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21. 14:30ㆍ나의 이야기
호텔 숙소 창가에서 바라다보는 아침 도야코호수의 아름다운 풍경들
도야코호수 안내도
오늘은 호텔에서 부페식으로 아침 식사를 한 후 유람선을 타고
도야코호수를 돌아 보는 날이랍니다.
이 곳 북해도는 북위42도 정도가 되는 곳이다보니
생각보다 날이 일찍 밝아 오더군요.
자다가 비몽사몽간에 날이 밝았기에 눈을 떴더니 새벽3시경
그런데 커텐을 안친 창가론 날이 밝아서 훤한.......
너무 이른 새벽이라서 또 잠을 청해야만 했답니다.
언젠가 유럽여행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이 곳 역시 매한가지라서 잠을 푹자지 못하는.....ㅋㅋ
다시 자는 등 마는 등 새벽6시까지 엎치락 뒷치락을 하다가 기상하여 호텔 1층에 있는
온천에서 온천욕을 한다음 아침식사를 부페식으로 먹고 나니 7시30분경이더군요.
도야호 유람선을 타는 시간까지는 좀 여유가 있길래 유유자적 호텔근처를 배회합니다만,
이 곳은 갈 곳이라고는 호수 주변이다보니.......
암튼 08:30분에 이 곳을 떠나야만하는 일정이라서 차량에 짐을 싫고는
근처에 있는 유람선 선착장으로 이동을 하여(이동 이랄 것도 없는 5분 거리로
숙소 바로 앞이 선착장) 유람선 승선 시간을 기다리며 주변 산책을 즐겨봅니다.
숙소 창가에서 바라다 보이는 산 위 정상부에 구름 속에 얼굴을 내민 윈저호텔이 바라다 보입니다.
이 윈저 호텔은 G8 정상 회의가 열렸던 곳이라고 하더군요.
호텔 숙소 창가에서 바라다 본 일본 100대 명산인 북해도의 요테이산(1,898m) 정상부에
쌓인 잔설과 도야코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 폭의 그림으로 내개 다가옵니다.
도야코 시가지 전경
유람선 승선시간을 기다리며 도야코 호숫가에서 한 컷을 .....
유람선 선착장은 2개소로 안쪽으로 보이는 선착장은 주로 주 정박장으로 활용하면서
야간 개별손님들을 태울 때에 이용하고, 버스를 이용하는 단체 손님들을 주차장 근처에서
관광객을 승선시키는 모양 같아 보이더군요.
에스포와루 유람선에 앉은 괭이갈매기
이 곳은 북해도의 칼델라 민물호수이지만 바다가 가깝다 보니
이렇게 바다 괭이갈매기도 날아 와서 머무는 것 같아 보엿습니다.
2008년 G8 정상회의가 열렸던 윈저호텔(줌랜즈촬영)
도야코호수 유람선 주 정박장
도야코호수의 둘레는43km이며 제일 수심이 깊은 곳은 179m 평균수심은 117m라고 하며
추운 겨울에도 얼지 않는 칼델라호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스잔( 유주산) 전경
이 산 뒷 편에 쇼화신산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야코 호수에는 섬 4개가 있는데 이를 중도(나카지마)라고 통칭해 부릅니다.
섬4개의 이름은 대도(오지마),변천도(벤텐지마),
관음도(칸논지마),만두도(만쥬지마)등으로 각각 호칭됩니다.
선착장 전경
작은 섬 2개 뒷 편으로 빠져 중도(나카지마) 제일 큰 섬 대도(오지마)로 향하는 유람선 항로
유람선 항로 앞으로 바라다 보이는 작은 섬은 생김새로 판단컨데,
만두도(만쥬지마)란 생각이.....ㅎ
유람선 뒤편으로 바라다 보이는 윈저호텔
우스잔(유주산)전경
도야코호수에도 정령이 깃들은 신이 있을 것이라고 모신 작은 신사로
제 짐작엔 이 신사엔 관음상을 모셨을 것이란 추측을 해 봅니다.
그런 추정의 근거로는 섬 4개 중 관음도(칸논지마)란 섬이 있기에......ㅎ
중도 제일 큰 섬인 대도(오지마)에 정박한 유람선
중도(나카지마) 제일 큰섬 대도(오지마) 선착장 전경
큰섬인 대도(오지마)엔 이렇게 작은 신사도 바라다 보입니다.
대도(오지마) 선착장 근처를 맴도는 백조 한 마리
겨울 철새라면 이 백조(고니)는 시베리아나 북해도 동토지대로 날아 가야 하는데
아마도 이 백조(고니)는 계절을 잊어버렸든 아니면 부상으로 텃새화가 되었는지
혼자서 도야코 호숫가를 배회하는게 애처롭기만 합니다.
이 곳 도야코호수 중도(나카지마) 큰 섬인 대도(오지마)엔 중도국유림과 산림박물관이 있어서
이 곳에서 내려 대도(오지마)의 산림욕을 즐기는 산책이나 임업박물관을 관람할 수도 있으나
우리 여정은 도야코 호수만 유람선으로 관람하는 것이기에 조금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작은 섬 두 개 사이로 항로가 되어 있어서 이 곳을 빠져 나왔답니다.
큰섬 대도(오지마) 앞에 있는 또 다른 작은 섬은 제 짐작에 만두 같이
생겼기에 만두도(만쥬지마)로 추정해 봅니다. ㅋㅋ
제 추정이지만 확률적으론 99%를 보장 ^^*
제 짐작엔 이 섬을 관음도(칸논지마)라 칭할 것이란 생각이.....ㅎ
멀리서 바라다 보는 중도(나카지마) 큰 섬인 대도(오지마)전경
에스포와루유람선 3층 난간에서 멀어져가는 중도
에스포와루유람선 1층 내부 전경
에스포와루유람선 1층의 기념품 판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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