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한 달 살기를 정리하면서.1(2022.10.27)

2022. 11. 3. 14:07나의 이야기

 

거제도 해금강의 사자바위를 줌으로 당겨 본 전경

 

 

9월 25일 거제로 내려가서 10.28일 귀경을 하였으니 정확하게 35일간을 거제도에서 보냈습니다.

 

당초에는 10월 25일 귀경을 예정하였지만 펜션 운영자이신 권 사장님이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이 달 말까지 같이 더 머물러 달라는 요청에..... 

 

암튼 이번 거제도 한 달 살기의 주목적은 거제도 여행이 아니라 낚시였다 보니

머무는 동안 거의 대다수의 시간은 낚시로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거제도는 여러 번에 걸쳐 자주 여행을 하였던 지역이다 보니 산과 관광지, 해변

모두 다 새로운 느낌이 없다 보니.....ㅎ 

 

 

해금강의 갈치(풀치) 낚시터 포인터에서 바라다본 해금강의 아름다운 풍경들

 

 

해금강의 갈치(풀치) 낚시터에서 낚시를 마치고 귀경길에 제가 머물던 펜션 권 사장님과

숙소 이웃이면서 거제도 한 달 살기 추천자셨던 제주세 달 살기 이웃 은퇴자 이 태현 님

 

 

제가 머물던 여차의 펜션 숙소에서 바라다본 여차만의 갈치잡이 배들의 불빛

 

 

제가 머물던 여차의 숙소에서 바라다본 천장산 위 밤하늘과 달무리 

 

 

제가 거제도에 머물며 제일 즐겨 찾았던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 방파제(갈곷항) 낚시터 전경

 

 

고등어와 전갱이 낚시를 즐기는 우측에서 세 번째 

조사가 바로 저랍니다.

 

그렇다고 고등어와 전갱이만 잡는 것은 아니고 가끔은 눈이 먼 감성돔 4자도.....ㅋㅋ

 

 

해금강 방파제에서 잡은 눈먼 4자 감성돔

 

 

방파제에 묶인 어선들은 총 4척으로 조류나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데 맨 끝쪽 배가 외항 쪽으로

움직이게 되면 낚시터의 면적이 좁아져 캐스팅에 문제가 발생되어 서로 낚시 줄이 엉킬 수가

있다 보니 조금 짜증이 나기도 한답니다.ㅎ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 갈곷항) 방파제 너머로 곱게 지는 일몰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 갈곷항)  방파제에서 야간에 잡은 갈치(풀치)

 

 

이곳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갈곷항)은 더러 갈치(풀치)가 나오기도 하나 전반적으로 전갱어와 고등어가

더  잘 잡히는데 해금강이 바라다 보이는 주차장 반대편 해변에서 갈치잡이의 생미끼로 전갱어 치어를

잡으러 이곳으로 오시는 나이 드신 현지인 선장님 조사님 한 분이 계셨는데 이 분은 하루 저녁에 많이

잡으실 때는 갈치(풀치) 120여 마리 정도를 잡더군요.

 

전갱이를 가로로 옆 날개쪽으로 길게 베어 미끼로 쓴다고 하는데 생미끼로는 전갱어가 최고라고 합니다.

 

암튼 잡고자 하는 어종은 잘 잡히는 장소와 낚시채비 방법에 따라 희비가 갈리는데

가급적 현지인 조사님들에게 배워야 정확합니다. 

   

 

가끔은 감성돔 3호 바늘의 크릴 미끼 거나 아님 낚시 바늘에 옆구리가 걸려

나오는 갈치(풀치)와 전갱이, 고등어

 

 

오후나 오전  3~4시간 물때만 맞으면 잡히는 전갱어와 고등어

 

 

등이 푸른 고등어와 전갱이의 맛은 전갱이가 더 우월한데 그 이유는 식감이

더 쫄깃한 알칼리성 식품이고 반대로 고등어는 산성이라고 합니다. 

 

잡는 손 맛은 고등어가 대체적으로 좋지만 전갱이가 큰 넘은 손맛도 좋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눈이 먼 감성돔도 잡히는데 이런 이유는 이곳을 찾는 조사님들이 밀밥을 많이 주고

또 남은 크릴 미끼를 방파제 안쪽 바다에 버리고 가다 보니 날씨가 차가운 늦가을이 되면 깊은 바다를

찾아 이동을 하던 감성돔이 먹이가 풍성한 방파제 안쪽으로 들어와 활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잡은 감성돔 4자

 

 

내가 잡은 혹돔

 

 

10월 26일 저녁 송별 만찬(감성돔과 돌돔은 제가 잡은 고기들과 자리돔 회는 유사장님 가족분들의 어획물)

 

 

숙주나물과 불고기(숙소 이웃이셨던 유사장님 협찬)

 

 

10월 27일 제 숙소 냉장고 털이 점심 만찬(등심, 불고기, 문어숙회)

 

 

 

10.27 저녁 송별 만찬(수육과 감성돔, 줄돔 회 그리고 숭어회 무침)은 이날 새벽에 홀로 선상 갯바위 낚시를

나갔던  제가 머물던 펜션 권 사장님의 낚시 조황 물과 펜션 이웃이셨던 유사장님의 수육 협찬으로

마지막 저녁 만찬을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