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9. 01:55ㆍ나의 이야기
노랑 버덩으로 향하는 길
버덩이란 뜻은 순수 우리말 명사로 좀 높고 평평하며 나무는 없이
풀만 우거진 거친 들을 말한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왜 제목이 노랑 버덩인지
이제 이해가 가시리란 생각이.....
노랑버덩은 거제도에서 제법 먹거리로 알려져 있는 바람의 핫도그 본점
뒤편 언덕에 있는 작은 정원이랍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이 바람의 핫도그 사업주가 만든 작은 쉼터 겸
작은 소공원이라는게 맞을 듯합니다.
저는 사실 다대포항 안쪽에 있는 해변가로 낚시를 하러 다니며
수없이 지나쳤음에도 있었는지도 잘 몰랐답니다.
어느 날 낚시를 하러 갔다 오는 차량 안에서 바로 옆 골목길 석축에 누군가가 노랑 스프레이를
분사하기에 유심히 바라보았더니 위쪽 언덕에 작은 노랑 정원이 있더군요.
그래서 호기심에 차를 세우고 돌아보았습니다.
정원은 그렇게 넓은 장소는 아니었지만 나름 독특하게 꾸며져 아주 특색이 있었습니다.
바람의 핫도그 사업주가 개인사업을 위해 만든 작은 소공원이지만 항상 오픈되어 있는 까닭에
바람의 핫도그나 카페를 이용하지 않아도 부담 없이 돌아볼 수 있다 보니 사업주의 큰 혜안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거제도에서도 이곳 다대포는 그렇게 유명한 명소는 아니다 보니 이런 외진 곳에 바람의 핫도그
본점과 카페를 운영한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사업을 하시는 사람이면 가능은 하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유명한 명소가 아니면 유명한 명소로 만들면 된다는 이런 생각은
보통 사람이라면 생각을 하기가 어렵다 보니.....
그런 탓에 이곳은 거제를 찾아오는 젊은 MZ세대들에겐 먹거리와
사진 명소로 나름 많이 알려져 가고 있습니다.
노랑버덩에서 다대포항을 배경으로
바람의 핫도그 본점 후면
만개한 찔레꽃
다대포항 선착장에 만들어진 노랑의자 전경
위에 올린 사진들은 2023년 5월에 사업주가 노랑버덩을 바로 꾸민 직후라 지금은
더 많은 포토존들을 보강한 것 같습니다.
혹여 거제에 여행을 가신다면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대포항의 명물 무지개다리
제가 봄가을로 3년째 묵고 있는 숙소 펜션이 여차에 있다 보니 이곳 다대포항은 매일 지나쳐야만 하는 그런 곳으로 다대포항의 내항은 수면이 아주 얕은 곳인지라 담수호 같은 느낌이 종종 들기도 합니다.
다대포항 근처의 금계국 꽃밭 전경
여차의 천장산 하단부 금계국 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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