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1. 12:33ㆍ나의 이야기
이른 새벽 5시에 모로코 카사블랑카를 떠나 스페인령으로 향하면서
세우타 근처에서 바라다보는 여명
모로코 산악지대의 풍력발전기 전경
모로코의 탕헤르 항구 전경
모로코에서 스페인령 세우타로 향하는 도로상에서 바라다보는 탕헤르 항구 전경으로
도로 자체가 시가지를 벗어나 있던 관계로 탕헤르의 중심가 전경은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모로코의 항구도시인 탕헤르 시는 지브롤터 해협에 면하며,
스페인 남단으로부터 27㎞ 떨어져 있습니다.
고대 페니키아의 무역거점으로 처음 알려졌고, 뒤에 카르타고의 정착지가 되었다가
다시 팅기스라는 로마인의 정착지가 되었습니다.
42년 자유도시가 되었으며, 로마령 모리타니팅기타나 주의 주도로 발전했습니다.
5세기 동안의 로마 통치에 이어 차례로 반달·비잔틴·아랍 제국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705년경부터 1471년까지 이슬람 왕조의 지배를 받은 뒤 1662년까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1662년 포르투갈 브라간사 왕조의 카테리네가 영국의 찰스 2세와 혼례를 할 때
지참금의 일부로 영국의 수중에 넘어갔습니다.
영국 통치기에 이곳에 방대한 요새가 건설되었다가 1684년 모로코에 반환되었으며, 19세기에는
무역과 정치에서 영국의 영향력이 여전히 강했지만 모로코의 외교 중심지로 번성했습니다.
1912년 모로코가 프랑스의 보호령이 되었을 때에도 이곳은 자치령의 지위를 허용받았고, 1923년
국제공동관리 도시로 공인되어 영국·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이탈리아·벨기에 대표들로 구성된
연합위원회의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잠시 스페인에 점령당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1956년 독립 모로코 왕국에
통합될 때까지 국제공동관리 지역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지중해의 지브롤터 해협으로 떠오르는 일출 전경
모로코의 지중해 연안 해변의 산악지대 전경들
모로코 스페인령 세우타 출입국관리사무소 세관 주차장에서 바라다본 지블롤터 해변의 일출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마지막을 고하는 날 해변에 곱게 떠오르는 일출 전경으로 마치 제가
아프리카 땅을 처음 밟았던 것을 축하해 주며 작별을 아쉬워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이곳 북아프리카를 떠나면 언제 또다시 아프리카에 다시 올지를
모르다 보니 조금은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도 또다시 돌아올 날은 기대해 보며 아쉬운 발길을
모로코 스페인령 세우타로 향해 봅니다.
모로코 세관 앞 해변의 일출
모로코 세관과 세우타 민방위 총국(Moroccan Customs과 General Directorate of the Civil Guard)을
통과한 후 전경
모로코에서 스페인령 세우타로 넘어와서
세우타의 해변에서 바라다보는 일출
세우타의 프린스 비치(Playa Del Principe)
세우타 엘 타라할 비치(Playa El Tarajal)
Ceuta여객선 터미널
세우타 여객선 터미널 주차장에 공사 중에 있는 조형물
페리부두 앞의 민병대 기념비(Monumento a la Guardia Civil)
세우타 여객선 터미널의 성탄 트리
세우타 여객선 터미널 내의 성탄절 조형물
세우타는 EU의 일부로 유로화가 통용되지만, 본토와 달리 EU관세동맹의 적용을
받지 않고 EU 법 적용에 있어서 일부 예외가 있습니다.
또 셍겐 조약 적용에도 예외가 있는 특수영토로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나 기아나, 레위니옹과, 레위니옹,레위니옹 같은
해외 레지옹과 비슷한 지위에 있는 까닭에 이곳 항구의 여객터미널 주류 판매점의 주류 가격은
제가 보아도 여타 나라의 면세점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어 주류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저희가 일찍 항구에 도착한 탓에 배가 출발할 때까지 상점이 문을 오픈하지 않아 아쉽기만
하였습니다. ㅎ
세우타에서 스페인 알헤시라스 페리터미널로 향하는 페리를 타고
바라다본 세우타 항구 전경
후면에 보이는 바위 암산인 모세산은 모로코의 영토
스페인령 세우타와 스페인 알헤시라스를 운항하는 페리 후미 전경
페리 선편 후미에서 스페인령 세우타를 배경으로
페리를 타고 스페인령 세우타 항구를 벗어나면서 아프리카와 진짜 이별을 고합니다.
지금은 이곳 세우타도 스페인령이지만 엄연히 북아프리카이다 보니.....
북아프리카여 다시 볼 그날까지 안녕!
인구 10만 명 정도의 세우타 시가지 전경
세우타는 모로코에 있는 스페인의 고립 영토로 군사주둔지이자 자유항으로, 헤라클레스의
기둥 가운데 하나인 하초 산을 봉토로 연결시키는 좁은 지협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카르타고·그리스·로마의 식민지가 되었던 세우타는 비잔틴 제국의 총독
율리아누스 백작의 지도하에 독립했습니다.
세우타는 상아·금·노예 교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끊임없이 쟁탈의 대상이
되어오다가 1415년 포르투갈이 지배하게 되었다가 세우타 항은 1580년 스페인에게 넘어갔고
리스본 조약(1688)에 의해 정식으로 스페인 영토가 되었습니다.
스페인 그리스도교들이 5세기 동안 지배하여, 이 도시는 무어족의 특성보다 유럽적인 특성이
강한 편으로 지협의 남쪽에 있는 항구는 2개의 방파제로 막혀 있는 작은 만과 어장, 연료공급시설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우타는 스페인의 카디스 주에 포함되어 있으며, 1936년 스페인 내란이 일어났을 당시
이곳에서 프란시스코 프랑코 장군이 스페인으로 원정대를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세우타는 현대적 항만시설이 건설되면서 군사·행정·운송·상업의 중심지로 성장했으며 어업과
어획물의 건조·가공업이 주요 산업이며, 그밖에 양조업·야금·기계수리업 등도 발달했습니다.
관광업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으며, 그라나다대학교의 분교인 사범대학·
경영대학·행정대학이 이곳에 있습니다.
세우타 푼타 알미나 등대(Faro Punta Almina)가 있는 해변
줌으로 당겨 본 모로코의 모세산(Jebel Moussa) 전경으로 스페인령 세우타와의
국경은 좌측에 보이는 작은 산너머까지입니다.
페리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버스를 타고 바라다보는 스페인 알헤시라스 시가지 전경
※ 이제 빛을 담은 하얀 마을 안달루시아의 에센스라 불리는 미하스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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