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엔광장과 뮌헨시청사(2017.9.8)

2017. 9. 25. 03:49나의 이야기










마리엔 광장과 뮌헨시청사 전경















 마리엔광장에서 뮌헨시청사를 앵글에 담는 다는 것은 여행자에게 있어서 참 어렵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뮌헨시청 홈페이지에서 2장의 사진을 켑쳐했습니다.
















이게 제가 마리엔광장에서 찍은 뮌헨시청사의 현실적인 사진이랍니다.


 이렇게 밖에 뮌헨시청사를 담을 수 밖에 없는 것은 마리엔광장의 협소와 공사 현장,

그리고 행사 천막과 주차된 차량들로 인하여.....ㅎ


뮌헨시청사를 앵글에 담으려면 바로 근처에 있는 교회의 첨탑으로 비싼 3유로의 입장권을 구입하여 

 올라가야하는데 올라간다하여도 그리 만족할 만한 사진은 얻을 수 없다고 합니다. ㅎ


 가장 좋은 방법은 드론을 띄워야만 가능할 것 같아 보이는....쩝!

















어제 저녁 늦은 시간에 프랑크프르트공항에 도착하여 자정이 지난 늦은 밤 뮌헨공항 근처인 에르딩까지

 제가 타고 온 폴란드 관광버스로 중부유럽과 발칸반도를 10일동안 타고 다닐 여행버스입니다.


 다행히 신형벤츠 버스인지라 조금은 편안하겠다는 생각이.....ㅎ















BEST WESTERN MUNICH AIRPORT HOTEL(***)전경


















침실전경

















천정에는 자연 채광과 통풍을 위한 천정형 창문이 달린 독특한 2층(우리나라3층에 해당)구조의

 트윈 베드형 룸으로 비지니스급 여행자 숙소란 생각이......


물가가 비싼 서유럽여행에서는 일반적인 패키지여행일 경우 이런 숙소 배정이 대다수이기에

 그런대로 깨끗만하다면 만족할 수 밖엔 없습니다.


4년 전 서유럽여행에서는 주로 특급호텔을 이용하였는데 격세지감이.....ㅎㅎ


그런데 재미난 사실은 제가 저렴한 가격에 이 페키지상품을 택하여 여행을 왔지만

이  여행코스도 성수기엔 무려 백만원 정도는 더 오르게 받는다는 것 입니다.
















욕실 전경
















호텔은 ㅁ자형 구조의 3층 건물로 노후되었으나 그런대로 깨끗하였고

 단체관광객들이 저희 외엔 없었던 탓에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이른 새벽에 돌아 본 호텔 주변 주택가의 풍경들
















이제 이 곳 뮌헨도 이른 새벽엔 날씨가 제법 선선하여  결실의 계절로 접어 들었는지

 콩밭의 콩들이 추수를 바로 앞둔 시점 같아 보입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기온대이지만 조금 더 춥다는 생각이......








 








너른 옥수수밭 전경
















독일은 4년전 프랑크프르트 일대의 관광명소들을 돌아 본적이 있었기에 이런 독일의

 주택 풍경들이 그리 낯설어 보인진 않습니다.


중부유럽과 발칸을 돌아보기 위한 항공 교두보로의 독일인지라 뮌헨여행도

여행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낑겨 넣은.....ㅎ 





















식생하는 나무나 꽃들도 우리나라와 별반 큰 차이가 없는......

















7시경 호텔에서 이른 아침식사를 마치고 뮌헨시청사로 향합니다. 




























뮌헨에서 가장 오래된 성령교회전경


















마리엔 광장의 대표적인 건물인 신시청사는 1867~1909년에 걸쳐 지어진 85m 높이의

 네오 고딕 양식의 건물로 대부분의 유럽 건축물들이 그렇듯 보기에는 굉장히 오래된

 건물처럼 보이지만 100년이 조금 넘었을 뿐입니다.


 시청사 건물 중앙에는 ‘글로겐슈필(Glockenspiel)’이라 불리는 독일 최대의 인형 시계가

 설치되어 있는데 매일 오전 11시와 정오 12시가 되면 10분 정도 작동을 합니다.


 사람만 한 인형이 춤을 추는데 시계의 1층은 카니발 댄스를, 2층은 빌헬름 5세의

 결혼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5~10월에는 오후 3시와 오후 5시에 추가로 작동되고 있습니다.


개관 시간


신시청사 탑 : 5~10월 월~금 09:00~19:00, 토 · 일 · 공휴일 10:00~19:00

 11~4월 월~목 09:00~16:00, 금 09:00~13:00


















뮌헨(München)은 독일 바이에른 주의 최대 도시이자 주도입니다.

 이 도시는 알프스 북부의 이자르강가에 위치하는데 독일 내에서 베를린과 

함부르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약 142만명이 시 경계선 안에 상주하고 있으며 1972년 뮌헨은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였던

 도시로 도시의 슬로건은 "뮌헨은 당신을 좋아합니다." (München mag Dich) 입니다.


 2006년 이전에 사용하던 모토는 "마음의 세계도시" (Weltstadt mit Herz) 입니다.


 뮌헨이라는 도시명의 유래는 옛 고산지대 독일어로 "수도승들의 공간"이라는 뜻을 가진

 무니헨 (Munichen) 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이 도시를 건립한 자들은 베네딕트 칙령 당시의

 수도승들로 뮌헨의 휘장에는 수도승이 새겨져 있습니다.


뮌헨의 시 고유색은 신성로마제국을 상징하는 흑색과 금색으로,

 루트비히 4세 시절부터 채택하고 있습니다.

















줌으로 당겨 본 글로겐 슈필(독일 최대의 특수장치 인형시계)


1층: 빌헬름 5세의 결혼식 가운데 기마전 한바탕 


2층: 1517년 페스트가 소멸되어 이를 기뻐하는 시민들의 춤추는 전경
















높이가 85m에 이르는 오래된 건축물 같아 보이지만 100여년정도 밖에 지나지 않는

 네오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세련되고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입니다.


















뮌헨시의 수호신 ‘마리아의 탑’(Mariensaule)














이른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이 곳 뮌헨 시청사 앞 마리엔광장에는

 저희들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많은 패키지 관광객들이.....

암튼 부지런한 나라의 국민들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ㅎ



우리나라 여행사들의 여행 일정들이 다 비스므리하다보니 이렇게 여러 개의 여행사들이

 서로 어디를 가던지 유명 관광지에서는 서로 조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4년전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는 다른 여행사를 따라 온 아는 사람을 만난 적도 있었고,

 백두산여행에서는 고속도로 휴계소 화장실 입구에서 옛 직장 동료들을 만난적도 있었답니다.


서울에서도 잘 만나지도 못하는 사람을 먼 타국의 관광지에서

 만날 줄이야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ㅎ


그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 번 동유럽(우리나라는 동유럽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중부 유럽이란

 표현이 맞을 듯)과 발칸 여행을 출발하면서 인천공항에서 아시는 분을 만날 수 가 있었는데

 바로 얼마 전 7월6일날 부탄여행을 함께 했던 분이 었습니다.


우연의  일치치고는 참 묘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이 같은 비행기를 탔더군요.

것도 비행기가 출발하고 나서 비행기 안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 분은 두바이에서 환승하여 스페인으로 향하는 여행이었고

저는 두바이 환승 동유럽과 발칸 여행으로......


먼저 번 여행지가 부탄이란 불교국가이다보니 부탄의 사찰들만 열심히 돌아 보았는데

불가에서 말하는 인연이란 단어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ㅎ 

  



















뮌헨 시청사를 배경으로한 안사람
























하단부 조형물은 수도승들의 공간이란 뜻을 가진 뮌헨을 최초로 건립한 수도승이 새겨진

 뮌헨시 휘장으로 노란색 깃발은 뮌헨시 배너이고 푸른줄 깃발은 바이에른 배너 입니다.




















분수대를 배경으로 저도 인증샷을.....ㅎ
















구청사 전경으로 2차 세계대전 시 폭격에 의하여 훼손된 것을 

수리하여 현재는 시의회 건물로 활용 
















독수리는 독일의 국장으로 "분데스아들러" (Bundesadler), 

일명 "뚱보암탉" (Fette Henne)

 



















빅투알리엔 시장부근 도로변 전경 바로 앞의 매대는

이른 아침인지라 상점문을 닫았기에.....ㅎ



















성령교회 후면


















전면의 구시청사 건물


























수도승을 표현한 상징물 같아 보이는.....

























음수대 전경

















상점에 설치된 인형들






















뮌헨시가지를 운행하는 트램




















어차피 독일여행이야 큰 기대는 없었지만 조금은 싱겁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뮌헨은 그래도 맥주의 도시인데 그 진면목을 모른채 그냥 이렇게 수박 겉핱기식으로

 지나가야한다는데 대하여......ㅜㅜ


하지만 패키지 여행이라는게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여야하니 어쩔 도리가 없는 ......


이제 다음 여행지인 오스트리아의 짤즈캄머굿이 있는 알프스산맥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