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유일한 해변 네움(2017.9.10)

2017. 11. 1. 00:15나의 이야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네움에 있는 SUNCE HOTEL의

바다를 마주한 야외 풀장 전경
















아드리아해의 스플리트를 돌아 본 후 우리들을 태운 버스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네움으로 향합니다.



크로아티아의 볼거리들도 아직 다 돌아보지 않았는데 왜 국경을 넘어서 다른 나라로

향하는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시겠지만 그러한 이유는 이 네움이란 지역이 독특한

 지정학적인 위치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 해변 반대편쪽의 도로 변 풍경들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국경에 있는 세관 전경



















사실 두 나라 사이에 세관은 존재하지만 통과하기에 그리 까다롭지는 않습니다.


 그러한 이유는 크로아티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 향하는 길은 시리아나 아프리카의

 불법 이민자들이 서유럽으로 향하는 길목의 반대편 방향이기에......  


그러나 이 지역을 거쳐 서유럽으로 향하는 생겐 조약국의 국경인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통관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체 관광객들인 경우에는 조금 수월 하답니다.



















크로아티아 지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아 지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네움 지도


※위 지도에서 보듯이 두 나라 사이에는 해변 일부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영토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네움(Neum)은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에서 바다에 닿아있는 유일한 해안 지대입니다.





이 작은 바닷가 마을 때문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아드리아 해로 통하는

 약 21km의 좁은 해안선을 확보하여 내륙국에서 벗어났습니다.


 이 마을은 행정 구역상으로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연방에 속하는 주인 헤르체고비나 네레트바주에 속하며

크로아티아의 드브로브니크는 네움으로 말미암아 크로아티아 본토와 끊어져 있는 월경지입니다.


1718년에 체결된 파사로비츠조약의 결과 달마티아의 거의 전역이 베네치아공화국령이 되었지만,

 베네치아 공화국과 오스만 제국의 보호국이었던 라구사 공화(현재의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이며

 당시에는 도시국가사이였음)사이의 분쟁을 막기 위해, 네움은 양자 간의 완충 지대로서

 오스만 제국령이 되었습니다.


이때 확정된 국경선이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의 복잡한 분쟁을

 거치면서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네움에는 가파란 언덕과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과 시설이 좋은 숙박시설들이 많습니다.


 물가가 인접한 크로아티아에 비해 싸기 때문에, 이곳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관광 산업과 교역은 이 지역의 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크로아티아와의 월경 심사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네움에는 관광객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데 네움의

 관광 산업은 거의 바닷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네움의 내륙 지방에는 풍부한 고고학적 역사 및 때묻지 않은

 자연 지대가 있어 개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시는 해마다 엣노페스트 네움이라는 음악 축제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네움의 여름은 길고 따뜻하고, 겨울은 짧고 혹독합니다.


네움은 연 일조량이 가장 많은 해안지방중 하나로 연평균 수온은 1월에 섭씨 13도,

 7월 ~ 8월에는 섭씨 32도 가량이 된답니다.


 수영 및 일광욕, 해변 거닐기, 보트 타기 및 많은 수상 스포츠 등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네움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니크에서 60km 떨어져 있고, (두브로니크 공항에서 80km)

모스타르 및 메주고리에로부터 70km떨어져 있습니다.


네움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유일한 바다가 마주한 곳이지만, 남쪽 지형은

크로아티아의 반도와 각종 섬들로 차단되어 있고, 아드리아 해로 나가려면 멀리 돌아가야 하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본토와는 험준한 산으로 가로막혀 있어 이 곳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국가 경제와 대외 무역의 창구가 될 만한 거대한 항구는 없답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네움에서 30km 북쪽에 있는 크로아티아의 프로체 항을 크로아티아 정부와의

 협약 아래 경제적 의미의 중추 항구로 사용하는 관리권이 있습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네움지역을 통하지 않고, 크로아티아 본토와 두브르브니크를 잇는 펠리에샤츠 다리

(총길이 2,374m)의 건설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정부로부터 승인받았습니다.
































 네움 SUNCE HOTEL 현관전경



















오늘 이 호텔은 한국여행사들의 단체 관광객들로 가득찼다는 생각이 듭니다.ㅎ

무려 한국인들만 태우고 온 버스가 9대 가량이었으니....... ㅜㅜ

















SUNCE HOTEL(***) 로비전경


숙소에 짐을 풀고는 식사를 하였는데  오래 된 호텔 치고는그런대로 께끗하고

 음식도 먹을만 하였습니다.
















잠이 오지 않아서 혼자서 호텔 주변을 산책 해봅니다.

















마주한 야외수영장 전경


















호텔 앞 백사장 전경

















SUNCE HOTEL의 야경





















주변 해변의 선술집에서 나오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네움의 주민들


















 D.J 가 있는 선술집으로 버드와이저 맥주를 시켜서 마시며

 저도 잠시 흥겨운 분위기에 젖어 봅니다.  


















이 곳 주민들과 대화를 시도혀 보았으나 영어로는 잘 소통이 안되는 .....ㅎ


그러나 이 곳 선술집 종업원들과는 영어로 간단한 대화는

 가능한 탓에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이른 새벽에 바라다 본 호텔 야외풀장 전경



















네움 해변의 각종 숙박 시설들



















SUNCE HOTEL 전경



이른 새벽에 일어나 조금 이른 아침을 먹고나서

이제 다시 크로아티아의 드브로니크로 향합니다.






















크로아티아의 해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