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 연지의 만추(2016.11.10)
2016. 11. 10. 22:38ㆍ나의 이야기
보라매공원 연지에 만추에 물들어 버린 거목의 고운 반영
떠나는 가을을 느껴볼 멋진 장소를 굳이 먼 곳에서 찾을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지난 주말 떠나는 가을이 아쉬워 동해의 송지호로 떠나는 623km의 먼길을 갔다오는 여행을
떠났었지만 그 곳의 가을은 벌써 그 자리를 떠난 뒤 였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았던 멋진 가을의 전경이 이렇게 제게로 다가왔습니다.
그 것도 도심 한 가운데에 있는 공원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가을의 호사로움
그건 아름답게 물들어 버린 고운 단풍의 반영이었습니다.
우린 우리 주위의 이런 아름다움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잠시 잊고 살았던 모양입니다.
우리 주변 가까이에 이런 아름다음이 있는지도 모른채.....
보라매공원의 연화정
수령을 자랑하는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주는 이 아늑함이 이토록 아름다운 까닭은
거목의 고운 자태 때문이겠지만, 연지와 어우러져 가을에 물들어 진 고운 색감이
운치를 더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을이 이 거목에게 가져다 준 고운 빛깔에 취해 한 참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보아도 또 바라 보아도 전혀 질리지가 않는 이 고운 빛 ......
보라매공원 연지의 가을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빨갛게 곱게 물들어 버린 담쟁이 덩쿨
올 해의 고운 가을은 이렇게 제게로 찾아 왔습니다.
그 것도 먼곳도 아닌 아주 가까운 도심속 공원속에서
이렇게 제게로 찾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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