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남부의 마타라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들(2025.1.12 스리랑카 배낭여행 7일차)

2025. 2. 26. 08:24나의 이야기

 

 

엘라의 고산지대를 벗어나 마타라 해안가 쪽에 다다른 차창 밖 풍경들 

 

 

이른 새벽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은 5시 30분에 일어나 아침도 거른 채

서둘러 숙소 앞의 버스 스탠드(정류장)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스리랑카의 고원지대 엘라에서 남부 바닷가 방향으로 고산지대를

벗어나려고 마타라행 시외 완행버스를 탔습니다.

 

아직도 이곳 엘라는 빗방울이 간간이 내리는지라 버스 스탠드(정류장)에서 차량을 기다리기엔

고산 지대의 새벽 찬기와 습한 느낌에 몸에 한기를 느끼며 버스를 기다려 봅니다.

 

이렇게 일찍 숙소를 나선 까닭은 버스 시간이 정확하지 않기  때문으로 30여분 정도를

스탠드에서 기다린 끝에 마타라행 버스를 탈 수가 있었습니다.

 

버스는 고산지대에서 낮은 지대 방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가속도가 붙어선지 생각보다는

빠르게 마타라로 향할 수가 있었는데 당초 예정시간인 5시간 보다 1시간여를 단축하여

마타라에 도착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마타라 해변 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스리랑카 영혼들

 

 

 

 

마타라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해안가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작은 섬인 비둘기섬에 자리한 불교사원이었습니다.

 

Paravi Dupatha라고 불리는데 이곳과 연결되는 다리는 2004년 쓰나미에

사라져서 2008년에 다시 세워져 사람들만 건널 수 있는 작은 다리입니다.

 

섬안에는 몇 개의 건물과 부처상이 자리하고 있다고 하지만 사원을 들어가서 맨발로

돌아다니기에는 좀 불편하단 생각에 다리를 건너가지 않기로 작정을 합니다.

 

마타라 해변이나 마을 풍경은 정말 평화로웠지만 해변의 파도는 생각보다 거칠어 보였는데

2004년 쓰나미의 여파가 아직도 남아 있는 해변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Parewi Duwa Temple의 Buddha's Statue

 

 

 

 

돈드라 만을 낀 마타라 비치 전경

 

 

 

사원 아래쪽 해변 전경으로 2004년 쓰나미의 여파 때문인지 해안가는 석축으로 단장을....

 

 

 

 

마타라 버스 정류장 전경

 

 

마타라는 스리랑카 남쪽 바다와 맞닿아 있는 조금 큰 도시로 스리랑카 남부여행을 할 때

교통의 요지로 생각하면 되는 도시로 스리랑카 역사로 보면 세 왕국 중 하나인 루후나 왕국에

속해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 동상은 스리랑카 싱할라어로 표기가 되어 있어 잘은 모르지만 내전에서 타밀반군과의

전투를 기념하는 비 같아 보였는데 정확하지 않는 탓에?

 

 

이곳 마타라에선 톡톡이 후면에 한식을 파는 식당도 우측에 있어선지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호객꾼이

그곳을 안내하였지만 제대로 된 한식당으로 보기 어려워  바라호텔에서 콜라를 곁들인 라이스

치킨으로 늦은 아점을 해결합니다. 

 

 

 

 

사원 위쪽 해변 전경

 

 

 

 

다리를 건너가면 절로 향할 수가 있었지만 무더위에 걷는 것도 싫었고 절이나 사원에 입장하려면

인도도 그렇지만 이곳 스리랑카도 맨발이 돼야 하는 게 기본인지라 그게 싫어서 그냥 패스로....ㅎ

 

 

 

 

마타라 해변의 아이스크림 점포와 야자수 그늘 전경

 

해변에서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히고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유럽인들의 배낭여행 해변 성지인 미리사로 향합니다.

 

 

 

 

파도가 거칠어 해안을 침식하는지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석축

 

 

 

 

먹지 못하는 열매라는데 이 나무의 이름은 아직도 잘 모르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