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영축통림 통도사의 봄(2026.3.17)

2026. 3. 21. 20:51나의 이야기

 

통도사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本寺)입니다.

한국의 삼보사찰 중 하나이자, 팔대총림 중 하나로 부처님 진신사리(眞身舍利)가 안치된

 적멸보궁(寂滅寶宮)이 있어 불보(佛寶)사찰로도 불립니다.

 

삼보사찰 중 나머지 두 군데는 해인사 송광사입니다.

사찰의 역사가 오래되었고, 조선 시대부터 보존된 전각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특이하게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재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2018년 6월 30일 전국 각지에 소재하는 산사들과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사찰 배치는 상로전, 중로전, 하로전 등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상로전 중심부에 대웅전이 있으며, 이는 국보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웅전은 동쪽에는 대웅전, 남쪽에는 금강계단, 서쪽에는 대방광전,

북쪽에는 적멸보궁이라는 현판을 걸고 있습니다.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시는 법당에 주로 걸리는 현판이고, 금강계단은 이 사찰 및

법당의 역할이 계(戒)를 설하여 주고 받는 전법의 공간이었음을 밝히는 현판입니다.

 

대방광전은 불법의 특징, 즉 크고(大) 반듯하고(方) 밝다(광)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주요 대승경전의 제목에서 자주 언급되는 내용입니다.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절에 특별히 부여하는 공식 명칭으로

열반의 세계를 달리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중로전에는 관음전, 용화전, 대광명전 등이 하나의 선상에서 중층의 구조를 보입니다.

 

관음전은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는 전각입니다.

 

용화전은 미륵불을 주불로 모시는 공간이며, 대광명전은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 등 삼존불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용화전 내부에는 서유기 벽화가 남아 있어 불교 미술의 독특한 소재로 손꼽히고 있으며,

대광명전 벽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통도사가 국군 병원으로 사용되었을 때 부상병으로 왔던

군인들의 낙서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용화전 앞 봉발탑(보물 제471호)은 발우(밥그릇)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하로전은 한국 사찰의 전형인 ㄷ자 또는 ㅁ자 전각배치를 보여줍니다.

 

이곳은 영산전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극락전, 서쪽에는 약사전이 있으며 영산전 맞은편에는

만세루가 있으며, 부속 건물로 종각과 가람각 등이 있습니다.

 

영산전에는 법화경 견보탑품의 내용인 다보탑 이불병좌 벽화가 있으며,

부처님의 일대기인 팔상도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공간적으로 아미타불의 서방정토 극락세계, 약사여래의 동방정토 유리광세계라고 말하지만,

통도사 하로전에서는 아미타불은 동쪽에서 서쪽을 바라보는 형식으로, 약사여래는 서쪽에서

동쪽을 바라보는 형식으로 배치되어 있으므로, 각각의 법당에서 예배하는 사람이

이미 정토의 방향에 위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극락전에는 반야용선 벽화와 굳센 인상의 인왕상 벽화가 유명합니다.

각 노전 공간은 천왕문, 불이문 등의 문이 경계를 짓고 있으며, 이들은 각각 천상의 부처님

세계와 자타불이의 진리가 펼쳐진다는 의미를 가진 전각으로 극복과 통과,

변화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통도사는 한국 3대 사찰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절의 규모가 크고 전각과 수장한 문화재가

많아 한국 불교 문화재의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 65동의 건물이 경내에 있으며, 소장한 문화재는 2026년 현재 국보 1점, 보물 34점,

지방유형문화재 90점을 포함해 문화재 약 3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통도사 창건의 기본정신

 

통도사 창건의 기본정신은 부처님 사리(舍利)를 봉안한 금강계단(金剛戒壇)에 있습니다.

 

이 계단은 통도사의 정신적인 근거가 되기도 하며 창사후 가장 중요한 기록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도사 역사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 자료들은 어느 것이나 통도사의 변화에 대해 기술하기보다는 바로

금강계단의 변천과 그역사를 강조하기 때문에 통도사 창건은 금강계단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다고 합니다.

 

 

 

삼국유사

 

『삼국유사』제3권 탑상(塔像) 제4 전후소장사리조(前後所將舍利條)에 의하면 “선덕왕때인 정관(貞觀) 12년 계묘년(癸卯 643)에 자장율사스님께서 당에서 모시고 온 부처님의 두골(佛頭骨), 부처님의 치아(佛齒)등 사리(佛舍利) 100립과 부처님이 수하셨던 비라금점가사(緋羅金點袈裟) 한 벌이 있었는데 그 사리를 3분하여 일부분은 황룡사탑(皇龍寺塔)에 두고 일부분은 태화사탑(太和寺塔)에, 일부분은 가사(袈裟)와 함께 통도사 계단에 두었으며”라고 하였습니다.

 

계단은 2층으로 상층(上層) 가운데에 범종 모양을 하고 있는 석개(石蓋)를 안치하였습니다.

이 내용은 곧 통도사의 불사리 금강계단과 함께 부처님의 친착가사(親着袈裟) 봉안 사실을 전해주는 중요한 기록으로 본래 금강계단이 축조되기 이전 통도사는 큰 못이었습니다.

 

창건주 자장스님께서는 못을 메워 금강계단을 설치하고 통도사를 창건하셨습니다.

 

 

 

자장스님

 

자장스님께서 당나라 오대산 문수보살상 앞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을 때의 일로 문수보살이 승려로 화현하여

가사 한 벌과 진신사리 1백과, 불두골(佛頭骨), 손가락뼈(指節), 염주, 경전 등등을 주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이것들은 내 스승 석가여래께서 친히 수하셨던 가사이고 또 이 사리들은 부처님의 진신사리이며,

이 뼈는 부처님의 머리와 손가락 뼈이다.

 

그대는 말세(末世)에 계율을 지키는 사문(沙門)이므로 내가 이것을 그대에게 주노라. 그대의 나라 남쪽 축서산(鷲栖山 : 영축산의 옛이름) 기슭에 독룡(毒龍)이 거처하는 신지(神池)가 있는데, 거기에 사는 용들이 독해(毒害)를 품어서 비바람을 일으켜 곡식을 상하게 하고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다.

 

그러니 그대가 그 용이 사는 연못에 금강계단을 설치하고 이 불사리와 가사를 봉안하면 삼재(三災 : 물, 바람, 불의 재앙)를 면하게 되어 만대에 이르도록 멸하지 않고 불법이 오랫동안 머물러 천룡(天龍)이 그곳을 옹호하게 되리라.”

이 후 스님은 귀국하여 나쁜 용들이 산다는 못에 이르러 용들울 위해 설법을 하여 제도하고

못을 메워 그 위에 금강계단을 쌓았습니다.

 

 

 

 

꽃이 저버린 자장매화 전경

 

통도사 영각 옆에 있는 진분홍색 매화는 볕이 잘 드는 곳에 있어 개화가 이른 편으로 예년보다 추웠던

겨울을 보냈는데도 매화는 지난해 보다 열흘 일찍 개화해 봄소식을 전했다고 합니다.

 

모 처럼 자장매화를 찾아 양산까지 남행을 하였지만 너무 늦어 버린 탓에....ㅜㅜ

자장매화를 처음으로 찾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쉬운 마음은 

 

전국 절간 중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린 이곳 매화는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의 이름 따

일명 자장매화라고도 부르며, 수령은 370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매화의 애칭은 눈 속에 피면 ‘설중매’, 달빛과 어울리면 ‘월매’,

빗속에 피면 ‘우중매’라고 합니다.

 

 

우담바라

 

우담발화(優曇鉢華), 혹은 우담화(優曇華)라고도 하는데 불교 전설 상의 신성한 꽃으로 한국에서

으레 '우담바라'가 핀 것이 발견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부 풀잠자리의 알이라고 합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사찰에서 스님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스님에게 항복한 독룡은 모두 아홉 마리였는데, 그 가운데서 다섯 마리는 오룡동(五龍洞)으로, 세 마리는 삼동곡(三洞谷)으로 갔으나 오직 한 마리의 눈먼 용만은 굳이 그곳에 남아 터를 지키겠다고 굳게 맹세하였으므로 스님은 그 용의 청을 들어 연못 한 귀퉁이를 메우지 않고 남겨 머물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곳이 지금의 구룡지인데 불과 네댓 평의 넓이에 지나지 않으며 깊이 또한 한 길도 채 안 되는 조그마한 타원형의 연못이지만 아무리 심한 가뭄이 와도 전혀 수량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선원에 곱게 핀 홍매화

 

 

총림이란?

 

총림(叢林)의 뜻은 범어 vindhyavana의 번역으로 빈타바나(貧陀婆那)라 음역하며 단림(壇林)이라고도 번하는데, 많은 승려와 속인들이 화합하여 함께 배우기 위해 모인 것 을 나무가 우거진 수풀에 비유한 것으로 지금은 승려들의 참선수행 전문도량인 선원(禪院)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講院), 계율 전문교육기관인 율원(律院)을 모두 갖춘 사찰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5대총림

 

우리나라에는 총림이 5군데 있는데,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수덕사, 범어사를 5대 총림이라고 합니다.

 

통도사는 1984년 총림으로 승격되었으며, 총림의 수장은 방장(方丈)이라고 합니다.

모든 승려들은 행자교육을 마치고 사미계를 받으면 강원에서 4년 과정을 이수 후에

구족계(비구계)를 받고 선원이나 율원에서 수행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 올려진 사진들은 2가지의 사진들로 갤 26 울트라 폰과

소니 7R 로 올렸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진의 색상과 크기로 구분이 가능한데 짙은 화상도 색상의 사진과 조금 작은

사진들은 소니 7R로 찍은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