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3. 21:45ㆍ나의 이야기
가오실공원의 작은 섬
지인의 모친 백수연에 사진을 찍어 달라는 요청에 이른 새벽 집을 나서 문광지에 잠시 들려
물안개 낀 문광지의 풍경을 담고 문경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경 이었습니다.
백수연 시작 시간이 5시경이라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까닭에
잠시 차를 예천으로 몰았습니다.
예천의 남아 있는 볼거리들을 마지막으로 흩어 버릴 생각으로 예천군청에 도착하여
관광안내도를 한 장 얻어 들고 향한 곳은 가오실공원이었습니다.
사실 예천은 지인의 문경 고향 자택을 올 때 마다 찾았던 관계로 모든 유명한 관광지들은 다 돌아
보았기에 특별히 갈만한 곳이 없었기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로 선택되다보니......ㅎㅎ
맨 처음 이곳으로 향할 때 군청 근무자가 가오실저수지가 인공섬도 있다고하여 큰 저수지로
생각을 하고 찾아 왔으나 생각보다는 아주 적은 연못이었습니다.
또 재미난 사실은 제가 매 번 문경의 지인 고향 집에 놀러 올 때마다 머물던
지인의 자택에서도 아주 가까운 곳이더군요.
어차피 지인의 자택으로 찾아가는 길이기도 하였기에 잠시 머물며 돌아보았습니다.
가오실 오경
가오실이란 뜻은 5가지 아름다운 동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가평 이씨 집성촌인 가오실은 입향조로 상심헌 할아버지가 이 곳에 인공 연못을 조성하였는데
보통의 경우 인공 연못의 경우 인공섬을 만드는 경우가 드문데 이 곳에는
작은 인공 섬을 만들어 운치를 더했습니다.
1,000여평되는 연못 안에 인공 섬이 있다는 것은 신성사상에서 연유하는 것으로
불로장생을 기원하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못의 오른쪽에는 와룡담이 있고 오른쪽에는 용린암이 있다고 전해져 오지만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못가에 드러난 작은 바위는 용의 귀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용이 누워 있어야하는데
물 속에 용이 누워 있다는 하는 것인지......ㅎ
가오실지 전경으로 연못 안에 왕버드나무 앞으로 용의 귀
새로 건축된 정자각
가오실지 주변에는 가을의 마지막을 알리는 고운 단풍이 물들어
가오실지를 아름답게 합니다.
용궁향교(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210호)전경
이 향교는 옛 용궁현의 뛰어난 인재를 모아서 학문을 강론하고 연구키 위해 세워진 교육기관입니다.
조선 태조(太祖) 7년(1398) 현 위치에서 동쪽으로 100m 떨어진 곳에 처음 세워졌으며,
정종(定宗) 2년(1400)에 불타 없어졌던 것을 중종(中宗) 7년(1512) 이 곳에 복원했으나
선조 (宣祖) 25년(1597)에 다시 불타 버렸습니다.
그 후 선조 36년(1603)에 대성전(大成殿)과 명륜당(明倫堂)을, 인조(仁祖) 14년(1636)에
세심루(洗心樓)를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원래 명륜당 앞에는 동·서재가 있었으나 동재만 남아 있습니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집이며,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집입니다.
향교에는 공문 5성위를 비롯하여 송4현 및 국내 18현 등 27위의 성현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봄. 가을에 식전제를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향교 내부 전경으로 전면의 건물이 세심루이고 후면 중앙 건물이 명륜당입니다.
명륜당을 좌우로 동재와 서재로 바라다 보입니다.
향교 내부를 관람하고 싶었으나 시건이 되어 있는 탓에 담장 너머로 바라보며
사진을 찍을 수 밖에는 없는 안타까움이.....ㅜㅜ
용궁향교 안내판
회룡포의 제1뽕뽕다리 전경
지인의 고향 자택으로 향하는 길에 회룡포도 잠시 들여 보았으나 제 불로그에 올린 적이 있는
탓에 입구에서 회차하여 지인의 고향자택으로 향합니다.
※예천의 유명한 관광지들은 제 불로그 검색창으로 다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대공원 작은 오솔길 의 만추(2016.11.17) (0) | 2016.11.17 |
---|---|
물안개 피어 오르는 괴산 문광지의 아름다운 수묵화(2016.11.12) (0) | 2016.11.13 |
아름드리 팽나무 예천 황목근(2016.11.12) (0) | 2016.11.13 |
보라매공원 연지의 만추(2016.11.10) (0) | 2016.11.10 |
황우지해안에서 가까운 삼매봉(세미봉)오름(2016.10.18) (0) | 2016.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