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그 섬에 가고 싶다. 대청도(지두리해변,모래을해변,사탄동)

2013. 5. 21. 11:21나의 이야기

 

 

 

 고운 백사장과 맑은 하천이 흘러 들어가는 모래을해변 전경

 

 

 

 

지나가는 잡화박물장수님의 트럭을 얻어타고 대청로 언덕길을

 넘어 도착한 곳은 지두리 해변 초입이었다.

 

 

오는 길에 당초 들리려 하였던 동백나무자생북한지(천연 기념물 제66호)를 차를 얻어 타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걍 지나쳐서 언덕을 넘어 내려오는 바람에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말 그대로 동백나무 군락이 우리나라 최북단에 자랄 수 있는 한계로서 유명한 곳이라

큰의미는 없어서 그대로 패스를.....ㅎ

 

 

 

 

하단부 모래을해변으로 향하는 트럭이 내가 얻어 탄 잡화 박물장수님의 차량

 

 

 

 

지두리해변으로 향하는 진입로 전경

 

 

 

 

진입로 후면으로 모래을해변과 서풍받이 그리고  해안 돌출부 광난두가 바라다 보인다.

 

 

 

 

모래을해변전경(가운데가 서풍받이)

 

 

 

 

 

 

이 대청도는 해송보단 참소나무(적송)가 무척 많은 독특한 식생이 눈길을 끈다.

 

옹진섬 대다수가 해송보다는 참소나무가 많은편에 속하지만,

이 곳 대청도도 예외는 아니어서 산에는 대다수 소사나무들과

이런 참소나무들 군락으로 이루워져 있다.

 

 

 

 

해안 돌출부 광난두 전경

 

 

 

 

앞 부분 나무들이 소사나무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해당화군락지인데 방목되어 야생화가 된 염소들 때문에

보호를 하기 위하여  울타리를 둘러 쳐진듯 하다.

 

 

 

 

 

 

 

지두리해변이 내려다 보인다.

 

 

 

 

 

 

 

 

지두리해변전경

 

 

 

 

 

이 곳에는 휴계시설과 샤워장, 화장실등이 있어서 여름 한 철에는 해수욕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 곳이나 현재는 아쉽게도 내 전용 해수욕장으로

 오로지 나 혼자만 이 해변의 풍광을 즐기는 .....ㅎ. 

 

 

 

 

 

 

 

 

 

 

인적 하나 없고 이고운 백사장에 사람 발자국 흔적 조차도 없으니.....

 

 

 

 

조금 썰렁한 느낌에 백사장에 낙서 장난을 해본다. 대청도 사랑....ㅎ^^*

 

 

 

 

지두리해변 그늘막 편의 시설

 

 

 

 

 

 

 

 

 

 

오던 길을 되돌아 다시 모래을해변으로 향했다.

 

 

 

 

이 곳 지형도 유심히 살펴보면 해안가라서 오랜 기간동안 해일에 의해서

 쌓여진 사둔(모래 언덕) 같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이런 모래언덕이 세월이 흐르면서 소사나무나 소나무들이 

자라나서 숲을 이루게 된 것으로 추정해 본다.

아마 이곳에 나무들이 식생하지 않았다면,

 이곳도 옥죽포해변의 모래사막처럼 보였을 것이다. 

 

이런 생태환경은 옹진섬 굴업도랑 비슷하다는 .....

 

 

 

 

 

 

모래을 해변 선착장

 

뒤편의 구릉언덕을 유심히 살펴보시면 다 모래로 덮여 있는 사둔이다.

 

 

 

 

 

 

 

 

 

 

 

모래을해변 전경

 

 

 

 

 

사탄동 가는 길

 

이 모래을해변에도 그늘막과 화장실, 샤워장은 있으나 민가가 하나도 없다.

 이곳에서 한 1Km 정도 걸어 들어 가면 서탄동이란 마을이 있어서

이 곳에서 민박과 숙식을  할 수는 있다.

 

이런 해안가에는 바람과 해일이 심하다 보니 민가는 주로

해일을 타지 않는 산을 등진 내륙 안쪽에 형성될 수 밖에 없다.

 

 

 

 

 

서풍받이전경

 

 

 

 

사탄동 마을 전경

 

 

 

 

 

 

이 곳 사탄동은 작은 천주교회와 교회가  하나 더 있을 정도로 2제법 가구수가  많은 삶을 꾸리고 있다.

 

 

 

 

 

 

모과 나무에 모과 꽃이 빨갛게 피어 무척 예쁜.....

 

이 곳에서 마지막 마을 버스를 타고 신진포 민박집으로 돌아가려 하였으나

이곳으로 들어 오는 승객이 없으면 마지막 버스는 잘  안들어 온다는 이야기에 

 이 곳 사탄동으로 가스배달을 온 차량을 타고 나가라는

지역 주민의 말에 그 차를 얻어 탈 수밖에는.....

 

 

가스배달 차량을 타고 나온 곳은 바로 이 표지판이 있는 대청북로 옥죽포 진입 삼거리로

다시 이 곳에서 신진포로 향하는 화물트럭을 얻어 탈수 밖에는 없었다.

 

 

 

 

어렵사리 이 차 저 차를 얻어타고 돌아 온 신진포의 민박집에서 자연산 노래미회(1kg 30,000)와

 드릅 숙회를 안주 삼아  민박집 사장님(한전 근무) 그리고 이 곳 현장으로 공사일을 하시러 오신 손님

한 분과 셋이서 세상사 이 야기를 담소하면서 쐬주 한 잔으로 깊은 잠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