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7. 09:59ㆍ나의 이야기
구드래는 부소산 기슭의 백마강가에 있는 나루터 일대를 말한다고 합니다.
이 명칭은 구들돌이란 말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는데 삼국유사에 의하면 백제왕이
왕흥사에 예불을 드리러 가다 사비수 언덕바위에 올라 부처님을 향해 절을 하자,
바위가 따뜻해져서 이 곳을 자온대라 부르게 되었고, 그 이름에서 구들돌,
그리고 다시 구드래로 변하여 구드래란 이름으로 유래되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또한 백제를 오가던 왜의 배들이 구드래나루터를 통해 백제의 수도인 사비에 들어 왔는데,
왜에서 백제를 부를 때 "구다다"라고 부른 것은 구드래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한답니다.
구드래란 어원은 큰나라란 뜻을 가졌다고 하는데 부여 백마강의 큰나루터로
백제시대의 도성인 사비성을 출입하는 큰항구를 지칭하는 단어라고도 한답니다.
구드래조각공원 숲사이로 고운 아침 햇살이 눈이부시도록 아름답던 무덥던 여름 날.
구드래조각공원의 아침산책길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공원 한 바퀴를 돌아보며
걷는 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나만의 휠링이었습니다.
하루를 머물렀던 구드래조각공원 숙소의 아침 풍경들
구드래조각공원의 표지판
구드래조각공원 내에 설치된 각종 조각들
구드래 조각공원 제방에 있는 백마강변 아침 전경
자운영
백마강에 고운 아침 햇살을 받아 아름다운 반영이 강가로 바라보이는
이 아름다운 제방길의 아침 산책은 휠링 그 자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혹여 부여를 가셔서 머무를 기회가 있으시다면 잊지 마시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구드래 조각공원을 여유롭게 한 바퀴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고운 햇살과 시원한 강바람이 도심에 찌든 심신을 여유롭게 해 줄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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