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테를지 국립공원 바얀카드 캠프 주변의 아름다운 새벽 풍경들(2022.9.5)

2022. 9. 14. 23:08나의 이야기

 

제가 묵었던 바얀 카드 캠프 주변의 이웃 캠프들로 낮은 철망으로 경계가 되어 있음 

 

 

한반도로 향한 힌니노의 영향인지 이상기온으로 저녁 무렵부터 눈과 우박이 내렸던 탓에

기온이 급강하하여 무척 추웠던 게르의 첫 밤을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로 일어나 새벽

산책을 나가봅니다.

 

산책 장소는 제가 테를지 국립공원 내 묵었던 숙소인 바얀 카드 캠프 내의 리셉션 건물  후면의

바위산으로 게르 후면 위쪽의 구릉지대를 따라 올라가서 바위산의 정상부까지 오르는 것으로

마음속으로 정해버렸습니다.

 

이 번 여행을 함께한 제 옛 직장 동료 친구는 아직도 깊은 잠에 들었는지라

깨우기도 어려운 탓에 포기를 하고....ㅎ

  

 

제가 묵었던 바얀 카드 캠프의 게르 전경

 

 

 

바얀 카드 캠프 숙소 안에 있는 바위산 측면 전경

 

 

바얀 카드 캠프 후면 구릉 아래쪽의 또 다른 캠프들 전경

 

 

바얀 카드 캠프 전면 쪽 구릉지대와 산악지대 전경

 

 

바얀 카드 캠프 우측 방향의 이웃 캠프와 작은 동산들

  

 

구릉지대 후면 우측 쪽의 이웃 캠프들과 산악지대 전경

 

 

바얀 카드 캠프 리셉션 건물 바위산 후면 쪽 캠프 전경

 

 

캠프 바위산 후면 전경

 

 

 

줌으로 당겨본 바얀 카드 캠프 바위산 후면 도로변 산악 전경 

 

 

 

줌으로 당겨 본 바얀 카드 캠프 전면 쪽 전경 

 

구릉지대 하단부 나무숲에는  어제저녁에 내린 하얀 잔설이

아직도 녹지 않은 채로 쌓여 있습니다. 

 

 

바얀  카드 캠프 후면 좌측 구릉지대 넘어 쪽의 풍경들

 

 

노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자작나무 몇 그루가 바위산 후면에

자라고 있어서  이곳 캠프의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화강암 바위산으로 바위에 노랗게 물든 독특한 색감은

몽골의 가을 색상과 어우러져 묘한 느낌을.....ㅎ  

 

 

기암 틈 사이로 바위산 정상부로 올라가 봅니다.

 

 

캠프 리셉션 건물 후면 바위산 후면 쪽의 아름다운 전경들

 

 

바위산 아래쪽에 보이는 제가 묵었던 바얀 카드 캠프 게르 전경들

 

 

리셉션 후면 바위산은 하단부에서 보았을 때 한 덩어리 바위산으로 보였는데 정상부에 올라가 보니

틈새가 커서 전면 쪽 기암 정상까지 가기에는 위험한지라 포기를 하고 테럴지 국립공원의 맑은

새벽 공기와 새벽 자연경관을 혼자 마음 것 누려봅니다.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제 친구가 제가 올린 이 사진들과 글들을 보면 일어나서

나를 따라오지  않은 것을 무척 후회하리란 생각이.....ㅎ 

 

 

비숫한 장소에서 이렇게 많은 사진을 찍었다는 것은 이곳 풍경이

무척 독특하고 아름답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제가 올린 이 사진들을 보시면 아마 저와 비숫한

느낌이 드셨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테를지 국립공원 내에 이렇게 많은 캠프들과 숙박 시설이 많이 들어 선 이유는 이곳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도시명은 몽골어로 붉은 영웅이라는 의미)에 가까이에 있는 국립공원이다 보니 주말에

이곳을 찾는 몽골 도시민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130만 명 거주)로 몽골 전체 인구의 1/3이 거주하는 큰 도시이다 보니

주말이면 오래전 그들이 유목 생활하던 방식의 향수를 찾아 가족들이 주말 휴가를 즐겨 보내려고

하다 보니 이런 숙박 시설들이 우후죽순처럼 많이 들어서 있는데 이렇게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국립공원 내에 무질서하게 세워져 있는 이런 캠프나 숙박 시설들을 보면 몽골은 자연을 보호하는

방법에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그런 탓에 주중이면 이곳 시설들은 거의 빈 게르들이 많아지는 탓에 저희 같은 낯선

이방인들은 저렴하게 이용은 할 수 있겠지만 조금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곳 테를지 국립공원 내의 도로는 중심 도로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도로들이 비포장 상태였었는데

그 이유는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와 도로가 결빙되는 시기가 많다 보니 빙판 구간 포장도로보다는

비포장 구간이 차량 운행이 쉽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한 겨울에 이 지역은 영하 50도까지 내려가기도 한다고 하니.....ㅜㅜ

 

암튼 이 번 몽골 여행은 저에게 있어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을 경험하는

특별한 몽골 여행으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몽골의 여름 막바지에 가을 단풍과 하얀 눈을 보았으니.....ㅎ

 

 

캠프 후면의 바위산을 내려가니 그제야 일어나 산책을 나온 이번 여행의 동반자이자 옛 직장 동료인

친구를 볼 수 있었는데 아침을 먹을 시간이 다되어가는지라 아쉽게도 후면 바위산 재산행을 포기하고

사진 몇 장 찍어주는 것으로 땡치고 맙니다.ㅋ

 

여행이란 것도 남보다 부지런히 발품도 더 팔아야 보는 것도 많은데

잠잘 것 다자고 무엇을 본다는 것인지.... 쩝

 

세계는 넓어서 갈 곳이 많다 보니 한 번 갔던 나라들을 재방문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지극히

어려운지라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발품을 팔아 많은 것들을 보려고 노력하는 나로서는

이런 친구의 게으름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캠프 초지에 곱게 핀 야생화

 

 

캠프 내 초지에서 풀을 뜯어먹는 소 때들로 마치 우리나라의 한우와 같은 종자 같다는 생각이.....

 

 

위 소 때들 사진에서 보듯이 아직도 힌니노 태풍의 영향 때문인지 흐렸다가 맑았다 하는

탓에 빛이 고르지 못하다 보니 사진의 색감이 제 각각인.....ㅎ 

 

 

바얀 카드 캠프 리셉션 건물동을 배경으로

 

 

제가 몽골로 향하면서 이곳으로 여행을 왔던 분들의 글과 사진들을 찾아보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사진들과 글들이 없었기에 앞으로 몽골 여행을 가시려는 분들을

위하여 가급적 많은 사진들로 올려드렸습니다.  

 

이제 숙소 캠프에서 아침 식사를 한 후 테를지 국립공원의 깊은 속살로 향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