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3. 06:49ㆍ나의 이야기
퍼시픽 리솜 더 클리프 카페 앞에서 바라다본 중문해수욕장 전경
안사람과 함께 엉덩물 계곡을 돌아본 후 근처에 있는 중문 색달해변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퍼시픽 리솜 더 클리프 카페 앞에 있던 두 팔을 벌린 조형물이 없어져서인지
이곳 카페의 분위기가 예전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실 이 퍼시픽 리솜 더 클리프 카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핫한 멍 때리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어 지금도 예전처럼 손님은 많았지만 멋진 조형물이 없어져 버린 탓인지
조금은 썰렁한 느낌이......
그런 탓에 안사람과 산책 삼아 해안 주변을 걸으며
중문색달해변 경치를 즐깁니다.
퍼시픽 리솜 더 클리프 카페 앞에 예전에 서있던 조형물(2년 전 촬영)
사실 제가 이곳을 즐겨 찾던 이유는 노을 지는 중문해수욕장을 바라다보며 이 조형물을
배경으로 안사람을 촬영하고 싶어서였었는데 어찌 된 건지 예전의 멋진
풍경을 볼 수가 없어졌다 보니..... 쩝
관광객을 태우고 퍼시픽 마리나 요트 계류장을 떠나는 요트 전경
대포항의 큰 갯물 횟집 전경
모처럼 저를 찾아 제주로 여행을 온 안사람을 위하여 해변 분위기가 좋은 대포항의
큰 갯물 횟집에서 아름다운 대포항 분위기에 취하며 저녁을 함께 합니다.
저녁을 마치고 숙소로 향하던 길에 벚꽃이 만개한 약천사의 야경이 무척 아름다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잠시 안사람과 함께 약천사 경내를 산책합니다.
사실 제가 머무는 숙소가 바로 이 근처이다 보니 도보로 올 수 있는 거리였지만 야경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를 않았던 탓에 등잔불 밑이 참 어둡단 생각이 들 정도였었습니다.
늘 대낮에 약천사 근처를 지났던 탓이었던지 아니면 근자에 이런 조명 시설을
새로 갖췄는지도 모르는.....ㅜㅜ
약천사 야자수의 아름다운 조명
약천사의 아름다운 야경
약천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포동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10 교구 본사 은해사 소속의 사찰입니다.
현재의 약천사가 있는 자리에서 혜인 승려가 본격적인 불사를 시작하기 이전부터
‘돽새미’ 흔히 ‘도약 샘(道藥泉)’이라고 불리는 약수가 있었습니다.
주변 마을 사람들이 이 약수를 마시고 기갈을 해소하고, 병이 나았다고 하는데 이에 좋은 약수가
흐르는 샘이 있는 근처에 절을 지었다고 하여 약천사(藥泉寺)란 명칭이 유래되었습니다.
약천사는 조선 초기 불교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는데 지상 30m(일반건물 10층 수준), 건축 연면적
3,305㎡에 이르며 단일 사찰로서는 동양 최대를 자랑합니다.
법당 내부 정면에는 국내 최대인 높이 5m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이 4m의 좌대 위에 안치되어 있고,
좌우 양쪽 벽에는 거대한 탱화가 양각으로 조각되어 있다. 법당 앞 종각에는 무게가 18톤이나
되는 범종이 걸려 있습니다.
극락 도량으로서 2,652㎡ 규모의 대적광전과 3층 크기의 요사채 이외에도
굴법당, 삼성각, 사리탑이 들어서 있습니다.
약천사는 불자들 뿐만 아니라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소원을 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적광전에 모셔진 부처님
불사리탑의 야경
우측의 박원화 대사님과 명도암 참살이 마을 조재홍 위원장님
제주로 3개월 살이를 온 저와 강 선생 님을 만나러 오셨던 좌측의 제주시 봉개동 참살이 마을의
대표이신 명도암의 조재홍 위원장님과 우측의 전 스위스 대사이셨던 박원화 대사님과 2022.4.14일에
다시 약천사를 찾았기에 그때 못 찍었던 법당 부분의 추가 사진을 다시 추가로 올려드립니다.
이곳 약천사의 야경 점등시간은 대략 저녁 9시까지 운영되는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석가탄신일이 얼마 남지 않은 탓에 수많은 연등과 함께 빛을 발하는 약천사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시려면
어둠이 시작되는 조금 이른 시간대가 적기임을 인지하시고 찾아가시면 좋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로 찾았던 날도 손님들과 저녁 회식을 하고 조금 늦은 시간대에 찾았더니
일부 조명이 꺼지고 있어서 아쉬웠기에 다시금 알려드립니다.
약천사의 화려한 밤은 벚꽃의 만개와 더불어 점점 깊어만 갑니다.
약천사 앞에 위치한 용산 유스호스텔의 야경
유채꽃이 만개한 약천사의 상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제 블로그의 검색창을
통하여 2년 전에 올린 글들을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이제 숙소로 가서 내일 새벽에 일찍 일어나 군산오름의 일출을 보러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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