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매혹이 넘쳐 흐르는 아름다운 섬 수우도.2(2014.3.15)

2014. 3. 18. 09:50나의 이야기

 

 

 

수우도 해골바위 돌출부 정상부에서

 

이른 새벽 잠을 설치고 달려 내려 온 매혹적인 섬 수우도는 배에서 내려

 선착장을 바라 보고는 사실 조금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그냥 보통의 섬들처럼 첫 인상이 평범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선착장 후면 야산 남동,남서 방향은 선착장 풍경하고는 전혀 다른

 별천지 세계가 펼쳐져서 내 눈을 놀라게 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해골바위 돌출부 끝에서 바라다 본 백두봉 정상부의 작은 인형같은 등산객들

 

사실 이번 섬산행에서 놓쳤던 부분이 백두봉 정상부였었는데 그 곳을 올라가려면

 암반을 자일을 타고 내려가서 또 자일을 타고 올라가는 관계로 카메라를 지니고는

 접근이 힘들었기 때문이었고, 또 많은 산객들로 인하여 일방통행식의 등로이다보니

 내려가고 오르는 곳에 정체가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기 때문입니다. 

 

 수우도에서 머무르는 산행시간이 저흰 4시간 정도이다보니

 시간이 여유롭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쉬웠던.....ㅎ  

 

따라서 이 곳 수우도를 산행하고자 하시는 산객들이라면 적어도 섬에서

 5~6시간 정도는 체류 할 수 있도록 선편을 예약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해골바위 돌출부에서 다시 금강봉으로 향합니다.

 

 

 

 

 

 

 

 

 

 

 

 

 

 

 

 

 

 

금강봉 정상부 135m

 

이 수우도의 산 높이는 200m 이하의 산으로 이루워져 있지만 낮다고 얕보기에는 ..... 

육지산의 400m 정도되는 산으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리란 생각입니다.

 

이 곳은 바닷가이다보니 해수면부터 산높이가 바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산의 오르 내림이 심한 이 수우도 특성상 전 구간을 종주한다면

 그런대로 땀깨나 흘려야하는.....ㅎ

 

 

 

 

 

 

 

 

 

 

 

 

 

 

등로 옆에는 화려하게 만개한 동백들도 있어서 걷는 내내 줄거움을 더합니다.

 

 

 

 

 

 

금강봉에서 은박산으로 향하면서 바라 보는 남해안 해변 전경

 

 

 

 

 

 

은박산 부근에서 바라보는 사량도 전경

 

 

 

 

 

수우도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다시 선착장으로 원점 회귀하는 산행이다보니

 제가 지나 온 산 능선들이 바라다 보입니다. 

 

 

 

 

은박산(195m) 정상 전경

 

 

 

 

은박산 정상부에서 사량도를 뒤로 하고서

 

 

 

 

 

은박산 정상부 표지판에서

 

그런데 이 은박산 정성부 표지판과 제가 검색하여 찾은 지도상의 높이가 차이가 있군요.

이 곳 표지판에는 189m이고 지도상에서는 195m로 .....ㅜㅜ

정확한 표기가 아쉽습니다.

 

 

 

 

 

은박산에서 내려다 본 수우도 북쪽 해안 풍경

 

 

 

 

 

이제 3시에 출항하는 유람선을 타기 위하여 부지런히 은박산을 하산 합니다.

 

 

 

 

 

 

 

 

동백숲 군락

 

 

 

 

 

 

 

 

 

 

 

매화꽃이 아름답게 활짝핀 매화농원

 

 

 

 

 

 

 

올 해 처음으로 보는 자고새 꽃이 아주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산행에 여유가 있었다면 이런 야생화도 많이 사진에 담았겠지만,

 시간이 여유롭지 못한 사유로 아쉽기만 합니다.ㅜㅜ

 

 

 

 

 

 

 

 

 

 

 

 

 

 

이제 수우도의 매혹적이고 아름다웠던 산행을 끝내고 3시에 수우도를 출항하는

유람선을 타고 다시 삼천포항으로 향합니다.

 

 

 

 

 

 

 

삼천포항으로 향하는 유람선 내부 전경으로 아침에 타고 들어왔던 배가 아닌

다른 작은 유람선이라서 이 배는 선실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군요.

 

 

 

 

 

수우도선착장을 뒤로 하고  배는 힘차게 삼천포항으로 출항합니다.

 

 

 

 

 

 

수우도 무인등대 전경

 

 

 

 

 

 

좌측 섬이 사량도 우측 섬이 수우도 

 

 

 

 

 

 

 

 

 

신수도 전경

 

 

 

 

 

 

 

 

 

 

신수도전경

 

 

 

 

 

신수도 선착장 포구  전경

 

 

 

 

 

삼천포항 전경

 

 

 

 

 

 

 

장구섬 전경

 

 

 

 

 

 

 

삼천포대교 전경

 

 

 

 

 

삼천포항 무인등대

 

 

 

 

 

삼천포 시가지 전경

 

 

 

 

 

 

 

 

수우도를 산행하고 도착한 삼천포항 유람선 선착장에서

 

 

 

 

 

 

삼천포항 유람선 선착장 앞의 수산물 판매장 전경

 

 

 

 

 

 

 

요즘 삼천포항의 제철 음식으로는 가리비,멍게,해삼 볼랔,열기,새조개가 눈에 많이 뜨이더군요.

그러니 저도 이 것 저것을 사서 맛을 볼 수 밖에는.....ㅎ

 

가격은 열기 17마리정도15,000원(아이스박스에 얼음채워서 16,000원)

돌김 1속 8,000원, 반건조 서대 10마리 10,000원, 말린 홍합 1봉지 10,000원 

이게 제가 집으로 가져 갈 찬거리들 .....ㅎ 

 

이제 봄이라서 그런지 제 철에 나온 횟감들도 아주 저렴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가끔은 이렇게 아름다운 섬들을 찾아 매혹적인 풍경에 사로 잡히는 것도

 인생을 사는 줄거움 중에 하나란 생각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어렵게만 생각마시고 훌쩍 아름다운 섬으로 떠나 보십시오.

 봄이주는 포근함과 낭만이 함께하기에 섬여행은 아주 줄겁답니다.  

 

 

 

 

 

 

삼천포항에서 간단한 반주와 회로 요기를 하고는 저물어 가는 햇살을 받으며

 매혹적인 수우도 섬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