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0. 14:24ㆍ나의 이야기
파아란 하늘과 파아란 바다 그리고 하얀 백사장이 아름다운 옥죽동해변
답동해안산책로 트래킹을 마치고 옥죽동해변과 모래사막을 보러 가려고
대청종합운동장근처 도로변에서 언덕 위를 올라가는 짚차를 세웠더니
운전자가 바로 바다횟집(민박집) 안주인이라 그 차를 얻어타고는
대청북로 삼거리까지 힘든 언덕길을 다행히 쉽게 넘어 갈 수가 있었다.
또 그 차를 얻어 타고 가면서 민박을 할 방이 한 개 나왔단 이야기와
방1개에 40,000냥인데 35,000냥에 빌리는 것으로 협상이 되었고
식사비는 별따로 먹는 끼니대로 계산을 하는것으로.....ㅎ^^*
옥죽동해변과 모래사막으로 들어가는 대청북로
모래사막(지질학적 용어로는 사둔: 모래가 큰 해일에 의하여 오랜기간 동안 쌓인 모래언덕)이 바라다 보인다.
옥주포교회
옥죽포선착장
옥죽포 선착장 방파제
이곳은 괭이갈매기의 천국으로 세지도 못할 정도의 괭이갈매기들이 많이 바라다 보인다.
모래사막(사둔)전경
(바로 앞에 레미콘공장?이 있어서 경관을 가리는 ㅜㅜㅜ )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게 하려면 옹진군에서는 이 협오시설을 어디론가 이동할 필요가....
옥죽동해변 가운데를 흐르는 하천
섬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웠더니 이 대청도는 여자의 자궁과 같은 지형이라서
의외로 작은 섬치고는 물이 많고 사람들이 살기가 좋다는.....
대청도란 지명 유래는 조선명종때 국모윤씨의 신병으로 전국팔도 관찰사에게
뽕나무에 맺혀진 상기향을 구하도록 하였는데
이 곳 대청도 내동에서 그 상기향을 구해 국모 윤씨의 병이 완쾌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대청도를 그냥 방치할 수 없다하여
돌만있는 암도가 아니라 수목이 무성한 큰 섬이라 하여
대청도로 칭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 온답니다.
산비둘기가 아직 어려서인지 사람이 다가가도 겁도 없는.....
옥죽동 해변에 모래밭에 자라는 통보리와 맑은 하늘 에머랄드빛 바다가 환상적인.....
모래사막(사둔전경)
모래사둔 하단부 밑에 보이는 잔디가 통보리
옥죽포 경로당 후면에 정치망그물 색상이 빨강색과 주황색이라 색다른 느낌을 주는......
이곳 옥죽포엔 단체관광객을 위한 펜션들이 많이 있어 보였다.
그러나 이런 펜션들은 잠자리와 아침만 제공하거나 개인이 해서 먹어야하는 불편이 있다.
따라서 단체 관광객들은 이곳을 숙소로 사용하기만 하고
식사는 보통 내가 먹고 자는 선진포선착장 바다횟집으로
팬션소유 작은버스를 타고 와서 먹고 들어가야하는 불편이 있다고 한다.
그런 것을 보면 나는 대청도에서 제일번화가인 선진포에서
먹고 자고를 다해결하였으니 다행이란 생각이.....ㅎ^^*
포장도로보단 가끔은 이런 농로라도 지름길 같아 보이면 걸어서 가는.....ㅎ
갈대 습지
하천변에 노오란 유채꽃이 활짝피어 있다.
아마도 씨가 하천변으로 유입되어 자연스럽게 자라난 듯 보인다.
뒤에 보이는 큰 건물들이 좌측 대청중고등학교, 가운데가 공립어린이집 우측 대청초등학교
대청초등학교 교정입구
대청 중.고등학교
대청 공립 어린이집
하단부 좌측은 군 훈련장
이 대청도는 북한 장산곳과 불과 19Km 떨어져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보니
이 곳은 어떠한 곳을 돌아 다니던지 군 초소와 부대들이 많다.
미아동해변 전경
썰물이 되면 농여해변과 연결되는 "원 플러스 원" 해변이다.
해안이 쌍둥이처럼 나란히 있으며 주변에 천연잔디처럼 풀들이 자라고 있다.
주변 바다는 우럭, 놀래미등 입질좋기로 유명한곳이다.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 고운 모래 그리고 해변가의 작은 돌들의 색감이 곱게 내게로 다가온다.
이런 멋진 풍경을 아무도 없이 나 혼자만 바라다볼 수 있다는게 무척 신기하게 느껴지는 오늘.
이 해변은 나만을 위한 해변이란 생각에 마음속으로 쾌재를 불러 본다.
초등학교 교정 앞 정자에서 오늘 아침 당일치기 섬트래킹을 출발하면서 간단하게 준비하였던
라면과 김밥, 열무김치에 막걸리 한잔을 곁들여 시장한 허기를 채웠다.
대청도 지도로 포장도로는 분홍색,하늘색,주황색이고 노랑색은 등산로이다.
이지도로 보면 내가 트래킹하면서 이동했던 경로를 아시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나는 이 곳에서 다음 목적지로 동백나무자생지와 지두리해변,
그리고 모래을해변 서풍받이 까지 오늘 돌아 보려고 생각하고 발길을 재촉하였다.
서내동 마을 전경
비닐하우스 옆으로 나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산능선 중간 부분 도로를 올라가야
지두리 해변으로 갈수 있는데 많이 걸었더니 벌써 다리가 무척 아픈....ㅎ
멀리 백령도에서 제일 높은 삼각산(343M) 정상부 통신탑이 바라다 보인다.
이 곳 백령도의 염소 기르는 방식이 매우 독특한단 생각이 들었다.
어느 누구의 아이디어인지는 모르지만 커다란 함지박통을 이용한 아이디어가
참 좋게 보이는 아마도 이 통은 이곳에 많이 나는 까나리 액젓을 만들기 위해서
구입한 액젓통 같아 보이는데 이 것을 이용하여 염소집으로....ㅎ
다행히 힘든 고갯길을 오르기 전에 내 옆을 지나쳐 가시는 잡화 박물장수
(섬이다보니 사시는 분들이 나이든 분들이 많고 또 점포가 많이 떨어져 있어서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식료품이나 잡화를 파는) 차량을 얻어 탈 수가 있었다.
섬여행이란게 혼자 여행을 하다보면 가끔 이렇게 힘이들 때면 히치 하이킹을 하기도한다.
또 섬이다보니 교통이 불편한지라 일행이 여럿이면 잘 안태워주지만,
나 처럼 혼자 일 경우에는 지나가는 차량들도 부담이 없는지 잘태워 준다.
또 차를 타고 가면서 섬주민들과 대화를 나눌수 있어서
여러가지 섬에 관한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어서 여행에서는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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