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으로 물들어 팽나무가 빛을 발하던 거제도 청마 유치환의 고향(2023년 봄 거제도 세 달 살기 2023.4.3)

2024. 4. 25. 15:46나의 이야기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마을회관 앞에 있는 350년 된 팽나무 전경

 

오늘은 거제에 2년 여 동안 낚시를 하면서 봄가을로 여러 달 살기를 하는 동안

  찍었던 묵은 사진들을 추려 제 티스토리에 계절에 맞춰 올려봅니다.

 

다소 시기가 지나 큰 의미는 없겠지만 거제 여행시 참고가 될만한 것들

이란 생각에 .....

 

 

 

 

보면 볼수록 팽나무의 멋진 자태가 돋보이는.....

 

 

 

 

 

청마기념관 주차장애서 기념관으로 오르는 계단

 

 

 

 

 

청마 기념관 전경

아쉽게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은 휴관일이라는..... ㅜㅜ 

 

 

 

 

 

 

깃발
                                                                  --유치환--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純情)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理念)의 푯대 끝에

 애수(哀愁)는 백로(白鷺)처럼 날개를 펴다.


!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학창 시절 깃발이란 시 정도는 늘 즐겨 암송하였기에

우리에게 늘 친숙했던 청마 유치환

 

 

 

 

 

청마 유치환의 생가 전경

 

휴관일이라 생가 마져도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탓에 담밖에서 눈팅만....ㅎ

 

 

 

 

생가 우물과 화단

 

 

 


청마의 고향집에서 바라다본 청마기념관 측면 전경 

 

 

 

 

거제도 둔덕면 방하리 생가 부근의 농촌 전경

 

 

 

 

 

자목련

 

 

청마 기념관과 생가를 돌아본 후 다시 차량으로 매주봉 둘레길을

따라 청마 소공원으로 향합니다.

 

 

 

 

 

매주봉 둘레길로 가던 길가의 방하리 고분군 발굴 전경

 

 

 

 

 

방하리 고분군 유적 발굴

 

 

 

 

 

매주봉 8부 능선 소공원 청마 유치환 두상 후면이 유 씨 가족 묘소

 

 

 

 

유치환(柳致環)은  1908년 음력 7월 14일 ~ 1967년 2월 13일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시인이자  대한민국의 시인 겸  교육자입니다.

 

호는 청마(靑馬)이며, 본관은 진주(晋州)이고 외가인  경상남도 거제군에서 출생하였고, 지난날 한때 경상남도 진주에서 잠시 유아기를 보낸 적이 있으며 초등학교 입학 전 경상남도 통영군 충무읍 본가로 옮겨 가서 그곳에서 성장한 그는 극작가 유치진의 아우이기도 합니다.

 

1931년 《문예월간》에 〈정적〉을 발표하면서 등단했으며, 1939년첫 번째 시집 《청마시초》를 발표하였습니다.

 

교육계에 투신하였던 그는 시작과 교사 일을 병행하였으며, 부산남녀상(현 부산영상예술고등학교)의 교장으로 재직하던 도중 1967년 2월 13일 수정동에서 시내버스에 치여 병원으로 후송되던 도중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친일 행적 관련 논란

  • 2007년 이전에도 시 《수》가 일제에 의해 효시된 독립운동가를 묘사하며 일제의 논리를 옹호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있어 논란이 불거졌었습니다.
  • 1942년 2월 6일 자자 만선일보에 기고한, 친일성이 농후한 산문(앞선 시에 비해 글의 성격이 명확한)이 2007년 10월 19일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태일 교수에 의해 발견되어 친일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친일논란이야 어떻든 나중에 밝혀질 이야기이겠지만 저는 교과서에서

배워 즐겨 암송하던 시였기에 안탑깝기만 합니다.

 

어두운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ㅜㅜ 

 

 

 

 

매주봉 둘레길

 

묘소로 진입하기 위하여 이곳저곳을 살펴보았으나....ㅜㅜ

 

 

 

 

 

매주봉 둘레길에서 바라다본 거제도와 한산도 사이의 바다

 

 

 

 

 

좌측 매주봉 8부 능선에 자리한 청마소공원

 

결국은 소공원으로 가서 닫힌 출입문 빗장을 잘 살펴보니 시건이 된 것이

아니라 눈속임이었는지라 쉽게 열고 묘소로 향합니다.

 

 

 

 

 

매주봉 둘레길에 곱게 핀 수선화

 

 

 

시인 청마 유치환의 무덤

 

 

 

 

청마 묘소에서 바라다 본 한산도와 산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