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2. 14:17ㆍ나의 이야기
부천 종합운동장 한 귀퉁이에 설치된 조형물이 맑은 하늘과 더불어 내게로 다가 온다.
부천에 사는 절친으로부터 원미산이나 한 바퀴 돌자는 전화에 가벼운 마음으로
오후 늦게 7호선 부천 종합운동장 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경이었다.
나도 집이 이 곳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살진 않지만, 원미산에 한 번도 가본적이 없기에
호기심 끝에 둘레길을 걸어 보기로 하였다.
부천 둘레길 안내판
벌개미취가 가을을 향하여 두 팔을 벌린 듯 활짝 핀......
왼쪽 끝 부분의 건물이 부천의 랜드마크(?)라고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내 절친이 사는 곳이다.
부천도 이젠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도시이다보니 제법 도시같은 느낌이 물씬난다.
도시 근교의 어느 산을 가든지 있는 참새들이 좋아하는 방앗간으로
내가 걍 지나칠리가 만무인 곳이란 생각에
이 곳에서 막걸리 한 잔으로 가볍게 목을 축여 본다.ㅎ^^*
원미산의 조선시대 때 이름은 아마도 둔대산이었던 것 같다.
임진왜란 때 아마도 이 곳에 왜구들을 방어하기 위한 둔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해보면.....
원미산 정상의 정자각
원미산 정상 정자각에서 바라 본 남산
원미산 정상 정자각에서 바라 본 관악산
원미산 정상 정자각에서 바라 본 서울 강서구 일원
원미산 정상 정자각에서 바라 본 부천 범박동 일원
부천 중동과 상동 일원
시흥 소래산 일원
부천 시내와 인천 계양산 일원
김포공항 부근 전경
줌으로 당겨 본 관악산
부천의 제일 중심 상가 지역
시흥 소래산 일원
청설모
원미산 높이는 고작 167M에 불과 하지만 사방으로 트인 전망은
독특하게 아주 뛰어나단 생각이 든다.
제목 :삶
우연히 원미산을 내려와서 친구네 집 방향으로 같이 걸어 가던 중,
쉽게 얻었던 이 한 장의 사진이 내게는 무척 가슴에 와 닿는다.
이렇게 좋은 작품도 뜻하지도 않은 곳에서 쉽게 얻을 수도 있다는 단순한 진리
이 사진의 제목은 삶이란 표현이 절대적으로 아깝지 않단 생각이 .....
원미재래시장 전경
제가 가입한 산악회의 산행 일정이 도통 마음에 별로라 장거리 산행에 나가지 않아
무료하게 주말을 보냈던 한가한 오후에 절친과 함께한 원미산의 짧은 트래킹은
맑은 가을 하늘과 시원한 가을 바람이 더하여 내게는 작은 휠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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