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12. 00:05ㆍ나의 이야기
플리트비체에서 높이가 78m로 가장 크고 높은 수량을 지닌 폭포인 Veliki slap 전경
크로아티아 최초의 국립 공원인 플리트비체 국립 호수 공원은 공원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적인 관광지로 손꼽히는 크로아티아의 인기 명소로 카르스트 산악 지대의
울창한 숲 속에 석회암 절벽과 16개의 아름다운 호수, 그리고 크고 작은 폭포들로 이루어져 있는
이 공원은 크로아티아의 국립 공원들 중에서도 단연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요정이 살고 있을 듯한 이곳, 지상 낙원이란 말을 실감케 하는 플리트비체의
숨 막히는 절경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자그레부(Zagreb)와 자다르(Zadar),
두 도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국립공원입니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리카센 주, 카를로바츠 주에 위치하며 약 19.5Ha에 해당하는 면적의 숲으로
이루어진 이 국립공원은 곳곳에 16개의 청록색 호수가 크고 작은 폭포로 연결되어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약 18km 길이의 인도교는 개울 위를 지나기도 하고, 개울이 인도교 위를
지나 얕게 흐르기도 하여 매우 상쾌한 산책로를 형성하고 있으며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1979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보존을 위해 내부의 모든 인도교,
쓰레기통, 안내표지판 등을 나무로 만들었고, 수영, 취사, 채집, 낚시가 금지되어 있으며
애완동물의 출입도 막고 있습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그 크기가 매우 커 구석 구석을 자세히 보려면 3일 정도가 소요되는
공원이지만, 하루 동안만으로도 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봄철에는 풍부한 수량의 폭포의 웅장함을 볼 수 있고, 여름철에는 녹음이 우거진 울창한 숲 속의
신비로운 호수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가을철에는 사람이 적어 고요한 분위기와 단풍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사시사철 매력 있는 곳입니다.
이 국립공원의 호수는 상류부분과 하류부분으로 나뉘는데 상류부분에 위치한 백운암계곡의
호수들이 주는 신비로운 색과 울창한 숲의 조화가 가장 신비로운 장관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하류부분에 위치한 호수와 계곡들은 그 크기가 조금 더 작고 얕으며,
나무도 작아 아기자기한 느낌을 줍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대부분의 물은 Bijela와 Crna (하얀과 검다는 뜻을 갖는다.) 강으로 부터
흘러 들어오며, 모든 물줄기는 Sastavici 폭포 근처에 있는 Korana 강으로 흘러 나갑니다.
국립공원 내부의 방대한 양의 물은 물에 포함된 광물, 무기물과 유기물의 종류, 양에 따라
하늘색, 밝은 초록색, 청록색, 진한 파란색, 또는 회색을 띠기도 합니다.
물의 색은 날씨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비가 오면 땅의 흙이 일어나 탁한 색을 띠기도 하고,
맑은 날에는 햇살에 의해 반짝거리고 투명한 물빛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선사시대 이후 1000 BC에 트라키아인이 이 지역에 거주했다는 사실이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그 이후에는 일리리아 민족이 정착하여 살았으며, 59 BC에는
로마인들이 600년 동안 거주하였습니다.
7세기에 들어서 노예들이 이 지역으로 이주하였으며 이들은 초기의 중세시대때 지배적이었던
봉건제도하에 조직화되었습니다.
1528년에 이 지역에 거주하던 터키족은 150년 후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이 지역에 새로운
거주자를 끌어들이기 위하여 이 곳을 봉건제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으로 확립하면서
밀려나게 되었으며 그 후 이 지역은 군사전선으로 이용되었으며 후에 세르비아 정교의
신념을 따른 왈라키아 사람들이 정착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약 400년 전 까지만 해도 공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었다가, 16세기와 17세기에 걸쳐
터키와 오스트리아제국의 국경 문제로 군대의 조사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사람의 접근이 매우 어려워 ‘악마의 정원’이라고도 불리었으며
많은 전설을 갖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1893년에 이 지역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단체가 생긴 이후, 1896년에 처음으로 근처에
호텔이 지어지면서 관광지역으로서의 잠재성이 드러나게 되었는데 1951년에는 지형의
침식이나 훼손을 최소화하고, 관광 산업은 극대화 할 수 있는 국립공원의 적합한 범위가
구체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1893년 현재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중 한 곳으로, 매 년 약 백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이 아름다운 지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1991년 3월 31일에 Krajina 지역의 세르비아 극단주의자들이 이곳을 점령하여
국립공원의 경찰관이었던 Josip Jovic을 살해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유고슬라비아
내전이 사실상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호텔을 막사로 삼고 국립공원의 자산을 약탈하였는데 그로부터 약 4년 후인 1995년 8월에
크로아티아 군대가 다시 이 지역을 되찾으면서 호텔과 관리 시설들을 보수하여 현재까지
그 아름다움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전체 면적은 296,85 km²이며, 가장 큰 두 호수 Proscansko jezero와
Kozjak이 약 80%의 면적을 차지합니다.
이 두 호수는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깊이도
각각 37m와 47m로 가장 깊은 호수들 입니다.
Kozjak 호수에서는 환경 친화적인 전기 배가 관광객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해주기 위해 운행 중이며,
국립공원 내부의 다른 호수들의 깊이는 25m이로 호수들간의 지형적인 높이 차이는 약 133m에 달합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16개의 호수는 12개의 상류부분에 위치한 호수(Gornja jezera)와
4개의 하류부분에 위치한 호수(Donja jezera)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폭포의 경우 높이가 78m로 가장 큰 높고 수량이 큰 폭포인 Veliki slap은 하류부분 호수들의
끝 부분에 위치하며, 그 위에는 Plitvica 강물이 흐릅니다.
상류부분의 대표적인 폭포로는 높이 25m의 Galovački buk가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지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지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지형
블레드를 떠나 오글린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변 휴계소 전경
블레드를 떠나 3시간 정도를 달려 도착한 고소도로변 호텔 앞 전경
호텔 앞 화단에 핀 분홍색 장미
SOBE HOTEL (***)
호텔 숙소 전경
호텔 2층 로비 전경
생각보다는 깨끗한 호텔이었으나 와이파이가 1층 로비에서만 겨우 연결이 되는.....
늦은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 이른 시각에 플리트비체로 향하는 지라......
이른 새벽의 호텔 앞 고속도로변 휴계소 전경
호텔에서 이른 아침 식사를 한 후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플리트비체 1번 출입구의 나무육교 전경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육교
유럽여행에서 가장 큰 볼일 중 의 하나인 화장실 해결은 가급적 무료인 장소가
필수인지라 이 곳에서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남자들이야 그런대로 줄을 서지 않아 그런대로 편한 편이지만,
여자들은 늘 줄을 길게 서야만 하였기에.......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우리나라의 화장실 문화가 제일 앞서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게다가 무료로 출입이 가능하니.....
이른 아침이지만 벌서 많은 관광객들로 혼잡한 공원 공터에서
기체조를 하고 있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
개인용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하여 줄지어 선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
단체 여행객들인 경우에는 표가 미리 예매가 되었기에
표만 보여주고서 들어가면 되는.......
볼일들을 보느라 줄이 서있는 화장실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어 일행들이 올
동안까지 기다려야만 하는.....ㅜ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표지석
플리트비체 관람동선
워낙 넓은 지역인지라 패키지여행에서는 일부구간만을 돌아봅니다.
녹색실선(도보)과 점선(유람선)의 화살표 방향으로 관람을.....
Veliki slap 을 볼수 있는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Veliki slap (갤 노트5로 찍은 사진)
상단 Veliki slap
갤노트5로 찍은 사진
하단 Veliki slap
갤노트5로 찍은 사진
전망대에서 실제로 보는 크기의 전경
상단과 하단의 사진을 비교해보시면 유효화소수 차이로 인하여
사진의 심도가 약간 틀리다는 점이 느껴지실 것 입니다.
그러나 화각이라던지 아니면 보정능력은 폰 카메라가 앞서기도 해서
그리 큰차이는 없다는 생각이......ㅎ
그럼 이제부터 요정들이 살았다는 플리트비체의 속살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지그재그로 난 언덕길을 걸어 내려가며 보는Veliki slap 폭포
맑은 물에 노니는 물고기들로 어종은 송어같아 보였습니다.
맑은 물이 청량하게 흐르고 물이 고인 비취색의 푸른 웅덩이들은
요정들이 숨어사는 환상속의 비경같습니다.
이제 Veliki slap 폭포 근처에 다다른 모양입니다.
높이가 78m에 달하는 Veliki slap 폭포 앞에서의 안사람
이 곳이 삼각지로 게이트 1번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호수를 건너자마자 마주치는 곳으로
이 곳에서 후면 방향으로 진행하면 Veliki slap 폭포가 나온답니다.
지금의 사진은 Veliki slap 폭포를 갔다가 되돌아 나오는 전경으로 이 곳에서
우측편 목재 부교를 타고 앞으로 나간답니다.
플리트비체 호숫가 목재부교위에서의 안사람
호수 가운데 부분의 숲이 전망대에서 내려와 호수를 건너는 목재부교
플리트비체 호수 가장자리엔 떡취가 많은.....
플리트비체에 있는 동굴 근처 전경
※ 찍은 사진이 많아 2편으로 상세히 나누워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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