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만의 작은 메뚜기 두바이 시가지 투어(2017.9.7)

2017. 9. 21. 13:00나의 이야기











돛단배 모양의 7성급 호텔 버즈 알아랍의 전경



아라비아 반도 아라비아 만(灣) 연안에 있는 두바이는 아랍 어로 '작은 메뚜기'라는 뜻으로,

 아라비아의 베니스라고 불리워 질 만큼 도시 전체가  활기가 넘칩니다.


상상속에서만 그려왔던 두바이 구시가지 관광 및 신시가지를 비롯하여 파리 개선문 모양의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와 에미레이츠 타워, 무역센터, 데이라 부르두바이를 연결하는 현지인들의

 이동수단 수상택시 "아브라"에 탑승하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르즈 칼리파(높이829.84m)등을

바라볼 수가 있습니다.


아울러, 돛단배 모양의 7성급 호텔 버즈 알아랍과 쥬메이라 비치 그리고,

각양 각색의 향신료들과 금,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금시장 등을 관광할수가 있습니다.






















두바이의 다양한 지도 









 







두바이에도 서울처럼 강남이 있고 강북이 있습니다.


두바이 시내를 가로 지르는 Dubai Creek이라고, 강은 아니고 육지로 깊이 들어온 만 같은 것인데
Dubai Creek을 중심으로 구시가지와 그것을 건너면 신시가지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시가지는 아무래도 건물도 오래되었고 썩 좋아 보이는 건물이 적은데 반하여,
신시가지에는 전세계에서도 이름을 알리는 기가 막힌 건물들이 수없이 들어서 있습니다.


구시가지엔 주택들도 아파트형이 주로인데 반하여 신시가지에는 대규모 저택 같은

 단독 주택들이 많이 있답니다.
















크릭강의 선상택시 아브라 전경


두바이 바스타키야 민속촌 관광을 마치고 다음 코스로 향한 곳은 크릭강으로

 강이라기보다는 만같은 곳이었는데 이 곳에서 수상택시 아브라를 탑니다.

 

이 번 중부 유럽 및 발칸여행에 참여한 일행이 25명인지라 두 대의 배로 나누워 타고

크릭강을 거슬러 오르는 선상투어를 해봅니다.
















민속촌 바스타키야를 이른 새벽에 돌아 본 관계로 이제서야

 이 곳 크릭강에 두바이의 일출이 떠 오릅니다.























두바이 크릭강의 미나렛(첨탑)이 보이는 이슬람사원 전경


















각양 각색의 전통 아랍 배들

























실제로 두바이를 아랍에미레이트의 수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랍에미리트의 수도는 아부다비로 1833년 아부다비에서 이주해 온 800여 명의

 주민들이 만든 작은 마을이 오늘날 두바이의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페르시아 만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크릭 강은 두바이가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진주 양식과 교역을 통하여 해안 무역도시로 발전하였으며 아라비아 반도의

 상권을 두바이로 옮겨오는 데 성공하였답니다.


 또 석유의 채굴로 화려한 변신을 한 두바이였지만, 석유를 대신할 무언가를 찾아야만 하였는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중계무역에 중점을 두면서 최첨단 두바이 건설에 야심찬 계획을 세워

 지금의 두바이로 변모할 수가 있었습니다.


두바이는 아라비안 반도의 아랍에미리트연방(UAE)을 구성하는 7개 연합국 중 하나로

 이슬람교를 국교로 하고 있는 전형적인 이슬람 국가입니다.


 국토의 40%가 사막인 두바이는 연중 평균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사막 기후를 보이고 있으나,

 걸프 만에 인접하고 있어 해양 스포츠와 사막 사파리 등으로 유럽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그 인기에 박차를 가해 엄청난 규모의 건축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대규모의 호사스러운 호텔과 리조트들이 많은 것도 관광 천국으로 발돋움하려는 포부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 중에서도 ‘최고’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삼각 돛 모양을 닮은 버즈 알 아랍 호텔은

 세계 유일의 7성급 호텔로 아랍 지역 고급 문화의 정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입니다.


5억 4천만 달러를 들여 만든 공항의 인공 야자수들이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 프라다와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숍들이 즐비하게 들어선 카라마(karama) 쇼핑 지구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연상케 하는 건물 속의 하드록 카페는 보란 듯이 당당하게 그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 세계인들을 공략한 두바이의 관광 천국 프로젝트는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근자의 오일 쇼크 때 

중심을 다소 잃어 버리고 전 세계의 불경기로 인하여 지금은 다소 정체가 된 상태라고 합니다.


 특히 두바이는 이슬람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적용하지 않아 관광지에는 영어로 표기된 표지판과 간판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 어두워지면 두바이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하는데 뉴욕을 부로도웨이를 방불케 할 정도의

 화려한 불빛들로 이국적인 공간을 채워갑니다.















아직도 건설중에 있는 독립문 모양의 황금호텔건물




두바이 시내투어는 주로 버스로 돌아 다녔던 관계로 차장에서 사진을 찍었기에

 사진의 상태가 흔들려서 그리 좋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이 것 또한 좋은 자료 이기에 그대로 올려드립니다.















지하철역사건물















주메이라 비치의 버즈 알 아랍 7성급 호텔 전경

















버즈 알 아랍 호텔은 높이 321미터로 전 객실이 복층구조의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랍의 왕실에서 소유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 이후 유전이 개발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바이유가 탄생되었고, 석유개발로 축적된

 자본을 이용해 사막이던 두바이에 거대한 인공도시를 세우고, 세계 최고의 호텔을 왕실이

 주도해 지었다고 합니다.


호텔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로비 중간에 놓인 60층 높이의 수족관과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분수. 이것만 보아도 객실의 화려함은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눈치챌 수 있다고 합니다.


 보석처럼 화려한 돔 형태의 천장과 눈부시게 빛나는 24K 순금으로 뒤덮여 있는 황금기둥은

 가히 세계 최고임을 자랑합니다.


 특히 호텔 주위에는 자체 마리나(요트 정박시설)와 워터 파크를 보유하고 있어,

 럭셔리 관광지로의 조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주메이라 비치 전경

















주메이라 비치 해변 수상안전감시탑

















차량으로 백사장에 만들어주는 각양 각색의 모자이크 그림으로

 발로 밟기에는 아까운...... ㅋ






















이른 오전인 탓인지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한적한 느낌을 주는 주메이라 비치 전경








 










왕족들이 사는 주택들


















아틀란티스호텔 전경

















아틀란티스호텔 앞 해변전경






















베란다에 테이불과 의자가 놓여 있으나 사막의 특성상 미세먼지가 많은 탓에

 별 효용은 없는 듯......ㅎ


사실 이 곳 두바이 시내를 투어하는 중에도 하늘은 뿌연 미세먼지로 덮여 답답한 느낌이 들었는데

 전 이 곳에 살라고하면 목이 칼칼하여 적응하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두바이 시가지를  버스 투어로 돌아다니다 보니 건물이 참 다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말하자면 세계 건축물들의 시험장같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오일 모니 유입으로 돈이 많았으니 세계 유수의 설계자들을 동원하여 현시대에서

나름 최고의 건물들을 지었으니 그럴 만도 하답니다.



















높이 828m인 브르즈 칼리파 건물이 바라다 보입니다.


















두바이는 홍콩과 같이 모든 상품이 면세인 자유 무역항의 도시입니다.


 아랍의 전통 시장 수크(souk)에 가면 아랍 전통 문양의 카펫, 가구, 수공예품, 향신료 등이 가득합니다.


 더욱이 두바이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에미레이츠골프장,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축소판 클럽 하우스가 있는 크릭 골프장, 요트 낚시와 스쿠버 다이빙, 두바이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에미레이츠 타워에서의 디너, 아랍의 전통 마사지와 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스파 등 국내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고급 레저 문화가 즐비하답니다.


놀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도시 두바이는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한데 어우러진 다국적 문화를 느낄 수 있고 신비로운 사막과 모래언덕, 에머랄드빛 해변과

 세계 최고의 버즈 알 아랍 호텔, 아랍 전통시장과 명품 쇼핑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아랍의 이색적인 풍물을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상징인 마리나 베이 선즈호텔 모형과 비슷한 건물도 신축중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