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동백꽃이 아름답게 빛을 발하는 거제도 외간리 부부 동백(2024년 봄 거제도 두 달 살기2024.2.28)

2024. 4. 24. 11:01나의 이야기

 

 

 

거제도 외간리 부부 동백나무에 곱게 핀 빨간 동백꽃

 

 

 

 

 

상부에 있는 아름드리 동백나무로 이 나무가 조금 더 양지 녘이고 바람을 덜 타는

곳에 위치한 때문인지 동백꽃이 더 화려하게 피어 있습니다.

 

따라서 부부로 본다면 이 나무가 부인이란 생각이.....ㅎ

 

 

 

 

하부에 있는 아름드리 동백나무

 

 

 

 

 

 

상부의 동백나무보단 수령도 더 되어 보이는데 꽃의 개화는

적어 보여서 남편 동백나무 같아 보입니다.

 

 

 

 

두 그루의 아름드리 동백나무 

 

 

 

거제 외간리 동백나무

 

동백나무는 차나뭇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교목으로 높이가 약 7m이고 겨울에

꽃이 핀다고 하여 동백(冬柏)이라고 부릅니다.

 

동백나무는 주로 남쪽 해안이나 섬 지방에서 자라며 일본과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며,

꽃은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피고 열매는 10월에 익습니다.

 

열매는 기름을 짤 수 있어 주로 머릿기름으로 쓰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바닷가에서 피는 붉은 꽃이라 하여 해홍화라고 도 합니다.

 

외간리의 이정묵의 집 뒤 터에 동서로 각각 한 그루씩 서 있는 이 나무는 마을 사람들이 부부나무라

하여 가정의 조화와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목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매년 섣달 그믐날이면 이 나무

밑에서 당산제를 지냅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남쪽 바닷가 주민들은 동백나무의 가지를 혼례상에 차려놓고 신랑신부의

무병장수와 굳은 약속의 징표로 삼아 왔으며, 동백나무 꽃이 골고루 잘 피어나면 좋은 시절이

올 것이고, 북쪽에 꽃이 많이 피면 비가 많이 오고, 남쪽은 흉년이 들고, 동쪽과 서쪽에 많이

피면 풍년이 든다고 하는 미신이 있습니다.

 

외간리 동백나무는 1991년 12월 23일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외간리
경상남도 기념물 제111호(1991년 12월 23일 지정)

 

 

주차장 옆 화단에 곱게 핀 이름 모르는 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