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8. 13:02ㆍ나의 이야기
북해도 도야코호수의 불꽃놀이 전경
호텔에서 일본 정식으로 저녁을 먹은 다음 혼자서 어두워진 도야코 호수가로 산책을 나왔습니다.
이 곳은 북해도에서도 워낙 작은 휴양 도시이다보니 시내가 그렇게 볼거리가 많은 곳도 아니고,
또 유흥시설도 별로 없는 작은 도시인지라 호텔에서 온천욕을 하던가 쉬는 일 밖에는
별 따로 할일이 없더군요.
다소 피곤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온천욕을 하고나서 잠자리에 들기에는 조금은 아쉬운 듯하여
피곤하다는 마나님을 호텔 숙소에 쉬게 하고는 호텔 앞 편의점에서 아사히 캔맥주
(이 곳 북해도에서는 맥주 가격이 본토보단 무척 비싸단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1월에 큐슈쪽에서는 이 것 보다는 싸게 샀었단 생각이 들었는데 어쩐 일인지는
몰라도 이 곳은 큐수보다 200엔 정도가 더 비싸더군요. 대체적으로 식당이든
편의점이든 다 비싸단 생각이 그 이유는 아직도 이해가???)
몇 개를 사들고는 유유자적 호숫가를 어슬렁 거려 봅니다.
도야코호수선착장
야간에도 이렇게 유람선을 띄워 관광객들에게 도야코 호수의 야경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오늘은 일본의 평일이어선지 유람선을 타는 관광객들은 15명을 넘어 설 정도로 적었습니다.
아마도 이게 현재 일본이 처한 내수부진 때문이라는 생각이.....
이 곳 도야코 온천지대에 투숙객을 제 짐작으로 헤아려보니 일본 자국인50%,
한국인20%,중국인20%,기타10% 정도의 비율로 투숙한 것 같아 보입니다만,
도야코 호텔 객실 수에 비해서는 절대적으로 관광객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치 우리나라 온천지대의 평일날 호텔 운영 모습과 비스므리하단 생각이....ㅎ
유람선 뒷편으로 바라다 보이는 요테이도산은 밤에는 또 다른 시각으로 보입니다.
제가 묵은 호텔의 야간 전경
이 곳이 무료 족욕탕 내부 전경이랍니다.
이 곳 도야코호수에는 4~10월까지 매일 밤 08:45분부터 20여분간 불꽃놀이가 열린답니다.
도야코호수의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여 이 곳을 널리 알리기 위한 방법이겠지만,
이로 인한 관광객 증가 효과는 제가 보아도 비용대비 한심하리란 생각이......ㅎ
암튼 이 곳에서 못생긴 제 두발을 담그고 족욕을 하며 오늘 지친 제 발의
피로를 풀면서 불꽃놀이 시작 시간을 기다려 봅니다.
이제 이 곳 도야코호수의 불꽃놀이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이 불꽃놀이를 위하여 모터보트 2대와 불꽃놀이 폭죽을 터트리는 기술자 5인 정도가
유람선 선착장에 대기상태로 있는 것을 보았는데 4명이 2대의 보트를 타고 나가서
호수에서 폭죽을 터트리고 1명이 차량에 대기하는 것 같아 보였답니다.
이 불꽃놀이 시간대에 맞추워 일본 자국인 관광객들 15명이 이 유람선을 타러 왔습니다만,
타는 승객 수에 비해서 너무 비효율적인 유람선 운행이란 생각이......ㅎ
암튼 저는 호숫가에서 불꽃놀이를 바라다 보기로.....
손각대로 고정 야간 사진을 찍었기에 그리 선명치 않습니다.
이 점 이해하시고 불꽃놀이 사진을 보아주셔야.....ㅎ
이제 도야코호수의 밤이 깊어갑니다.
이 불꽃 사진을 마지막으로 저도 잠자리로 향하러 숙소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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