없이 바닥에 떨어져 썩어 가도록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자두가 우리나라 자두보단 두 배 정도 크고 색상은 보라색 자두였었는데 상품 가치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이 곳에선 흔한 과일이라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우리는 이 자두가 맛이 있어서 트로기르와 드브로브니크에선 사서 먹었는데,
여기 오토칵에선 호텔 앞 풀밭에 잘 익어 떨어진 자두를 골라 먹어도 되는 행운이.....ㅎ
물론 개중엔 자두속에 병이 들어 썩은 자두도 더러 있었지만 워낙 잘익어 떨어진
무농약 자두들인지라 잘 고르면 당도도 좋고 맛도 있었습니다.
크로아티아 오토칵의 MIRNI KUTAK HOTEL 전경으로 트로기르를 떠나
해질 무렵 쯤 이 곳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합니다.
호텔 내부 전경
어제의 여행 일정은 다소 여유로웠던 탓에 일찍 잠자리에 들수 있었기에
이른 새벽이 눈이 떠져 오토칵 전원 마을 아침 산책을 나가봅니다.
오토칵의 전원주택 전경들로 제 생각에 이 지역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사는
시민들의 주말 별장지역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주말이면 이용하는 전원주택지란 제 생각은 의외로 비워져 있는 집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이 순수한 농촌이었다면 이 정도 새벽 시간대라면 부지런한 농민들은 일을 하러
이동을 할 수도 있을 텐데 조용하기만 하고 특히 정원이 잘 가꿔진 집들은
대다수가 비워져 있었습니다.
아침 산책길의 오토칵 농촌 풍경들
호텔 2층 객실 베란다에서 바라다 본 오토칵의 전원 풍경들
초지에 곱게 핀 야생화( 갤 노트 5로 찍은 사진이라 선명도가 떨어짐)
암튼 자그레브 근처 오토칵의 전원농촌의 아담한 호텔에서 1박을 한 후
이른 아침 자그레브로 향합니다.
자그레브 시가지 지도
자그레브 구시가지 지도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수도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특히 유고슬라비아 연방으로부터의 독립 전쟁을 혹독하게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구시가지를 보존하고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자그레브에선 특히 그다데츠와 캅톨 언덕에 걸쳐 형성된 구시가지가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 대부분의 도시들에서 그렇듯, 자그레브 역시 유럽 중세 도시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다 본 자그레브 구시가지 전경
건물 후면으로 보이는 자그레브 대성당 첨탑 전경
자그레브 시가지 모형도
※ 바로 이 시가지 모형도 근처에 공중화장실(유료)이 있습니다.
자그레브 대성당
자그레브 대성당 성모상과 수호 성인의 화려한 조각상
성당 앞 광장에는 다른 여행사의 한국관광객들도 많은.....ㅎ
자그레브 대성당 전경
자그레브 대성당은 1093년 처음 건설되기 시작했는데, 1242년 타타르족의 침입 때
방화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이후 재건축되었지만, 1880년 지진으로 인해 성당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1889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된 것입니다.
현재도 성당 외부 일부가 공사 중으로 성당은 전반적으로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높이 솟아 있는 108m의 쌍둥이 첨탑은 후반 네오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처음엔 똑같이 만들어졌던 것이 손상되면서 그 높이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내부는 5000명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 수 있을 정도로 큰 규모인데,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제단들이 있고, 보물급 유물들도 10개 이상이 이곳에 있습니다.
또한 13세기에 그려진 프레스코화와 벽에 새겨진 상형 문자도 눈여겨봐야 하며 성당 앞
광장에는 성모상과 수호 성인의 화려한 조각상이 있습니다.
자그레브 대성당 또는 자그레브 주교좌 성당은 자그레브에 있는 가장 유명한 건물로
캅돌언덕위에 세워져 있는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주보성인은 하늘나라로 승천한 성모 마리아와 성 스테파노, 성 라디슬라오입니다.
대성당과 대성당 내부의 제의실은 전형적인 고딕 양식이며,
건축학적으로 가치가 대단히 높습니다.
대성당의 첨탑은 시내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높습니다.
자그레브 대성당 내부 전경(※참고자료)
성당 내부 전경(※ 참고자료)
성당 내부 전경(※ 참고자료)
성당 내부 전경(※ 참고자료)
성당 내부 전경(※ 참고자료)
성당 내부 전경(※ 참고자료)
성당 내부 전경(※ 참고자료)
돌라츠 노천 시장 (자그레브를 대표하는 재래시장) 전경
부활절 달걀을 상징물로 내건 Croation Naive Art Mirko Virius 갤러리
우산을 든 아줌마동상은 마리아 유리치 자고르카( Marija Juric Zagorka)로 19개의 소설을
발표하고, 신문을 발간한 크로아티아 최초의 여성 저널리스트라고 합니다.
근대적 넥타이의 효시인 크로아티아 넥타이 상점 전경
넥타이의 기원은 2세기초 로마시대의 군인들이 착용했다고 하는 "포칼"(Focal)이라는
울 소재의 수건에서 유래한다고 전해져 옵니다.
포칼은 병사들이 전쟁에 참가할 때나 혹은 북방지역의 험악한 기후를 견디는데 사용한 것으로
목에 두르거나 허리띠 속에 넣거나 하여 목수건 또는 손수건으로 구분없이 사용하는 것이 었다고
하는데 이것이 넥타이의 기원이라고 하나 실제 넥타이라는 악세사리의 원형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17세기에 프랑스에 소개된 "크라바트"(Cravate)를 넥타이의 효시로 하는 견해가 연구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라고 합니다.
크라바트의 어원은 1650년대 당시 태양 왕 루이14세를 섬기기 위해 파리에 온 오스트리아의
크로아티아 장병 (Croate,크로아티아)들이 목에 감고 있는 선명한 천에서 유래합니다.
그들은 앞가슴에 장식으로서 선명한 천을 2~3회 목에 감아 앞에서 나비매듭을 하였는데
이런 모습을 본 루이14세는 그 스마트함에 매료되어 레이스나 자수로 가장자리를 장식하여
가슴까지 오는 길이의 크라바트 라는 깃장식을 대량으로 만들어 친위대의
유니폼으로 채용하였다고 합니다.
더욱이 궁정패션으로도 적극적으로 넓히기 위하여 매는법을 지도하는 크라바트계(係)을 만들기도
하였고 친위대의 명칭도 "로얄 크로아트 레지멘트" 라고 명명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서는 군대나 귀족들만의 네크웨어였던 크라바트는 매는 법이 간소화함에 따라
일반인에게도 폭넓게 보급되어 졌습니다.
그후 1692년 루이14세가 도이치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시기의 어느 전선에서
밤에 불의의 기습을 받은 프랑스군들은 크라바트를 정식으로 맬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크라바트을 코트의 단추구멍에 끼워 넣은 후 전투에 임하여 크게 승리하였다고 합니다.
이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전장의 지명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 "스타인커크식"매듭으로
이 유행은 1730년대 까지 이어졌습니다.
그후 크라바트는 형태와 매는 방법의 다양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하여
패셔너블한 악세서리로의 색채가 짙게 되었습니다.
19세기에 들어서서는 맨즈 패션의 주류는 프랑스에서 영국의 런던으로 바뀌어지고 동시에
크라바트라는 현대에 보다 가깝게 경쾌함이 추구되었으며 크라바트도 보다 심플하고
가볍게 매어지게 되었습니다.
성 조지상 전경
성 조지 상이 말을 타고 용을 밟고 있는 동상
라디체바 거리 끝에는 성 조지 상이 말을 타고 서 있는데 이 성 조지상을 끼고 왼쪽으로 돌면
옛 그라데츠지역으로 향하는 스톤 게이트가 있습니다.
스톤 게이트는 북쪽 마을인 고르니 그라드를 둘러 싸던 성문 중 하나입니다.
성 조지는 무서운 용을 무찌르고 이교도들을 기독교인으로 개종시켰다고 합니다.
스톤게이트 (성모마리아의 성화가 있는 돌문)전경
스톤게이트는 자그레브 구시가를 형성하는 두 개의 언덕 중 하나인 그라데츠 언덕에
있는 아치로 된 작은 터널입니다.
초기에는 소나무로 만들어진 문이었지만, 18세기경 돌로 다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초기에는 5개의 문이 있었지만 1731년 그라데츠 언덕의 대화재로
인해 대부분이 소실되었습니다.
지붕 모양의 돌문만 남았는데, 그 잿더미 속에서 전혀 손상되지 않은 성모마리아의
성화가 발견되어 이곳은 성지처럼 순례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스톤게이트 입구에는 사랑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남자에게 독살 당했던 소설 속
비극의 여성이 하트가 그려진 열쇠를 쥐고 있는 조각상이 세워져 있어 흥미롭습니다.
성모마리아 성화
스톤 게이트 전경
소설 속 비극의 여성이 하트가 그려진 열쇠를 쥐고 있는 조각상
아직도 보존되고 있는 가스등
스톤 게이트 전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역사가 제일 오래된 약국 전경
1355~1955년이란 역사를 지닌 약국
자그레브 성 마르코 성당
그라데츠 지역의 중심에 있는 성 마르코 성당은 자그레브를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로
성당은 크로아티아를 상징하는 타일 모자이크 지붕으로 유명한데, 갈색과 청색
그리고 흰색의 타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붕 오른쪽에는 자그레브의 문장이, 왼쪽에는 크로아티아의 문장이 새겨져 있습니다.
건물은 14~15세기에 걸쳐 건축이 되었는데 전반적으로 고딕 양식이지만,
창문만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져 독특합니다.
성당 내부에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유명한 이반 에스트로비치의 조각 작품들도
만날 수 있고,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도 볼 수 있습니다.
성당 바로 근처에 있는 로트르슈차크 탑에서 바라보는 시내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성당을 둘러본 후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성 마르크 성당 출입문 상부 조각상 전경
반스키 드보리(정부 청사)
반스키 드보리( Banski dvori)는 성 마르크광장에 위치한 역사적 건물로
원래는 총독이 거주하던 건물이였으나 현재는 정부 건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스키 드보리(정부 청사)
HRVATSKA SABOR (국회)
성 마르크 광장 앞 도로의 좌측 첫 건물이 시청
우측의 기독교 교회 (Saint Cyril and Methodius)
Saint Cyril and Methodius 내부 전경
성 캐서진 성당 전경
성 마르크광장에서 조금 내려오다보면 좌측에 있는 아담한 성당의 이름은
성 캐서린 성당으로 성 마르크 광장 끝에 있습니다.
1620년에 건축하고 1632년에 준공된 성당으로 자그레브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양식의 건물이랍니다.
전면부는 지진으로 파괴되어 다시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축되었습니다.
로트르슈차크 탑
로트르슈차크 탑에 올라가서 본 자그레브 돌라치 시장과 대성당 전경(※ 참고자료)
우스피나차카 푸니쿨라 승차장 상부
Upper town 그라데츠와 구시가지 Lower town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푸니쿨라를
타는 곳으로 로트르 슈차크 탑 아래 쪽에 위치한 곳입니다.
※자그레브는 찍은 사진이 많아서 총 2편으로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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