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6. 02:05ㆍ나의 이야기
세비야 투어를 마친 후 약 2시간 30여분 거리에 있는 론다로 향하는 차창 밖 풍경으로
윈도 배경화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도 안보이는 너른 초지는 지금 것 보아온 스페인의 다른 지역보다는 밀재배나 목초지가
대다수인지라 올리브와 오렌지 나무 일색의 지역들과는 또 달라 보였는데 정말 부럽단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이 넓은 땅 한귀퉁이 떼다가 우리나라에 붙어 놓을 수가 있다면,
우리나리 국민들은 이를 잘 이용할 텐 데라는...... 쩝!
론다에 다가왔는지 끝도 잘 안 보이는 너른 초지는
험준한 산악지대로 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산악지대 야산에 심어진 올리브 나무들
성 테레사의 타락하지 않은 손 교회 (Mano Incorrupta De SANTA TERESA)
투우사 카예타노 오르도네즈(Cayetano Ordoñez)와 안토니오 오르도네즈
(Antonio Ordónez)동상(Escultura)
론다 투우장 출입구
론다 투우장
토로스 데 론다 광장(Plaza de Toros de la Real Maestranza de Caballería de Ronda)
(데 토로스 데 라 레알 마에스트란사 데 카바예리아 데 론다 투우장)
스페인광장(Plaza de Espana)과 론다 파라도르(Parador de Ronda) 전경
론다(Ronda)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말라가 주에 있는 도시로
말라가 시 서쪽의 론다 산맥에 위치합니다.
원래 고대 이베리아인이 거주했던 장소이고
로마 시대에는 아키니 포로 알려졌습니다.
포도와 곡물 등의 농산물 교역중심지이고, 밀가루·가죽·
브랜디·옷·초콜릿을 생산합니다.
말라가 시 서쪽의 론다 산맥에 위치한 론다는 깊은 엘타호데론다 계곡이 도시가 자리 잡은
두 구릉을 가르고 있는데 계곡으로 과디아로 강의 지류인 그란데 강이 흐릅니다.
다리가 계곡에 여러 개 가로질러 있으며 특히 1761년에 건설한 높이 90m의
아치형 구조물이 론다의 명물 다리로 눈길을 끄는 곳입니다.
이곳은 원래 고대 이베리아인이 거주했던 장소로 로마 시대에는
아키니 포로 알려졌습니다.
8~15세기에는 무어인들이 점령하고 있었으며 남아 있는 로마 시대 유적과 무어인 유적 가운데
로마식 극장과 전쟁 때 물 봉쇄를 막기 위해 무어인이 만든 도시에서 강에 이르는 지하 계단
(1911 복원)이 있습니다.
1485년 5월 20일에 로마 가톨릭 군주들인 페르난도와
이사벨라가 정복하여 되찾았습니다.
. 말라가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세계적인 작가 헤밍웨이가 ‘사랑하는 사람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라 말했을 정도로 스페인에서도 전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헤밍웨이가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이곳
론다에서 집필하였다고 합니다.
안달루시아의 꽃이라고 일컫는 아름다운 마을 론다는 과달레빈강(Río Guadalevín) 타호 협곡
(El Tajo Canyon) 위 해발 780m 고지대에 세워진 절벽 위의 도시로 론다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스페인을 대표하는 경기 중 하나인 투우인데, 말을 타고 창으로 찌르던 전통 투우 방식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빨간 천을 흔들어 소를 흥분시키는 방식의 투우를 창시한 곳이 론다입니다.
예술가들이 사랑했던 낭만적인 협곡 도시 론다는 산책하듯
둘러보면 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누에보 다리를 건너서 오른쪽에 있는 첫 번째 골목을 따라가면 캄피요 광장(Plaza del Campillo)이
나오고 광장 오른쪽 끝의 전망대까지 가면 누에보 다리와 협곡 위에 자리 잡은 론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투우장 건너편 골목 안쪽에 있는 호스탈 비르겐 델 로시오( Hostal Virgen Del Rocio)에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고 나서 론다 투어에 나섭니다.
새로운 론다 다리에서 바라다보는 협곡
우측의 론다 파라도르(Parador de Ronda) 전경
좌측의 Ronda Old Town Casco Antiguo 전경으로 저 동네 첫 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하면,
새로운 론다 교와 폭포를 볼 수 있는 전망포인트로 내려갈 수가 있습니다.
론다의 협곡(El Tajo de Ronda)
도로에서 바라다본 새로운 누에보 다리 (Puente Nuevo)
새로운 누에보 다리를 건너와 바라다 본 파라도르(Parador de Ronda) 전경
개구리 분수(Fuente de ranas)
마리아의 관점 뷰포인트(Mirador de María Auxiliadora)
웃음의 언덕(Cuesta de la risa)
내려갈 때에는 웃음의 언덕일지는 몰라도 올라올 때에는 죽음의 언덕 ㅎ
보시다시피 경사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론다 뉴 브리지 뷰포인트(Mirador Puente Nuevo de Ronda)
론다 뉴 브리지 뷰포인트(Mirador Puente Nuevo de Ronda)에서
사실 이곳은 난간대나 안전 보호시설이 하나도 없는 절벽이라서 저같이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조금 겁이 날 정도랍니다. ㅎ
그리스도의 아치, 아랍 아치 뷰 포인트(Arco del Cristo, Arco árabe)
하단부에 보이는 성곽 같은 위치의 뷰 포인트도 가보고는 싶었지만 제게 주어진
투어 시간이 한 시간이다 보니 서둘러 돌아보아야 합니다.
다시 되돌아 올라온 Ronda Old Town Casco Antiguo 전경
성 요한 보스코 기념비(Monumento a San Juan Bosco)
큰 도로 건너편 직진 방향의 골목으로 향하면 보이는 안내판
제 짐작에 지하 론다 교 안내판 같았는데 주어진 시간으로는 한 바퀴 돌기에도 벅차다 보니...ㅜㅜ
푸엔테 C/ 쿠에스타 데 산토 도밍고 음수대(Fuente C/ Cuesta de Santo Domingo)
살바티에라 궁전 (살바티에라 후작의 궁전)
Palacio de Salvatierra(Palacio del Marqués de Salvatierra)
살바티에라 궁전 (살바티에라 후작의 궁전)
살바티에라 궁전 앞 전망대
누에보 올드 브리지(Puente Viejo)
Puente Romano(Puente de las Curtidurías)
로마교(태너스 다리)
찰스 5세의 문(Puerta de Carlos V)
올드 누에보 다리에서 바라다보는 협곡
올드 누에보 다리에서 바라다보는로마교(태너스의 다리)
올드 누에보 다리와 로마교 사이 협곡
로마교 전경
올드 누에보 다리에서 바라다본 새로운 누에보다리 방향의 협곡 전경
아버지 예수 교회(Iglesia de Padre Jesús)
※ 트래킹을 하시려면 아버지 예수교회 전 좌측 골목 계단 위쪽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좌측계단 전경
쿠엥카 전망대(Mirador De Cuenca)에서 바라다 본 새로운 누에보 다리
쿠엥카 전망대(Mirador De Cuenca) 전경
론다 투우장 전경
론다의 청동 황소상(Bronze-Stier-Statue vor der Stierkampfarena in Ronda)
블라스 인판테의 산책(Paseo de Blas Infante)
어니스트 헤밍웨이 흉상 조각(Ernest Hemingway Ronda Sculpture)
오손 웰스 동상(Orson Welles Ronda Sculpture)
론다 키오스크 뷰 포인트 (Kiosco del Mirador de Ronda)
우측 상부의 야외극장(Teatro al aire Libre) 전경
헤밍웨이 산책로(파라도르)
세비야나 론다 전망대(Mirador de Ronda (la Sevillana)에서
키오스크 뷰 포인트를 바라다본 전경
새로운 뷰 포인트(Mirador de Aves)
Plate: Paseo de Kazunori Yamahuchi(Paseo de Kazunori Yamauchi)
접시 : Kazunori Yamauchi Walk(야마우치 카즈노리 워크)
뉴 누에보 다리 전경
누에보 다리(Puente Nuevo)는 론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랜드 마크로 120m 높이의 타호 협곡 위에
세워진 론다의 구시가와 신시가를 이어 주는 다리로, 론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협곡 아래 과달레 빈강이 흘러 옛날부터 두 지역의 소통의 어려움이 있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한 3개의 다리 중 하나입니다.
당시 아라곤 지역의 천재 건축가였던 마르틴 데 알데후엘라(Martín de Aldehuela)가 40여 년 동안
공을 들여 1793년 완성했는데, 3개의 다리 중 가장 늦게 완공이 되어 ‘누에보(새로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스페인 내전 당시에는 이곳에서 포로들을 떨어뜨려 죽였고, 다리 중간 아치에 있는 공간은 감옥으로
사용했었다는 슬픈 역사를 지닌 장소이기도 하지만 현재는 사진 촬영지로 전 세계 작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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