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조망과 일출 일몰의 풍경이 아름다운 군산오름(제주도 세 달 살기 2022.4.4)

2022. 4. 13. 18:49나의 이야기

 

군산오름 정상부인 용의 머리인 쌍봉 전경

 

제가 세 달 살기를 시도하고 있는 숙소에서 조금 늦은

새벽에 군산오름으로 향했습니다.

 

어제저녁에 잠을 설친 탓에 예초에 출발하려던 시간보다는 다소 늦었기에 날은

이미 밝아 군산오름으로 향하는 길가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아쉬움이.....ㅜㅜ

 

늦으면 늦은 대로 오름의 조망이라도 보자는 생각에 부지런히 액셀을 밟아 군산오름

하단부에 도착해서 목책 계단을 따라 용의 머리인 쌍봉으로 향합니다.

 

군산오름에 관해서는 제 불로그에 올린 적이 있지만 여러분들께 다시금 알려드리고자 하는

사실은 이 오름은 정상부까지 차로 올라갈 수가 있는 편안한 오름이라는 것입니다.

 

정상부 300m 정도 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가서 목책 계단을 따라

올라가시면 용의 머리인 쌍봉이 바라다 보이는 오름입니다.

 

안사람도 제주를 여러 번에 걸쳐 여행을 왔었지만 제주 오름의 맛을 잘 모르기에

맛보기 삼아 이 곳을 이 번 여행코스로 잡았는데 이곳을 오르고 난 후 안사람도

오름의 묘미를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군산오름 뿔바위 정상부 전경

 

안덕면 창천리 앞 창고천 건너에 동서로 길게 가로누운 형태이며, 남사면의

난드르(대평리)를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오름입니다.

 

대평리(서난드르)에서 감산리 안덕계곡을 잇는 도로가 군산 서쪽 사면의 급경사를

가로지르며 구불구불 이어져 있으며, 이 도로로 부터 군산 남사면의 퇴적층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있습니다.

 

오름 정상을 중심으로 동반부는 서귀포시, 서반부는 남제주군에 속하여 시군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서쪽의 월라봉(도래 오름, 月羅峰)과 이웃해 있습니다.

 

정상부에 용의 머리에 쌍봉이 솟았다고 하는 두 개의 뿔 바위, 동남 사면의 애 기업 개 돌 등의

퇴적층의 차별 침식에 의한 기암괴석, 남사면 계곡에 발달된 웅장한 퇴적층의 수평 층리 등

군산은 감춰져 있는 제주도 최대의 화산쇄설성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기생 화산체입니다.

 

유사 시대의 분출 기록인 1007년(목종 10년)의 기록에 새로이 만들어졌다는 서산(瑞山)이

지금의 군산인 것으로 여러 학자들에 의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규모의 퇴적층이 화산 분출에 의해서 일시에 만들어졌다는 것은 지질학적인

상식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혹시 화산체 상에서 지진을 동반한 휴화산 활동은

어느 곳에서 나 가능한 것이므로 이러한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제주 화산도상에 분포하는 기생 화산체의 신구 구분과 원형보존 여부의 고찰에 의해서

본 오름보다는 송악산 지역이나 비양도 지역에서가 후 화산의 여운과 그에 동반된 지진활동

가능성이 더 농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표고 335m, 비고 280m , 둘레 8111m , 면적 2,836,857m, 저경2,795m)

 

 

군산오름에서 바라다보는 아름다운 일출

 

 

서귀포 해안의 일출과 한라산 

 

 

떠오르는 일출을 안사람의 손바닥 위로

 

 

서귀포 해변의 일출 전경

 

 

한라산 전경

 

 

군산오름 정상부에서 안사람 

 

 

형제섬, 송악산, 삼방산 전경

 

 

송악산과 사계 해변 그리고 산방산

 

 

박수기정 상부 전경과 후면의 형제섬 그리고 송악산, 가파도

 

 

올레 8코스 구간인 박수기정 상부 구릉지대 전경 

 

 

군산오름의 실루엣

 

 

군산오름 중턱의 유채꽃밭

 

 

박수기정

 

 

카페 루시아 전경

 

 

박수기정

 

 

논짓물 해변

 

 

벚꽃이 만개한 중문 구시가지 전경

 

중문 시가지의 로터리에 있는 은혜 해장국집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다음 코스로 숙소 근처에 있는 도순다원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