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패전의 아품을 지닌 칠천량 해전의 부속섬 칠천도와 육지화가 된 황덕도(거제도 한 달 살기 2022.10.10)

2022. 10. 13. 11:44나의 이야기

 

거제도 본섬에서 칠천도로 들어가는 칠천교 앞 공원 쉼터 전망대 전경

 

오늘은 이른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오후 4시에 낚시를 가기로 약속을 한 시간까지 여유 시간이

있기에 여차의 한 달 살기 펜션 숙소를 떠나 칠천도와 황덕도를 돌아봅니다. 

 

여차에서 이 곳 칠천도까지는 거제도의 끝과 끝을 오가는 탐방이다 보니

차량으로 편도 50여분 정도 걸리는 지역이다 보니 생각보다는 멀답니다.

 

 

칠천교 전경

 

 

칠천량 해전에 대한 안내문

 

 

이 칠천도에는 칠천량 해전길이 따로 조성되어 있는 모양이었지만 오늘은 제 차량으로

칠천도 해안선을 따라 칠천도 전체와 거제도의 부속섬으로 연륙교가 놓여 육지화가

되어버린 황덕도 까지 돌아보았습니다. 

 

 

거제 9경 안내도

 

 

칠천교 건너가기 전 거제도 쪽에 조성된 작은 공원 전경 

 

 

칠천교에서 바라다본 동쪽 해변

 

 

칠천교에서 바라다 본 서쪽 해변

 

 

칠전도의 씨릉섬과 옥계마을을 연결하는 인도교 전경 

 

 

칠천도(七川島)는 경상남도 거제시의 섬으로 거제도의 북서쪽에 있고, 면적은 9.87 km2,

해안선의 길이는 25 km이며, 인구는 2015 12월 말 주민등록 기준으로 1,236 명입니다.

 

칠천도는 행정 구역상 거제시 하청면 대곡리, 어온리, 연구리로 행정기관으로는 1977년에 설치된

하청면사무소 칠천출장소가 있고, 이 섬과 거제도 사이의 칠천량(漆川梁) 해협에는

2000.1.1에 칠천교가 놓여졌습니다.

 

 이 섬은 《난중잡록》과 《원균 행상기》에는온라도(溫羅島)로, 《난중일기》에는

 온천도(溫川島), 칠천도(漆川島), 칠내도(漆乃島) 등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012년 고려 현종 3년 특수행정 공동체인 부곡이 하청에 설치되면서 칠천도에 목장을 두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칠천도 어온리 물안 마을과 맞은편의 송진포, 실전 사이의 해협은 임진왜란 

우리 수군의 유일한 패전으로 기록된 칠천량 해전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칠천도와 칠천도 인근 지역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5월부터 1594년 10월 장문포 해전

(장목 해전)까지 장군이 연전연승을 거둔옥포해전, 합포 해전, 적진포 해전, 사천해전, 당포해전,

당항포해전, 율포 해전, 견내량 해전, 안골포해전, 부산포해전,, 제1차장문포 해전,

 영등포 해전,, 제2차 장문포 해전 등의 전 초기 지였었습니다.

 

칠천도는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거북이가 엎드린 모습을 닮았습니다.

 

남부 중앙 옥녀봉을 최고점으로 해안에는 곶과 만이 발달하였고 취락은

하천 하류에 형성된 충적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옆개해수욕장(물안해수욕장)이 있습니다.

 

 

 

 

거제도의 실전 해안 포구 전경으로 조사님 세 분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칠천도의 어온항과 칠천교

 

 

칠천도의 어온항과 건너편 거제도 실전 해안

 

 

카페 7000 전경

 

 

칠천도 하정면 옥계 포구

 

 

하천항과  씨릉섬을 연결하는 출렁다리 전경

 

씨릉섬(씨름도) 내려가는 길은  아직도

미연결 상태로 내년에나 준공이 된다고 합니다. 

 

 

이 출렁다리 사진 다음부터는 칠천량 해전 공원이기에 이 부분은

따로 여러분들께 올려드릴 생각입니다.

 

 

칠천량 해전공원을 돌아본 후 들린 금곡항 전경

 

 

금곡항에서 감성돔 낚시를 하고 있는 조사님들로 심한 바람 때문에

아직까지 한 수도 못 잡고 있었습니다.  

 

 

금곡항에는 다수의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조황은 거의 꽝인......  

 

 

금곡항에서 낚시를 즐기는 많은 조사님들

 

 

연구마을의 벽화들 

 

 

칠천도 대곡항 전경

 

 

좌측의 섬은 연륙교로 차가 들어갈 수 있는 육지화가 된 황덕도

 

 

대곡 3길에서 좌측 주택가 언덕 쪽 작은 소로로 황덕도로 진입을 해야 했었는데

이정표가 안되어 있는 탓에 한참을 헤매는 불상사를 겪습니다. 

 

칠천도만 보려고 왔지만 작은 섬으로 연결된 다리가 보이니 들어가 보아야

겠는데 섬 이름을 모르다 보니 이런 개고생도 합니다.

 

섬 이름만 정확히 알면 네비로 치면 되는데 사전 정보 없이 오다 보니......ㅋㅋ

 

 

암튼 이곳까지 왔다 갔다리를 반복하다가  동네를 산책 중인 젊은 연인들에게

물어 진입도로를 알아내곤 황덕도로 향합니다.

 

 

황덕교와 황덕도 전경(편도 1차선 교량으로 협소하여 차량 1 대만 통행 가능)

 

 

1차선 교량으로 중간 부분에 교차 시설이 되어 있음

 

 

황덕교 다리 위에서 바라다본 황덕도 선착장

 

 

황덕교 다리 위에서 바라다본 창원시 방향 해안 전경

 

 

황덕도로 진입하여 바라다 본 황덕교 전경

 

황덕도의 도로 구간은 아주 협소한 1차선 구간으로 상대편 차량을

만날 때에는 양보하며 운전하셔야 합니다.

 

가급적 차량을 발견하면  교차가 가능한 지역에서 대기를

하다가 차량이 안 보이면 진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황덕도 둘레길은 있어 보이는데 차량은 통행이 불가하게 막아 놓았습니다.

 

 

칠천도 쪽 선착장 전경

 

 

황덕도는 경상남도 거제시 하청면에 딸린 작은 섬으로 면적은

0.18㎢이며 해안선 길이는 3km입니다.

 

칠천도에서 북동쪽으로 300m 해상에 위치하며 황덕도에

가려면 먼저 칠천도로 가야 합니다.

 

칠천도는 2010년 거제도 본섬과 다리로 연결되었으며 수영을 해서라도

쉽게 건너갈 수 있을 만큼 지척의 거리입니다.

 

섬 자체가 작다 보니 해안도로도 좁은 편이고 선착장에선

낚시를 즐기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섬에서 가장 크고 중심인 안몰 마을을 지나서 조그마한 언덕을 넘으면

진해와 마산이 보이는 동네가 나옵니다.

 

해안도로가 끊어진 곳엔 나무 데크를 설치해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으며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이며 해수욕장이나 뛰어난 풍경은 없지만, 아직도 때 묻지 않는 모습

때문에 혼자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아담한 섬입니다.

 

곡(大谷)의 서쪽 바다 황덕도(黃德島)는 숲이 울창하여 크고 작은 노루가 서식함으로

누른 덕 또는 노인 득도라 하여 황덕도(黃德島)라 하였다고 합니다.

 

 

황덕도 선착장 전경

 

 

황덕도 선착장에서 낚시를 즐기는 조사님들(조황 없음)

 

 

 

황덕도 선착장은 수심 6  ~7m 정도로 조류가 많이 흐르는 탓에 감성돔이 잘 나온다고 하는데

오늘은 바람이 심한 탓인지 대체적으로 낚시 조황은 별로 였습니다.

 

먼저 올린 드린 칠천도 송포항과 수야방교(인도교)가 사실 이 글의 후편임을 인지하시면

칠천도를 전체적으로 이해하시는데 큰 도움이 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