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주부전의 전설이 어린 사천 비토섬의 아름다운 풍경들(진주 두달살기 2021.5.21)

2021. 7. 13. 23:36나의 이야기

 

비토교를 건너면 초입의 섬인 송도에 만들어진 비토섬 안내판 

 

상족암을 돌아본 후 지인이 아름답다고 추천한 비토섬은 자연 경관은 그런대로 아름다웠으나

이 곳을 여행하면서 눈먼 돈들이 남해의 개펄속에 많이도 처박혔다는 생각이 좀 처럼

가시질 않았습니다.

 

차라리 개발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보존하면서 주민들이 불편했거나 이 곳을 찾을

관광객들의 편의 시설 부분만 개선해서 관광지로 개발을 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ㅜㅜ 

 

 

비토섬 여행 지도

 

 

비토섬의 유래 

 

별주부전의 전설이 스며있는 비토섬은 경남 사천시 서포면의 작은 섬으로

300여명의 사람들이 대대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비토섬은 지세가 토끼와 거북, 학 등 동물의 형상을 하고 있는 섬으로, 지명 유래 또한

토끼가 날아가는 형태라 하여 ‘날 비(飛), 토끼 토(兎)’를 써 비토라 했습니다.

비토는 조선 중기인 약 360여년 전 풍수지리적으로 비토리 천왕봉 산하에 명지가

있다는 전설에 따라 박씨와 이씨, 손씨, 최씨가 육지에서 이주해 생활하게 되면서

유인도가 됐다고 합니다.

현재는 더넓게 펼쳐진 갯벌속에 지천으로 늘려있는 굴과 바지락, 전어와 도다리 등을

잡아 생계를 유지하며, 가난하지만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희망의 땅으로

비토섬은 더 이상 섬이 아닙니다.

 

1992년 비토연륙교가 건설되면서 육지로 바뀌었기 때문에 이젠 섬은 아니지만,

섬 본연의 아름다은 풍광들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송도에서 바라다 본 사천의 해변

 

 

송도에서 바라다 본 비토섬

 

 

비토섬 초입의 송도에 있는 신우리조트 전경

 

 

비토섬 초입에 세워져 있는 토끼와 거북길 산책로 안내도

 

 

비토국민여가 캠핑장 주차장 옆 화단에 세워진 토끼의 조형물

 

 

비토국민여가캠핑장내의 전망대(목재부분이 벌써 부식되어가고 있음)  

 

 

전망대에서 바라다보는 사천의 바다 전경 

 

 

캠핑장의 대여되는 야영숙소 시설물들 전경

 

 

시설은 그런대로 좋아보였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이용료가 비싸서인지 2개동 정도가

대여된 것 같아 보였는데 막대한 예산을 투여한 시설치고는 예산 낭비같아보여서리......ㅉㅉ

 

 

야외공연장 전경

 

 

캠핑장주변 해안산책로 전경

 

 

텅빈 캠핑장 전경

 

 

캠핑장 해안 산책로 전경

 

 

별주부전을 형상화한 캠핑장내의 어린이 놀이터

 

 

월등도 전경

 

 

비토섬의 아름다운 남해 해안 전경

 

 

후면의 월등도 전경으로 거북섬과 토끼섬

 

 

하봉 선착장

 

 

비토교 전경

 

 

별학도로 들어가는 테크 잔교

 

 


별학도 초입 해변 전경

 

 

별학도로 들어가는 현수교의 옛 직장동료

 

 

멀리서 바라다 본 별학도 테크잔교 전경

 

 

비토섬과 별학도를 이어주는 현수교 전경(입장료 2,000원)

 

 

별학도 해양낚시터 입구에서의 인증샷 

 

 

비토해양낚시공원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곳에는

일정한 거리의 바다까지 다리를 놓아 낚시꾼들이 그 다리에 앉거나 서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2개의 낚시 잔교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 낚시잔교는 물 위에 떠있는 부유식으로 동시사용 최대인원 250명 규모로

건립됐으며, 1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고 합니다.

 

또 숙박과 밤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4동의 돔형 해상 낚시펜션을 설치한 것은 물론

어린이 놀이터(2곳), 수변덱, 정자형 쉼터(3곳) 등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휴식·체험·숙박 등 체류형 공원으로 조성했습니다.

 

 

1일 관광객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이며 단 낚시객은 2만 원(사천시민과

청소년 1만 원)을 내야 하고 펜션 이용료는 22만 원(성수기 25만 원)으로 책정이 되어

있었는데 제가 보기엔 예산 낭비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같아 보여 입맛이 씁쓸했습니다.

 

저도 낚시를 좋아하는 낚시인으로 보았을 때 과연 이 곳에서 낚시가 잘되려는지

조차도 의문인데다가 비용 자체가 비싸다는 셍각이.....ㅜㅜ

 

민간인이 운영하는 바다 유료낚시터도 수도권 근처에서 30,000원 정도면 입장이 가능한데

그런 곳들은 고기라도 많이 사다가 넣어버려 손맛이라도 본다지만 이 곳은 야생인 탓에

바다에 인공 구조물을 넣었다손 치더라도 고기가 잡힐 확율이 아주 적다보니 .....

 

차라리 그냥 자연 경관을 이용한 관광지로 꾸몄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런 까닭인지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잘모르지만 평일인 오늘 이 곳을 이용하는

낚시인은 단 한 명도 눈에 보이질 않았습니다. 

 

이 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급여라도 줄 수 있을 런지.....ㅜㅜ 

 

 

낚시잔교는 물 위에 떠있는 부유식으로 동시사용 최대인원 250명 규모

 

 

 4동의 돔형 해상 낚시펜션

 

 

 

비토해양낚시공원의 해상에 만들어진 낚시펜션 

 

 

평일이라지만 낚시인 하나없는 단순 관광객 몇 사람만이

이 해양낚시공원을 돌아보고 있으니 .....쩝! 

 

 

세미리조트 윌든

 

 

줌으로 당겨 본 사천대교 전경