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12. 00:25ㆍ나의 이야기
오후 늦은 시흥갯골생태공원엔 가을 하늘 빛에 물든 아름다운 코스모스들이 맑은 하늘과 더불어 운치를 더해주고.....
중간 중간 쉼터들을 많이 만들고 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나무들이 자라고 나서야
이 곳도 아름다운 쉼터로 자리 잡으리라....
시흥갯골생태공원은 농게, 방게,밤게들의 낙원이지만 공원을 만드는 과정에 많이 없어 진것 같다.
아직도 공사가 계속 진행형이라서 갯골 생태계의 안정화가 이루워 진다면
도심속 자연친화공간으로 사랑받는 곳이 될것 같다.
이 곳엔 오래 전 부터 있었던 염전 소금창고가 2동이 남아 있는데 아직 단장중이라 그리 볼품은 없다.
옆에 새로운 창고모형으로 두 동을 새로 지어 전시관과 관리사무소로 사용을 하지만,
운치가 없어 좀 언발란스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의 조화를 같이 하기엔 어려움이 있겟지만,
좀 더 세심한 구성이 필요하단 생각이......
낡은 폐 염전창고를 어떤 방법이라도 잘 손질을 하여 조화롭게 활용한다면
이 곳이 오래 전부터 염전지대였음을 알리는 좋은 역활을 할 것이라 본다.
갯골을 내려다 보도록 만든 벤취가 석양노을에 녹색의 잔디와 어울려 고즈넉한 풍경을 만들고....
낡은 폐선 한 척이 갯골 메밀밭에 파묻혀서 독특한 환경을 보여준다.
난 갑자기 이것을 보고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 오래 전 이곳도 갯골을 통하여 이런 작은 어선들이 이 곳을 드나 들었을 텐데.....
요즘 이런 폐선들은 정부에서 보조금을 주고 많이들 없에는 중인데
이 곳에 이런 페선들을 가져다가 이 곳의 생태 조형물로 복원을 한다면
적은 돈으로 이 곳도 아름다운 공간이 되지는 않을까하는
시흥시시설관리공단에서 검토를 해보았음 하는 생각이 든다.
메밀밭 한 가운데 방치되어 있는 듯한 공모양의 조형물이 하얀 메밀꽃과 어우러져
지는 석양에 반사되는 풍경은 나름 독특한 풍경으로 내게 다가오고.....
간땡이가 부은 괭이갈매기 한마리가 부교 난간위에 앉아 먹이감을 찾으며 사방을 두리번거린다.
사람이 다가가는 인기척에도 도망갈 생각도 없는지 .....ㅎ
가을의 전령사 여치 한 마리가 꽃나무에 앉아 밤이 오기를 기다리고,
이 놈들이 밤이 새도록 울어 새우면 가을은 깊은 수렁속으로 빠져 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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